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끼 잃은 ‘어미 돌고래’…뉴질랜드가 그들을 배려하는 법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13일 05시48분    조회:14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달 초 뉴질랜드 환경 당국(
Department of Conservation)은 특별한 보도자료를 냈다.
뉴질랜드 북섬 최북단 아일랜즈 만에 죽은 새끼 돌고래와 그 새끼를 이고 다니는 어미가 있으니 근처에 가게 되는 배들은 각별히 배려해달라는 '당부'였다.

남반구의 뉴질랜드는 지금 여름이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한창 관광객들로 붐빌 시기 낚시와 세일링,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아일랜즈 만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특히 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활동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바다에서 보트를 타고 돌고래를 구경하는 일(dolphin cruises)이다.

죽은 새끼를 이고 헤엄치는 어미 돌고래가 처음 발견된 건 지난달 29일. 새끼는 사산된 것으로 보이지만, 어미는 새끼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듯 며칠째 사체를 이고 다니며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에 뉴질랜드 환경 당국은 홈페이지는 물론 각종 SNS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이달 초 뉴질랜드 환경 당국(Department of Conservation)은 특별한 보도자료를 냈다.
뉴질랜드 북섬 최북단 아일랜즈 만에 죽은 새끼 돌고래와 그 새끼를 이고 다니는 어미가 있으니 근처에 가게 되는 배들은 각별히 배려해달라는 '당부'였다.

남반구의 뉴질랜드는 지금 여름이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한창 관광객들로 붐빌 시기 낚시와 세일링,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아일랜즈 만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특히 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활동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바다에서 보트를 타고 돌고래를 구경하는 일(dolphin cruises)이다.

죽은 새끼를 이고 헤엄치는 어미 돌고래가 처음 발견된 건 지난달 29일. 새끼는 사산된 것으로 보이지만, 어미는 새끼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듯 며칠째 사체를 이고 다니며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에 뉴질랜드 환경 당국은 홈페이지는 물론 각종 SNS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이보다 더 앞서 북태평양에서는 범고래 한 마리가 2주가 넘도록 죽은 새끼를 이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위 사진)

고래 전문가들은 고래들의 이러한 행동이 '깊은 슬픔을 표현하고 죽은 고래를 추모하는 방식'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특히 자식을 잃은 어미의 경우는 사산된 새끼를 이마에 짊어지고 물 밖으로 내보이고 다님으로써 나름의 '장례 의식'을 치른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고래의 90%가 인간과 마찬가지로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에 슬픔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같은 행동은 또, 비록 사체이기는 해도 천적으로부터 지켜주려는 뜻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의 근거로 과학자들은 이런 식의 추모 행위가 여러 차례 목격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열네 번의 사례로부터 다음과 같은 추론을 내놓았다.

"이 해양 포유류가 정말로 죽음을 인지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슬퍼하거나 새끼 또는 친구의 죽음을 인지하지 못해서 또는 받아들일 수 없어서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이유는 사체를 이고 다니는 고래 주변을 종종 다른 고래들이 에워싸고 다니며, 사체는 부패 정도로 보아도 죽은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미가 데리고 다니기 때문이다"

비록 동물이지만 어미 고래가 죽은 새끼 고래를 기리는 방식, 그리고 환경에 대한 배려의 측면에서 선진국이라는 뉴질랜드가 그런 고래를 마치 사람처럼 배려하는 방식에 가슴 뭉클하다는 의견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잇따르고 있다.


