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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앵커 이마에 ‘검은 십자가’…종교적 신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8일 06시18분    조회: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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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간 6일, 크리스 쿠오모 앵커(CNN방송 캡처) 

현지시간 6일 미국 CNN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얼핏 보던 TV 화면을 다시 바라봐야 했다. CNN의 간판 앵커 가운데 한 명인 크리스 쿠오모가 이날 저녁 9시 뉴스를 진행하면서 이마에 검은색 무언가를 묻히고 나왔기 때문이다. 

자세히 보니 이마에 검은 숯으로 십자가를 그린 채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것도 미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인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관한 보도를 하면서이다. 

그런데 잠시 후 다시 화면을 봐야 하는 일이 생겼다. 생방송 중 1대 1 코너에서 화상으로 연결된 공화당 정치전략가인 마이클 카푸토 역시 이마에 검은색 재로 십자가를 그리고 출연했기 때문이었다. 




쿠오모는 지난해 3월부터 주중 프라임타임대인 밤 9시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 뉴스 토크쇼 '크리스 쿠오모의 프라임 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쿠오모는 자신이 왜 이마에 십자가를 그리고 출연했는지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이들이 사순절을 기념하는 기독교 관습에 따라 이마에 재를 바르고 나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매년 3월 6일은 기독교에서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다. 그리고 이날부터 부활절인 오는 4월 21일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을 기독교에서는 '사순절(Lent)'이라고 부른다.




사순절(四旬節)이라는 명칭 자체가 '40일(라티어로는 quadragesima)'이라는 뜻이다. 

기독교에서 '40일'은 상징적인 숫자이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시험받은 '40일'을 상징하기도 한다. 모세는 '40일' 금식으로 기도했고, 예수는 부활 후에도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했다.

사순절 첫날은 항상 수요일이라, 교회는 이를 '재의 수요일' 또는 '참회의 수요일'이라 부른다. 전통적으로 재의 수요일 예배에서는 목사가 성도들의 머리 혹은 이마에 물에 적신 재를 갖고 십자 성호를 그으면서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사실 '재'는 유대인들의 참회표시였다. 그들은 여호와께 죄를 지었을 때 재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자루 옷을 찢는 참회예식을 거행했다. 이런 유대인들의 참회표시를 그리스도교에서 받아들인 것이 바로 '재의 수요일'이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미국인 10명 중 3명이 사순절을 지킨다고 한다. 가톨릭 신자들은 61%가 사순절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CNN방송의 메인 앵커가 종교적 표식을 하고 방송을 한 것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뉴스를 보다 놀랐다며 "쿠오모가 이마에 칠한 것이 무엇인가?"부터 "왜 쿠오모가 X표를 하고 출연했냐"고 조롱하거나 "이마를 보느라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뉴스에 집중하지 못했다"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그러나 다른 시청자들은 쿠오모가 뉴스를 진행하면서 종교적 색채를 드러낸 적이 없다며 앵커의 종교적 신념은 지켜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 등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쿠오모의 종교적 신념 때문이었을까? 3월 6일이 사순절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이라는 것을 많은 시청자들이 알게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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