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팔 없이 태어난 여성과 비장애 남성의 진실한 사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27일 07시19분    조회:10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랑은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 여겼던 한 여성이 올 여름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태어날 때부터 팔과 무릎이 없었던 여성과 그런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 한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질사 오스틴(30)은 선천적으로 팔과 무릎이 없고 발가락도 7개밖에 되지 않는다. 질사가 태어났을 때 의사들은 그녀가 18세 생일 전까지 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녀의 어머니 데보라 오스틴은 “딸이 태어났을 때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뱃속에 있던 질사는 태동이 매우 활발했다. 발차기도 곧잘 해서 분명 '롱다리'일 거라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생각지도 못한 딸의 장애에 출산 초기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낸 데보라는 곧 질사의 미래를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성인이 되기 전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도 데보라와 질사는 희망을 잃지 않았고 함께 장애를 극복해나갔다. 다행히 질사의 학교 생활도 순탄했다. 질사는 “학창시절 나를 괴롭히는 사람은 없었다. 순수했던 내 친구들은 작고 귀여운 인형을 대하듯 나에게 자상했다”고 말했다. 
 
먹고 입고 씻는 등 모든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밝게 성장한 질사는 13년 전 친구를 통해 한 남자를 알게 됐다. 170cm의 키에 건장한 체격을 가진 조나단 쇼터는 곧 질사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고 서서히 연인으로 발전했다. 조나단은 “팔도 손도 다리도 무릎도 없고 매우 작은 몸집의 질사가 처음 자신의 상태에 대해 나에게 설명해주었을 때 나는 말없이 질사를 꼭 껴안아주었다”고 말했다. 
 
질사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은 그들의 사랑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조나단은 “질사는 좋은 친구이며 매우 사랑스러운 여자다. 우리는 완전한 한 팀이며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사 역시 조나단과의 사랑이 꿈만 같다고 말한다. 그녀는 “조나단과 나는 아주 잘 맞는다. 내 평생 누군가와 사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조나단을 만나 꿈만 같다”면서 “올 여름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행복해했다.




