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애 못 낳고 암 걸린 게 자랑"…남편 '폭언' 담긴 녹취록 공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21일 06시00분    조회:9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내가 암 투병 중에도 바람을 피우고 "뚱뚱해서 암 걸렸다"며 폭언한 남편에 대해 아내와 이혼시켜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가운데, 남편의 폭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아내는 암 투병 끝에 얼마 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커뮤니티 홈페이지에 올라온 약 9분 길이의 녹취록에는 아내를 향한 입에 담지 못할 남편의 심한 욕설이 담겨있다.

녹취록에는 남편이 "애 못 낳고 암 걸린 게 자랑이다 XXX아. 운동하고 살 좀 빼지"라며 "X까라 XXX아. 돼지 같은 X이랑 결혼한 내가 미친놈이지. 애 못 낳는 XX같은 X"이라며 폭언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은 녹취록 내내 남성의 폭언이 익숙한 듯 담담하게 받아친다. 그러나 녹취록 마지막 부분에서 여성은 결국 "네 애잖아! 너 때문에 두 번이나 유산했잖아"라며 "그래서 병이 왔잖아. 내가 오죽했으면 죽고 싶었겠나. 넌 내 고통도 모르면서 그런 소리 하지 마라"며 악에 받친 듯 소리를 지른다.

여성의 남동생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녹취록과 함께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여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도 또 다른 게시글에서 "카톡 대화, 동영상, 음성, 이혼시켜달라는 언니의 자필편지도 있다"며 "당사자가 원하던 이혼인데 사망했다고 이혼이 안 되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밝혔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대화 내용은 저장된 원본 텍스트를 그대로 재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정폭력과 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세상을 떠난 우리 언니 이혼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에 따르면 언니 A씨는 2년간의 암 투병 끝에 36세에 세상을 떠났다. A씨는 2015년 12월 결혼한 뒤 두 번의 유산을 겪자마자 유방암을 얻었고 1년간 치료를 끝냈을 무렵 폐암 전이 판정까지 받았다. A씨의 남편은 결혼 후 언어폭력과 폭행은 물론 고데기의 전기선으로 아내의 목까지 졸랐다.

A씨의 남편은 아내가 임신했을 당시 발길질과 함께 "내 새끼가 아니다. 칼로 배를 찔러 죽이겠다"는 폭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편은 결혼 후 차를 3번이나 바꿨으며 차를 바꿔주지 않으면 아내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A씨가 유방암 투병 중에도 국과 반찬을 해놓지 않으면 밟아버리거나 친정엄마가 만들어준 반찬을 버리고 자신이 쪄준 냉동만두를 먹지 않으면 물건을 던지고 욕했다고 알려졌다. 청원인은 시부모도 (언니에게) "뚱뚱해서 암 걸렸다. 이참에 살이나 빼라"고 말했다고도 밝혔다.

A씨 유족은 A씨가 피 토하며 입원했을 때도 남편은 차량동호회에서 만난 여자와 바람을 피우자 결국 이혼소송과 가정폭력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공판을 기다리던 중 온몸에 암이 퍼져 겨우 진통제에 의지하며 버텼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에 따르면 남편은 지난 4월 열린 공판에서 "억울하다. 그런 적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충격 받은 A씨는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지며 며칠 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유족은 "언니가 숨지면서 이혼소송이 무효가 돼 죽어서도 이혼 못 한다"며 "(가정폭력) 증거자료들이 있음에도 (남편은) 혐의를 부인하고 처벌수위도 약하다. 병원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남편은 배우자라는 이유로 유족연금마저 챙기려 한다"며 "언니가 죽어서라도 한을 풀고, 남은 가족들도 벗어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숨진 여성의 유족인 A씨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남편 측에서) 전화 와서 위자료 주겠다는 말도 했다"며 "(유족은) 돈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게시된 지 5일만인 20일 오후 5시 기준 5만6029명의 동의를 얻었다.