kbs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살아 있는 문어 ‘먹방’을 찍으려던 1인 방송 크리에이터가 얼굴에 상처를 입고 촬영을 중단했다. 8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장쑤성 북동부 롄윈강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달 말 중국판 유튜브 ‘콰이쇼우’에서 처음 방송을 시작했다.  해산물 ‘먹방’ 콘텐츠를 주로 선...
  • 2019-05-10
  • 한 20대 여성이 10년 넘게 비아그라를 복용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말레이시아 현지 중문 매체 '중국보' 등 외신들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24살 류홍옌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류 씨는 10살에 '폐고혈압' 진단을 받았습니다. 폐동맥 내 혈압이 높아서 폐동맥...
  • 2019-05-10
  • 엄마 배 속에서 복싱을 하듯 치고받는 초음파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쌍둥이가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왔다. 펑파이뉴스(澎湃新聞) 등 중국 현지언론은 지난달 8일 응급 제왕절개수술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이번 주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으며 현재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 타오 시안(...
  • 2019-05-10
  • 동물원에서 우리를 넘어 곰을 위협한 무모한 남성이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릭에 우리를 넘어 곰을 도발한 남성이 큰 화를 당할뻔한 영상이 올라왔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은 곰을 응시하더니 약 3m 아래의 연못으로 몸을 던졌다. 남성의 기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물을 건너...
  • 2019-05-10
  • 비상망치로 창문 깨…터널 안에서 발견, 부상 심하지만 의사소통 가능 30대 여성이 달리는 KTX 열차 차창을 깨고 열차 밖으로 뛰어내렸다가 출동한 119 구조대에 구조됐다. 9일 코레일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5분께 오송역과 공주역 사이를 달리던 KTX에서 여성 A(32)씨가 승강대 창문을...
  • 2019-05-10
  •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내연관계에 있던 여성의 딸을 3년에 걸쳐 성폭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이모씨가 징역 18년을 선고 받았다. 이씨를 말리기는커녕 정기적으로 피임을 시키는 등 범죄를 도운 딸의 친모 50대 조모씨도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9일 성...
  • 2019-05-10
  • 19세의 고가사다리차 운전자가 중국의 한 화재현장에서 고가사다리를 이용, 주민 십수 명을 구해 영웅 반열에 올랐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인 ‘thepaper.cn’이 8일 보도했다. 지난 2일 오전 랴오닝성 푸순시의 한 주상복합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인근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란쥔저(蘭郡澤)는 연기로 불이 난...
  • 2019-05-09
  • 러시아 남서부 마가스에서 동물이 출연하는 서커스 공연이 금지됐다. 동물에 대한 부당한 착취를 막겠다는 취지다.  BBC는 7일(현지시간) 마가스의 베슬란 체초예프) 시장이 지난 6일 열릴 예정이었던 서커스 공연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결정이 마가스 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후 전국 언론사는 일제히 이를...
  • 2019-05-09
  •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이른바 ‘바퀴벌레 챌린지’(cockroach challenge)가 유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매체 월드오브버즈는 7일 온라인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퀴벌레 챌린지를 소개했다. 바퀴벌레 챌린지는 자신의 얼굴에 바퀴벌레를 올려놓는 것을 말한다. 매체에 따르면,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지난달 20일 &ld...
  • 2019-05-09
  • 바다에 빠진 휴대전화를 되찾아준 고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더선은 최근 한 여성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영상을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매체와 소셜미디어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친구들과 함께 노르웨이 북부 함메르페스트의 한 항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
  • 2019-05-09
  • 출생 8개월 만에 지뢰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소년이 새로 의족을 받자 기뻐하며 춤을 추는 모습이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운영 정형외과에서 아프간 소년 사예드 라만(5)이 의료진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삽...
  • 2019-05-09
  • 7세와 4세 어린 남매를 학대하는 어머니 양모(35)씨. [사진 JTBC 방송 캡처] 아내의 아이 학대를 의심한 남편이 집안 곳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자 이틀 만에 폭행 장면이 포착됐다.  JTBC 뉴스룸은 8일 가정 내 아동학대를 심층보도하며 관련 사건에 대해 전했다. JTBC가 공개한 CCTV...
  • 2019-05-09
  • 마지막 시즌 4회 장면에 스타벅스 종이컵 노출 '왕좌의 게임'에 스타벅스 컵 카메오 출연? [트위터 캡처]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가상의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국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에 지극히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소품이 등장해 온라인을 달궜다. 바로...
  • 2019-05-08
  • 만취한 여성이 경찰의 허리를 끌어안고 비틀거리는데도 여성의 몸에 손을 대지 못하고 쩔쩔 매는 경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서 논란이다. 네티즌들은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경찰이 도움이 필요한 여성조차 제대로 돕지 못하게 됐다며 씁쓸해하고 있다. 영상 캡처. 일부 모자이크 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lsquo...
  • 2019-05-08
  • 중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 부모가 깜빡 잊고 6세 아이를 휴게소에 두고 갔지만 친절한 다른 운전자의 도움으로 아이를 30분 만에 찾았다고 구이저우TV가 7일 보도했다. 지난달 말 구이저우성 쥔이 인근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부모가 아이를 두고 휴게소를 떠났다. 휴게소 인근 CCTV에 아이가 차를 뒤쫓아 가는...
  • 2019-05-08
  • 2012년 여름, 나탈리 크로우(24)는 창고에서 어머니의 오래된 주소록을 발견했다.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유치원 시절 단짝이었던 오스틴 태트먼(24)이었다. 미국 남동쪽 끝자락에 있는 플로리다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은 크로우의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5살 때 헤어졌다.어머니를 따라...
  • 2019-05-08
  •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시속 100㎞로 차량들이 질주하는 공항고속도로에 차량을 세운 뒤 차밖으로 나온 20대 여성 운전자가 택시와 승용차에 연달아 치여 사망했다. 7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A씨(56)와 올란도 승용차 운전자 B씨(73)를 입건했다. 6일 오전 인천...
  • 2019-05-08
  • 굳은 의지로 전신 마비를 극복한 남성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런던 울리치에 사는 스티븐 다우드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16년 6월, 다우드 씨는 사이클링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는 출퇴근 시에도 자전거를 이용할 정도로 훈련에 매진하고...
  • 2019-05-07
  • 일본 육상자위대원이 대중목욕탕에서 열 살 소녀의 알몸을 몰래 촬영하다 덜미를 잡혔다. 일본 네티즌들은 자위대원이 잘못을 한 건 맞지만 일본의 관대한 혼욕 문화에도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중 한 장면. 기사와 무관. 산케이 신문은 오사카부경 나니와 경찰서(浪速署...
  • 2019-05-07
‹처음  이전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