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객기 화장실서 ‘엉덩이 닦아달라’ 요구했던 美 남성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22일 06시48분    조회:9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1월 에바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들을 성희롱하고 ‘화장실 뒷처리’를 요구해 파문을 일으켰던 미국 국적 승객이 지난달 사망했다. 에바항공은 18일 대만 빈과일보(蘋果日報, Apple Daily)에 해당 승객이 3월 초 태국 고사무이에서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에바항공 측은 이 승객이 미리 예약했던 5월 항공권 비용을 가족에게 환급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사망한 승객은 지난 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대만 타이베이 공항으로 향하던 에바항공 여객기에서 여성 승무원에게 속옷을 내려줄 것과 용변 후 엉덩이를 닦아줄 것을 요구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휠체어를 타고 비행기에 탑승한 이 남성은 이륙 2시간 30분 후 화장실을 찾았다. 그러나 200kg에 달하는 몸집 때문에 이코노미석 화장실은 턱없이 좁았고, 여성 승무원 3명은 비즈니스석 화장실로 그를 안내했다.

화장실에 들어간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승무원을 호출한 승객은 반쯤 내린 속옷을 끝까지 벗기라고 요구했다. 쿠오라는 이름의 여성 승무원은 사건 발생 이틀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단 노출된 승객의 하체를 가리기 위해 담요를 덮어주었지만 승객이 담요를 집어던지고 바지에 용변을 볼 거라며 으름장을 놓아 속옷을 벗겨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용변을 마친 남성이 다시 그녀를 불러 엉덩이를 닦아달라고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승무원 진술에 따르면 이 승객은 엉덩이를 닦아주기 전까지는 화장실에서 나갈 수 없다고 난동을 부렸다. 쿠오는 “마지못해 승객의 뒷처리를 도왔을 때 그는 ‘더 깊게, 더 깊게’라며 신음 소리를 냈으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기내에 탑승한 승무원 중 남성 승무원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 승객은 비행기 착륙 후 다시 화장실을 찾았지만 휠체어 이동을 돕던 지상 승무원이 도움이 필요한지 묻자 “필요 없다”고 대답했다. 그 지상 승무원은 남성이었다. 

쿠오는 비행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에바항공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기내 사진 유출에 대해 쿠오를 추궁했다. 에바항공 승무원 노조는 이틀 후 쿠오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승객이 이전에도 여러 차례 같은 행동을 해왔다”며 “신체적 한계가 있는 승객의 비행기 탑승시 보호자 동반을 의무화하라”고 항공사 측에 요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에바항공은 쿠오에게 위로를 보내며 관련 규정 신설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얼마 후 익명을 요구한 에바항공 직원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승객이 블랙리스트에 오르긴 했지만, 에바항공은 그의 항공권 구입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이 남성은 사건 이후 또다시 에바항공 5월 항공권을 예매했다. 결국 에바항공은 그의 항공권 구입을 제한하고 이미 구입한 항공권 비용 반환 등 후속조치 논의했다. 그러나 논의 도중 해당 승객이 사망하면서 항공사 측은 가족과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자신을 고소한 여성을 살해한 남성이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을 폭행한 죄 등으로 복역한 뒤 최근 출소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15일 오후 2시5분쯤 충남 서천군의 한 빵집에서 A(65)씨가 여주인 B(55)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달아났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다....
  • 2019-05-16
  • 말다툼하다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15일 폭행치사 혐의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57분경 경기도 김포 자택에서 아내 B(53)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로부터 아내가 정신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B...
  • 2019-05-16
  • 올 여름 바다에서 ‘언더붑’(underboob) 비키니가 유행할 조짐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11일(현지시간) 과감한 노출이 특징인 언더붑 비키니를 소개했다. 언더붑이란 가슴 윗부분이나 옆 부분이 아닌 가슴 아랫부분을 가리킨다. 언더붑 비키니 역시 가슴 아랫부분이 드러나는 비키니다. 비키니는 원래 노출의 정...
  • 2019-05-15
  • 악취로 유명한 과일 두리안으로 인해 호주의 한 대학 도서관에서 대피 소동이 일어났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10일 호주 캔버라 대학교에서 두리안 조각 때문에 소방 당국이 대피 작전을 벌였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일 오후 호주 수도 캔버라의 소방대는 캔버라 대학 도서관에서 강한...
  • 2019-05-15
  • 살아있는 강아지를 뽑는 크레인 게임기(일명 인형 뽑기 기계)가 등장해 공분을 샀다. 영국 일간 ‘미러’의 10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국제동물보호단체(PETA)는 중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살아있는 강아지 뽑기 기계’ 동영상과 관련해 동물 학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사실은 생물...
  • 2019-05-15
  • 중국 랴오닝성 해안 도시 댜롄에 있는 한 벨루가 카페의 열악한 모습이 포착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벨루가 카페는 댜롄의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로 한국인 관광객들도 찾는 곳이다. 벽면이 수족관으로 둘러싸인 이 카페 안에서 손님들은 차를 마시는 동안 헤엄치는 벨루가를 관람하고 함께 사진을 찍을 수...