그러나 이들의 만남에 축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질사는 조나단과 함께 다닐 때면 가끔 조롱섞인 농담을 듣는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우리가 같이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종종 사람들은 비웃음 섞인 인사를 던진다”고 말했다. 한번은 일면식도 없는 행인이 조나단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며 “힘들겠다”는 조롱을 던지고 간 일화를 전했다. 그러나 주변의 이런 시선은 두 사람의 사랑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우리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판단은 중요하지 않다. 우린 그저 다가오는 결혼식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장애에도 불구하고 현재 자신만의 사업을 꾸리고 있는 질사는 조나단과 함께라면 헤쳐나가지 못할 게 없다고 말했다. 질사는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18살까지 밖에 살지 못할 거라던 의사 말과 달리 나는 오늘 지금 여기에 이렇게 살아있다. 발가락으로 이도 닦고 스마트폰도 쓰고 매일 일을 다니며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불편한 몸으로 일과 사랑 모두 쟁취한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을 통해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면서, 무엇이든 포기하지 말고 스스로를 믿는 삶의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경찰의 포위망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도둑은 결국 22층 허공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후난성 이양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을 체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용의자가 건물 밖 창턱에 필사적으로 매달린 모습이 담겼다. 당시 경찰은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아파트...
  • 2019-04-10
  • 헤어진 남자친구 결혼식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찾아가 다시 시작하자고 애원한 불청객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8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옛 남자친구 결혼식을 제대로 ‘망친’ 중국인 여성의 사연을 소개하며 한 개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결혼식이 한창 진행 중인 때 초대받지...
  • 2019-04-10
  • 중국에서 40kg에 달하는 뱀 수십 마리가 한꺼번에 방사되면서 주민들이 공황에 빠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중국 윈난성 징홍시에서 무작위로 뱀을 풀어준 혐의로 한 부동산 개발업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광둥성의 한 판매상에게 5000위안(약 85만원)을 주고 산 뱀 수십 마리를 산비...
  • 2019-04-10
  •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떠오르는 기적 같은 일이 최근 캐나다에서 일어났다. CTV 등 현지언론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밴쿠버섬에서 한 여성이 7살 된 아들을 습격한 퓨마를 쫓아낸 사연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첼시 록하트. 코위찬호 근처에서 사는 그녀...
  • 2019-04-10
  •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넘겨주는 대가로 현금을 돌려받는 거래를 하다 사기를 당한 남성이 여자친구 덕분에 범인을 붙잡은 사연이 전해졌다. 이 남성의 여자친구는 거래를 할 것처럼 범인을 속여서 만난 후 경찰이 검거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달 20일 김모(23)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
  • 2019-04-10
  •   에이즈에 감염된 채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불법체류 여성이 숨졌다. [중앙포토]    경북 포항에서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채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불법체류 여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시내 마사지 업소에서 일...
  • 2019-04-09
  • 모텔에 일하며 수십 차례 투숙객의 성관계 소리를 녹음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방실침입·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텔 직원 46살 A 씨에게 징역 10개월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은평구와 경기 양주시 한 모텔에서 일하던 A 씨는 지...
  • 2019-04-09
  • 99세까지 장수한 여성이 몸속 장기가 일반인과 전혀 다르게 배치돼 있었다는 사실이 사후에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017년 세상을 떠난 로즈 마리 벤틀리의 시신은 앞서 세상을 떠난 남편이 그랬듯이 의료 발전을 위해 기부됐다. 시신은 미국 오리건 주 OGSU(의학 대학)에 안치됐다가 이후 해부학 실습에 사용됐다.&n...
  • 2019-04-09
  • 청명절을 맞아 아버지 유해와 나란히 누워 사진을 찍은 행위예술가 -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행위예술가가 청명절을 맞아 나체로 아버지 유해와 나란히 누운 사진을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청명절은 4월 5일로...
  • 2019-04-09
  • 중과원 고척추소 박사 후 바요르는 중국에서 발견된 세계 최초의 체내 보존 알갱이의 화석 표본을 전시한다.   27일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과 고인류연구소(중과원 고척추소)에 따르면 주충화, 츄우징메이, 바요르 팀은 연구를 통해 현재 1억1000만 년 떨어져 있는 화석을 채집했다. 중과원 고척추소 박사 후바요르 박...
  • 2019-04-09
  • 모든 것을 훌훌 벗어던지고 자전거를 타고 떠난 세계여행을 고양이와 함께 하는 청년이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 던바 출신의 청년 딘 니콜슨(31)의 흥미로운 세계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전했다. 용접공으로 일하던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세계여행을 위해 길을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매...
  • 2019-04-09
  • 파키스탄에서 함께 춤추기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아내를 고문하고 머리를 삭발한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의 BBC가 5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라호르주에 사는 아스마 아지즈는 지난달 26일 트위터에 춤추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남편이 자신을 고문하고 머리를 삭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남편이 하인이 보는 앞...
  • 2019-04-09
  • 골프장 주변을 산책하던 강아지가 골프공 다섯 개를 ‘꿀꺽’하고도 목숨을 건졌다.  7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버밍엄 근처에 사는 스프링거 스파니엘과 레브라도 리트리버 믹스견인 루이스는 주인 레베카 마일스와 산책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마일스는 종종 루이스와 자택 근처에 있는...
  • 2019-04-09
  • ‘사랑의 힘’은 어디까지 기적을 일굴 수 있을까? 식물인간이 된 며느리를 5년간 지극 정성으로 돌본 시어머니의 사랑에 며느리가 깨어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14년 말 며느리 윈(殷) 씨는 톈진에서 교통사고로 두개골 손상을 비롯해 늑골•골반 골절, 폐•간 등 다발성 장기 손상을 입었...
  • 2019-04-09
  • 6살 소녀가 남동생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용감한 결정을 내렸다. 잉글랜드 레스터셔주 바웰 출신으로 세 아이의 엄마인 켈시 스타인스(28)는 배 속에 있던 막내 칼렙이 22주가 되었을 때 심장에 결함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지난해 12월 태어난 칼렙은 역시 심장에 큰 구멍이 있었고 2개여야 할 심장동맥도 1개 밖에 없었다...
  • 2019-04-09
  • [머니투데이 류원혜 인턴기자] [재소자 5명에게 불법 시술…옷 수선용 바늘과 속옷 고무줄 사용] 사진=픽사베이구치소 수감 중 재소자 5명에게 불법 '성기변형' 시술을 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서윤 판사)은 8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
  • 2019-04-08
  • 집을 비우며 어항속 물고기를 방치한 주인이 체포됐다. 관상어로 인한 동물 학대 혐의는 미국에서 처음이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뉴하노버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3일 마이클 레이 힌슨을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보석금 4000달러(455만원)를 내고 풀려났으나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됐다. &nb...
  • 2019-04-08
  • 마약 빚을 갚기 위해서 일곱살짜리 아들을 팔고 다른 두 자녀까지 팔려고 계획 중이던 미국 텍사스주의 한 여성이 5일(현지시간) 법정에서 6년형을 선고 받았다.    텍사스주 남부의 코퍼스크리스티에 거주하는 에스메랄다 가르사는 이 날 유죄를 인정한 뒤 협상 끝에 이 같은 형량이 확정되었다. 그는 어린이를...
  • 2019-04-08
  •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5일(현지시간)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소하그 지방에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5년∼기원전 30년) 초기에 만들어진 무덤 1개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이 무덤은 2천여 년 전 살았던 '투투'라는 이름의 귀족과 음악가였던 그의 아내를 위해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무...
  • 2019-04-08
  • 전 애인의 청부로 염산테러를 당한 여성이 2년여 만에 상처 극복을 위한 문신 시술에 나섰다. 잉글랜드 와이트섬 뉴포트 출신인 엘리 체셀(29)은 지난 2015년 포르투갈에서 여행사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만난 클라우디오 구비아(35)와 사랑에 빠졌다. 2년여의 연애가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체셀은 애인과 잦은 불화를 겪었다...
  • 2019-04-08
‹처음  이전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