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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문어 ‘먹방’ 찍던 여성, 얼굴 멍들고 살점 뜯겨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10일 05시42분    조회: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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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문어 ‘먹방’을 찍으려던 1인 방송 크리에이터가 얼굴에 상처를 입고 촬영을 중단했다.

8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장쑤성 북동부 롄윈강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달 말 중국판 유튜브 ‘콰이쇼우’에서 처음 방송을 시작했다. 


해산물 ‘먹방’ 콘텐츠를 주로 선보인 그는 최근 구독자를 더 많이 모을 요량으로 살아 있는 문어를 통째로 먹는 방송에 도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은 자신의 얼굴보다 커 보이는 문어를 한번에 먹기 위해 입으로 가져갔다. 문어는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여성의 얼굴에 달라붙었다. 처음에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이 여성은 문어를 어떻게 먹을지를 설명했다.

이윽고 그가 본격적인 ‘먹방’을 위해 문어를 얼굴에서 떼어내려고 했을 때, 문어는 빨판을 얼굴에 밀착한 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여성은 불안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문어를 떼어내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그러나 얼굴에 붙은 문어 빨판에 눈두덩과 입술 등이 붙들려 늘어나기만 했다. 그는 “아무래도 안 되겠다”며 울먹였다.


여성은 30초가량의 사투 끝에 얼굴에서 문어를 떼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문어 빨판의 힘은 강력했다. 여성의 얼굴에는 고군분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빨판 모양의 멍이 드는가 하면 살점 일부가 떨어져 나가 상처가 생기기도 했다.

여성은 울면서 “피가 나고 있다. 문어는 다음 영상에서 먹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방송을 종료했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당신은 문어를 먹으려고 했고, 문어는 당신을 먹으려고 했던 것” 등 의견을 남겼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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