  • 2019-05-15
  • 스페인에 문을 연 38m 길이의 미끄럼틀 이용객들이 잇달아 부상을 입어 미끄럼틀이 개장 하루 만에 폐쇄됐다.  12일(현지 시각) 미국 CNN은 지난 9일 스페인 에스테포나 코스타 델 솔에 문을 연 미끄럼틀이 개장 하루 만에 사고로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두 거리 사이를 잇는 이 미끄럼틀은 38m 길이로 스페인에서...
  • 2019-05-15
  • - ‘재기의 길’ 가로막힌 40代 성매매여성 조폭 강압으로 성매매 발 들여 성매매업자가 10%고리대 강요 결국 파산 신청·사기죄로 구속 석방 뒤 저축한 돈 마저 압류 “사기죄 유죄땐 면책효력 없어 업자들이 노리고 여성 고소” ‘법은 없는 자들에게 가혹하고, 도움을 요청하거나 호소할...
  • 2019-05-15
  • 영상통화로 마사지를 받고 있는 여성 고객의 모습을 몰래 촬영해 남성에게 생중계 한 마사지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마사지 숍 ‘시위에 라이프 스파’(Xiyue(기쁨, 즐거움의 뜻) Life Spa)에서 마사지를 받던 리모...
  • 2019-05-14
  • 독일 보홀트시의 과속 단속 카메라에 비둘기가 찍혀 화제가 됐다. 지난주, 보홀트 시 공식 페이스북은 시속 30km로 주행 속도를 제한하는 주택가에서 시속 45km로 비행한 비둘기가 감시 카메라에 찍혔다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그러나 보홀트 시는 이 비둘기에게 "레이싱 비둘기"라는 별명을 붙였다"면서 "...
  • 2019-05-14
  • 고부갈등 끝에 두 명의 아들과 극단적 선택을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중국 푸젠성(福建省) 장저우시(漳州市)에 거주했던 여성 석춘매 씨(29). 석 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4세, 7세 자녀와 집을 나선 후 거주지 인근 강가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석 씨의 남편 홍 씨의 가출 신...
  • 2019-05-14
  •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州) 한 호텔에서 투숙객 3명이 석궁 화살에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스트리아 국경과 인접한 독일 소도시 파사우 일츠강 인근 호텔 방에서 사체 3구와 석궁 2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 2019-05-14
  • 생후 2개월 된 아들이 온라인 게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수시로 학대하고 끝내 주먹으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울산지검에 따르면 경남에 사는 A(29)씨는 평소 아내와 함께 집에서 컴퓨터 6대를 돌리며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모았다. 부부는 취득한 게임 아이템을 거...
  • 2019-05-14
  • 한반도에 처음 풍수가 들어온 시기를 학계에선 신라 후기 무렵으로 추정한다. 기록으로는 『삼국유사』에 소개된 선덕여왕의 개구리 일화가 있고, 인물로는 우리나라 풍수의 원조로 손꼽히는 도선국사가 신라 말기 사람이기 때문. 수천 년에 걸쳐 바람과 물로 대변되는 자연현상을 인간 생활 속에 적용해 편리함을 추구해온...
  • 2019-05-14
  • 행방이 묘연했던 중국의 ‘거지 철학자’가 깔끔한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섰다. 26년간 거리에서 생활한 노숙자 선웨이(沈巍·52)는 지난 3월 단 한번의 온라인 방송으로 벼락 스타가 됐다. 옷깃만 스쳐도 눈살을 찌푸리던 사람들은 선웨이를 ‘유랑대사’(流浪大師)라 부르며 쫓아다녔고 손...
  • 2019-05-13
  • 어벤져스 히어로 아이언맨의 프라모델(사물을 일정 비율로 줄인 플라스틱 모형)을 수집하는 남편의 취미를 유치하다고 여긴 아내가 남편 몰래 이를 팔아치우려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8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월드오브버즈에 따르면 홍콩에 사는 한 남성은 지난달 24일 전세계 동시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 2019-05-13
  • 여동생과 친오빠의 사랑을 암시하는 ‘기괴한’ 콘셉트의 캡슐 뽑기 기계 이용 후기가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8일 일본 영자매체 소라뉴스24에 따르면 아이치 현 나고야의 오스시장에 있는 뽑기 매장 ‘캡슐 하우스’에는 여동생이 친오빠에게 쓴 ‘연애편지’ 뽑기 기계가 있다.&nb...
  • 2019-05-13
  • 강원도 고성 산불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막내아들 돌 반지를 기부했던 의인이 어린이날 전날 수영장 다이빙 사고로 중학생 딸을 잃은 사실이 알려져 주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어린이날 전날이던 4일 오후 2시 35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는 어린 학생들의 다이빙 훈련이 한창이었다. 중학교...
  • 2019-05-13
  • 지난 2013년 8월, 당시 중학생이었던 A양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쌓아야 할 시기에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드라마에서나 보던 수술의 당사자가 될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A양에게 닥친 시련은 고작 ‘여드름’에서 시작됐다.  ■여드름 치료가 ‘재앙’으로  1...
  • 2019-05-13
  • 모 대학 '대신 전해 드립니다' 페이지에 올라온 사연 "당해도 싸다"vs"여성을 물건 취급하는 것" 의견 팽팽히 대립 댓글로 이어진 '성희롱'에 눈쌀 찌푸려져.... “○○○ 남자친구시죠? 깨끗하게 잘 썼습니다.” 지난 7일 모 대학 ‘대신 전해 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한 여학...
  • 2019-05-13
‹처음  이전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