머니투데이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분양 7시간 만에 분양인 손에 내던져진 몰티즈, 구토 증상 보이다 숨져 분양 가게 "동물 학대 소송 진행" vs 분양인 "왜 내게 책임 묻나" 몰티즈 집어 던지는 분양인[강릉 한 애견분양 가게 제공]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 강릉의 한 애견분양 가게에서 분양받은 반려견이 식분증(배설물을 먹는 증상...
  • 2019-02-11
  • 인도의 한 남성이 자기 동의도 없이 자기를 낳았다는 이유로 부모를 고소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최근 인도 NDTV에 따르면 이런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부모를 고소하겠다고 나선 이는 뭄바이에 사는 27세의 라파엘 사무엘(27ㆍ사진). 사무엘은 이른바 '인구억제주의자(antinatalist)'로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한...
  • 2019-02-11
  • 40대 남성 승객이 술에 취해 60대 여성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났다가 사건 발생 16시간 만에 자수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김모(40·남·회사원)씨를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경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 2019-02-11
  •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 류저우시(柳州市) 싼장 둥족 자치현(三江侗族 自治县) 린시진(林溪镇) 청양촌(程阳村)에서 둥족 신부의 ‘친정 나들이’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중신망(中新网)에 따르면 100명에 가까운 사람이 물고기, 찹쌀떡, 찹쌀, 곡주 등 선물이 담긴 대바구니를 메고 신부의 집으...
  • 2019-02-11
  • 춘절(春节, 음력 설 )에 춘련(春联, 새 봄을 맞아 좋은 일만 생기라는 뜻으로 대문이나 기둥에 써 붙이는 주련)을 붙이는 것은 중국의 오랜 전통이다. 자동차, 트랙터, 자전거 등에 춘련을 붙이기도 한다.  하지만 음력 정월 초하루 자신의 벤츠 승용차에 춘련을 붙인 한 남성은 벌점을 부과 받고 벌금을 물었다.&nbs...
  • 2019-02-11
  •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9일 포항해경이 동내빈항 바다에 빠진 승용차 탑승자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9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음주운전과 위험운전으로 동승자를 숨지게 한 혐의(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로 운전자 정모(25)씨를 입건했다고 밝혔...
  • 2019-02-09
  • [서울신문] 대전 유성구 상대동 한 아파트 9층 베란다에 A(30)씨가 매달려 있는 것을 119구조대원이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대전 유성구 상대동 한 아파트 9층 베란다에 A(30)씨가 매달려 있는 것을 119구조대원이 구조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 아파트 1층에 에어 매트를 설치했다...
  • 2019-02-08
  • 21년 전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과 10살 된 아들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된 일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신원 파악조차 할 수 없었는데 사건을 포기하지 않은 경찰이 새롭게 유전자 확인을 하면서 모자의 억울한 죽음이 밝혀지게 됐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고속도로 인근 덤불 숲. 지난 199...
  • 2019-02-07
  • 소셜미디어에선 '저항하는 진짜영웅'으로 불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이 같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서 놀림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초대된 11세 소년 조슈아 트럼프가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잠이 든 사진이...
  • 2019-02-07
  • [제작 이태호 일러스트] /사진=연합뉴스 이별을 통보한 내연녀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70대가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7일 부산지법 형사 7부(김종수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72)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2017년 6월 전처와 이혼한 A씨는 지...
  • 2019-02-07
  • 광주 북부경찰서/뉴스1 © News1 DB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7일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미수)로 A씨(4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0시1분쯤 광주 북구 한 주택에서 B씨(50)의 가슴에 흉기로 두 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 2019-02-07
  • [서울신문 나우뉴스] 아들, 며느리가 12만 위안(약 2000만원)을 받고 팔아 넘긴 ‘친손자’를 1년 넘게 찾아 헤맨 끝에 찾아낸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다. 지난 2015년 중국 쓰촨성(四川)에서 출생한 푸 군(5)은 4세가 되던 지난 2018년 1월 친부모로부터 안면도 없는 낯선 가정에 판매된 아픈 사연을 가...
  • 2019-02-07
  • 성당 미사에 참석한 '가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홍콩에 거주하는 필리핀인들이 많이 찾는 한 성당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흉내 낸 인사들이 등장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3일...
  • 2019-02-03
  • 20대 여성이 휴가 중에 길고양이를 쓰다듬었다가 박테리아에 감염돼 사지가 마비되는 병에 걸린 뒤 14개월만에 회복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포트 출신의 젬마 버치(24)는 지난 2014년 7월 포르투갈 알부페이라로 휴가를 떠났다. 휴가지에서 길고양이를 발견한...
  • 2019-02-01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대전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인 김춘희씨가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져 지난 27일 간장과 양쪽 신장을 기증하고 숨졌다고 31일 밝혔다. 향년 42세.  기증원에 따르면 김씨의 아들(16)은 지난해 심장이식을 받은 수혜자였다. 그런데 엄마인 김씨가 갑작스런 사고로 뇌사 상태가 됐고, 그 가족들이 장...
  • 2019-02-01
  • 전북 고창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고창군 고창읍 한 아파트에서 A씨(85)와 부인 B씨(81·여) 시신을 아파트 관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관리인은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자녀의 부탁을 받아 아파트를 찾은 것으...
  • 2019-02-01
  • 생애 첫 개인전을 연 환경 미화원이 있어 화제를 모았다.  29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지난 28일 산시성(陕西省) 시안시(西安市) 다옌타(大雁塔) 서쪽에 위치한 시장에서 54세 환경 미화원 가오야쥔(高亚军)이 생애 첫 개인전을 열었다.  자신의 손을 붓으로 삼아 그림을 그린 가오 씨는 그림을...
  • 2019-02-01
  • 평소 지병을 앓던 아내가 자택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졌는데도 119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단순 변사로 내사 종결될 뻔한 사건이 검찰의 끈질긴 수사 지휘와 보강 수사로 실체가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4부(정종화 부장검사)는 유기...
  • 2019-01-31
  • 화재 난 아파트서 떨어지는 아기 받아낸 우유 배달원 - CGTN/유튜브 캡처한 우유 배달원이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생후 4개월 된 아기를 구해내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중국 국영방송사 CGTN 등 외신은 이날 중국 헤이룽장성의 한 주택단지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활약한 우유 배달원 리...
  • 2019-01-31
  • 인도 오디샤주에서 ‘마녀사냥’이 벌어진 가운데 마을 사람들이 피해자들의 시신이 버려진 우물을 열고 있다 인도에서 또다시 ‘마녀사냥’이 벌어졌다. 영국 BBC는 3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마녀’로 몰려 습격을 당한 여성과 아이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 2019-01-31
‹처음  이전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