조글로로고
미국 ‘종전 키스’ 동상 미투 지지자들의 공격 받은 이유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20일 09시13분    조회:16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미투 지지자들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보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시의 ‘종전 키스’ 동상.하루 만에 원상 복구된 ‘종전 키스’ 동상.태평양전쟁 종전의 기쁨을 가장 극적으로 표현한 ‘종전 키스’ 사진의 주인공 수병이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온 다음날 미국 플로리다주에 세워진 동상이 훼손됐다.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세워진 이 동상은 미 해군 수병 조지 멘도사가 1945년 8월 14일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간호사 그레타 지머 프리드먼에게 달려가 끌어안고 키스를 퍼붓는 모습을 사진작가 알프레드 아인젠슈타트가 담은 사진을 그대로 본떠 세워졌다. 동상 제목은 ‘무조건 항복’으로 붙여졌다.

그런데 18일(현지시간) 미투 지지자들로 보이는 이들이 빨강 스프레이 페인트로 ‘#MeToo’라고 칠하는 등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훼손 범위가 넓어 1000달러 정도 들여 19일 아침까지 그래피티 등을 완벽하게 지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의 사진은 최근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무작정 달려들어 여성의 입술에 입술을 갖다댄 것이 성폭력으로 비친다는 얘기다. 멘도사는 프리드먼의 동의를 구하려 하지도 않았다. 2005년 참전용사 역사 프로젝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리드먼은 키스를 한 것은 자신의 뜻이 아니었으며 멘도사가 자신을 “붙잡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들뜬 행동”이었으며 “‘신이시여, 전쟁이 끝났어요’ 이벤트일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프리드먼이 3년 전 세상을 떠난 뒤 그녀 아들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전의 어머니가 그 장면을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라소타 경찰국이 훼손된 동상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자 그래피티 등에 대해 화를 내는 이들과 키스야말로 성폭력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로 반응이 갈렸다. 한 누리꾼은 페이스북에다 “이 동상이 오늘날 많은 이들이 연결지을 수 없는 한 시대를 표현한 것”이라며 “온나라가 한 마음으로 어울려 종전을 축하했다”고 돌아봤다.

다른 누리꾼은 “성폭력은 끔찍하지만 분명히 이 상황은 그런 게 아니었다. 이번주 세상을 떠난 이 불쌍한 남자가 2차대전이 끝났다는 사실을 안 순간 여성을 성적으로 공격한다는 생각 따위는 안중에 없었던 것은 분명했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멘도사가 세상을 떠나자 곧바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 슬프다며 상징물을 훼손하는 반달리즘에는 찬동할 수 없다고 강조하는 이도 있었다.

그러나 페이스북 이용자 중에는 사라소타 시가 “동상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었다. 그는 “‘무조건 항복’으로 불렸지만 당시 여건은 ‘자발적이지 않은 항복’이었다. 그녀는 알지도 못하는 남자에게 붙들려 입맞춤을 당했다”며 “이 여성이 피해자의 심정을 갖고 있었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원치 않고, 합의되지 않은 성적 행동을 강요당했다. 단순 명확하다”고 적었다. 이어 “미투 운동은 남자가 원하면 취하는 성적 대상으로 여성이 비치지 않게 하도록 교육하고 이해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오늘 아침 전역심사위원회로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설마'하는 마음 밖에 없었습니다. 육군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제 희망을 산산조각 냈네요." 군복무 중 성전환(남→여) 수술을 받은 육군 부사관 변희수(22) 하사가 22일 가림막 없이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 오전 육군이 전역심사위원회를 열...
  • 2020-01-23
  • 지난해 12월 전북 익산의 한 내리막길에서 일어난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전복 사고를 다룬 SBS 모닝와이드의 한 장면. SBS 모닝와이드 캡처  최근 내리막길에서 차량의 시동이 꺼져 전복된 사고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차량에 타고있던 운전자는 ‘차량 결함’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사고...
  • 2020-01-23
  • 평소 구애를 하던 20대 여직원 집을 밤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회사 임원에 대해 1심 법원이 유죄를 인정했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조현락 판사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된 박모(67)씨에 대해 징역 4개월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조 판사는...
  • 2020-01-23
  • 몰래 머리카락을 자르다 들킨 딸은 잔뜩 겁을 먹고 뒷걸음질 쳤지만, 어머니는 화보다 걱정이 앞섰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딸에게는 독한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던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오랜 투병 이후에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은 소녀 에바 마...
  • 2020-01-23
  • “제 다리는 남들과 달라요. 루이 뷔통 핸드백으로 만들었거든요.” 영국 레스터 출신 시아 그린로드(30)는 2013년 8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 센터 근처를 여자친구와 걷고 있었다. 드몽포르 대학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졸업해 레스터에 있는 휴고 보스 매장에서 일하다가 휴가를 내 패...
  • 2020-01-23
  • 경남 김해에서 10대 학생들이 후배를 집단으로 구타하고 폭행 과정 등이 담긴 영상을 찍어 SNS에 공유한 정황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10대 학생 2명은 지난 19일 오전 6시께 김해 한 아파트 인근에서 10대 후배 무릎을 꿇린 채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 학생 머...
  • 2020-01-23
  • 사별의 슬픔을 잊기 위해 늦은 나이에 발레를 시작해 시험까지 통과한 75세 영국 할아버지의 사연이 화제다. 영국 BBC는 2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켄트주 시팅본에 거주하는 버나드 비비라는 노인이 아내 실라를 먼저 보낸 후 발레를 시작해 최근 시험에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1월 아내와 사별한 비비는 이듬...
  • 2020-01-22
  • 중국 기업의 갑질 논란이 또 불거졌다. 21일 중국중앙방송(CCTV) 온라인판 앙시망(央视网)은 지난해 말 지린성 창춘의 한 기업 연례행사에서 행사장 바닥을 네 발로 기어 다니는 임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실은 한 유명 블로거가 자신의 웨이보에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기업 내부 고발...
  • 2020-01-22
  • 미국의 한 민간업체가 1912년 대서양 항해 중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 안에 있는 유물을 건져 올리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타이타닉호에 대한 독점 발굴·소유권을 가진 미국의 민간업체 ‘RMS 타이타닉’이 인양 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침몰한...
  • 2020-01-22
  •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작은 도시의 한 호텔에서 온수관이 터져 펄펄 끓는 물이 쏟아지면서 투숙객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 여자 아이도 포함됐다. 21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이곳 호텔 투숙객이 모두 잠든 사이 중앙난방용 온수관이 터져 섭씨 100도에 이르는 물이 객실로 쏟아졌...
  • 2020-01-22
  • 낚시를 즐기던 10대 소년이 갑자기 날아온 물고기에 목을 찔려 죽을 고비를 넘겼다.  21일(현지시간) 호주 나인뉴스 등은 최근 인도네시아의 한 소년이 동갈치에게 목을 찔려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보도했다.  무 이둘이라는 이름의 소년은 지난 18일 가족들과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났다.  부모님과 함...
  • 2020-01-22
  • 아프리카 수단에서 사자 5마리가 뼈가 보일 만큼 앙상한 상태로 우리에 갇힌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 거주하는 오스만 살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근 알쿠라시 공원 내 사자 5마리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 2020-01-22
  • 65년을 해로한 잉꼬부부의 사랑은 죽음도 갈라놓지 못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지역언론은 미주리주 오크빌의 한 80대 부부가 같은 날 차례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버스 운전사와 승객으로 처음 만난 잭 모리슨(86, 남편)과 해리엇 모리슨(83, 아내)은 1955년 10월 핼러윈데이에 첫 데이트를 했다. 이후 한...
  • 2020-01-21
  • 중국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47) 부회장의 변호인들이 20일(현지시간) 멍 부회장에 대해 제기된 사기 혐의는 허울일 뿐이라며 그녀가 미국으로 송환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멍 부회장은 이날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법원 공판에 물방울 무늬가 있는 검은 옷을 입고 출석...
  • 2020-01-21
  • 5세 의붓아들을 목검으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부의 범행이 담긴 CCTV 장면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자신이 집 안 곳곳에 설치한 CCTV가 명백한 증거가 된 셈이다. 이 계부는 법정에서 반성은커녕 검사와 취재진에게 막말까지 퍼부었다. 검찰은 20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송승훈) 심리로 열린 이 사건 3차 공판에서...
  • 2020-01-21
  • 대학 졸업후 1년 반동안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근무 촬영·편집, SNS 활동 등 하루 10시간 넘게 일해  더 많은 팔로어 확보하려면 영어로 영상 올려야 ‘마음껏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억대 수입을 올리세요.’  농담이라도 이런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가는 사기꾼으로 몰리기 십상이다. 그런데 서른...
  • 2020-01-21
  • 인도에서 ‘불법 닭싸움’ 장에 간 한 남성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 열리는 닭싸움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한쪽 손에 자신이 데려온 수탉을 붙잡고 있었다. 수탉의 다리에는 날카로운 면...
  • 2020-01-21
  • 차량 출입이 금지된 중국 문화유산 자금성 안에 고가의 벤츠 차량을 몰고 들어가 중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여성이 이번에는 과거 대학원 시험 문제를 유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시나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류사오바오LL'이라는 웨이보 계정을 가진 한 여성이 자금성 내 태화문 앞 광장에...
  • 2020-01-21
  • 중국 남서부 테마파크의 '살아 있는 돼지 번지점프' / 사진 =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살아 있는 돼지를 줄에 매달아 강제로 번지점프하게 한 중국의 놀이공원이 중국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9일(홍콩 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중국의...
  • 2020-01-20
  •  이탈리아의 한 미술관에서 도둑맞았다가 23년 만에 의외의 장소에서 극적으로 발견된 그림이 오스트리아 출신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작품으로 확인됐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검찰은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으로 추정된 그림의 정밀 감정 결과 진품으로 드러났다고 17일(...
  • 2020-01-20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