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살인 뒤 투신한 거제 40대, 전처와 회사사장 불륜 의심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0일 05시20분    조회:10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경남 거제에서 이혼한 부인이 근무하는 회사에 찾아가 회사 사장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하게 한 40대 남성은 부인의 불륜을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해당 남성의 부인은 경찰에서 “전 남편이 오해한 것이다. 그런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 40대 남성은 범행 16시간 만에 아파트 옥상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다. 

9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17분쯤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A씨(45)가 B씨(57)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병원에 후송됐으나 숨졌다. B씨는 A씨와 이혼한 부인이 다니는 회사 사장이다. B씨 회사 사무실은 이 아파트 상가에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아파트 20층 옥상으로 달아나 이날 오후 3시 20분 정도부터 경찰과 대치했다. 그는 흉기를 들고 옥상 20층 난간에 올라가거나 기댄 채 “뛰어내리겠다”는 말을 하면서 “이혼한 처와 통화하게 해 달라. 전처를 만나게 해달라”고 계속 요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5월에 부인과 이혼했다. 부인은 경찰에서 “전 남편의 잦은 폭력 때문에 이혼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가정폭력으로 입건되기도 했다. A씨는 이혼 후에도 올해 4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부인에게 재결합을 요구하며 집과 사건이 발생한 회사 사무실을 찾아왔다. 이 과정에 위협을 느낀 A씨 부인이 신변 보호를 요청해 경찰이 스마트 워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일 A씨의 부인도 사무실에 출근했지만 다른 볼일을 보러 자리를 비운 사이에 A씨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 자신의 핸드폰과 케이스 사이에 유서 형태의 쪽지를 넣어 아파트 아래쪽으로 던졌다. 이 쪽지에는 ‘아내가 불륜을 저질렀고 그래서 B씨를 살해하고 나도 죽을 것이다’는 취지의 글이 쓰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부인의 불륜을 의심한 것이 이혼 전인지 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전 남편이 이혼 후 사장과의 관계를 의심하면서 그것 때문에 이혼한 것으로 오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A씨의 부인은 이혼 이전인 4~5년 전부터 B씨의 회사에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사건 발생 16시간 만인 9일 오전 6시쯤 20층 옥상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다. A씨는 경찰에게 투항할 것처럼 심경의 변화를 보였으나 날이 밝으면서 투신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밤에는 감성적이 돼 투항할 것처럼 보였는데 날이 밝아지면서 자신이 치르게 될 죗값에 대한 부담감으로 결국 투신을 한 것이 아닌가 추정한다”고 말했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에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이 말이 전날부터 대화하던 프로파일러에게 건넨 말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소방당국은 15층용 에어매트를 아파트 1층 주변에 배치했으나 A씨는 건물 구조물에 2차례 부딪힌 뒤 에어매트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소방당국이 깐 에어매트는 15층용이어서 20층 이상에서 A씨가 바로 에어매트에 떨어졌더라도 살 확률이 높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돼 ‘에어매트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15층용이라는 것은 15층에서 에어매트 중간에 그것도 사람이 반듯하게 등 부분으로 떨어졌을 때 효과가 있는 것이다”며 “머리부터 떨어지거나 에어매트 모서리 등으로 떨어지면 안전을 장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 경찰이 16시간의 대치 상황에서 A씨를 강제로라도 진압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옥상 난간 위에 있어 경찰특공대 등이 강제 진압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처리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A씨의 사건 전후 행적과 범행 동기, 정신병력 등 전반적 사항에 대해 수사는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10대 여학생 두 명이 인터넷 영상을 모방 하다가 폭발이 일어나 한명은 사망하고 한 명은 크게 다치는 일이 중국 산둥성에서 일어났다. 최근 중국 영자 매체 Supchin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음료캔과 알콜램프를 이용해 팝콘을 만들던 중 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10대 소녀 중 한 명이 결국 사망했다. 사고는 지난...
  • 2019-09-24
  • 높이 12.5m· 무게 30톤의 유럽 최고의 황금불상이 22일(현지시간) 칼미키야 공화국 라간시에 건립됐다. 러시아연방 소속인 칼미키야 자치공화국은 국민 대다수가 불교를 믿는 유럽 유일의 국가로 카스피해와 흑해 사이에 위치했다. 이날 불상이 건립된 라간시는 칼미키야 수도인 엘리스타 다음으로 큰 도시로 주민 ...
  • 2019-09-24
  • 한 미국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러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익사했다는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스티븐 웨버라는 남성은 최근 여자친구 케네샤 앙투완과 함께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 해안에서 약 60km 떨어진 펨바섬의 해저 호텔로 여행...
  • 2019-09-24
  • 미국의 한 학교 전담 경찰관이 6세, 8세 아이들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국이 한 차터스쿨(자율형 공립학교)에서 전담 경찰관으로 근무하던 퇴역 경찰 데니스 터너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아동 관...
  • 2019-09-24
  • 한 20대 아르메니아 여성이 수정 같은 눈물을 하루에도 몇차례씩 쏟아내 주목을 받고 있다. 눈물은 유리 조각처럼 단단하고 뾰족한 결정체로 당사자에게는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지만 의료계는 원인조차 몰라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 23일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미르24방송을 인용, 아르메니아 스판다르얀마을에 사는 사테니...
  • 2019-09-24
  • ‘수원 06년생 폭행’ 영상 논란 확산 / 경찰, 가해 여중생 등 7명 검거 경기 수원의 노래방에서 여자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 여중생들이 모두 경찰에 검거돼 23일 소년분류심사원으로 넘겨졌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폭행 혐의로 검거한 중학생 A양 등 7명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 2019-09-24
  • 영국의 81세 할머니가 은행 카드를 훔치려던 여성 강도를 힘으로 제압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은 지난 5월 영국의 한 길거리에 설치된 현금 인출기 앞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할머니와 강도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여성은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뽑던 할머니에...
  • 2019-09-23
  • 프랑스에서 한 어부가 육지로 올라온 바다표범을 마구 때려 죽게 했다. 조업을 망친다는 이유에서다.  프랑스의 동물보호단체 '시 셰퍼드'와 LPA 칼레 지부는 해변에서 바다표범 한 마리를 때려 죽게 한 어부를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동물보호단체에 따...
  • 2019-09-23
  • 다운증후군을 가진 30대 미국인 남성이 폭염 속에 차 안에 방치됐다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CNN 등 현지언론은 지난 5일 플로리다에서 다운증후군을 가진 존 라폰테(35)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다운증후군으로 인지능력이 1세 수준이었던 라폰테는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로 말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
  • 2019-09-23
  • 청각장애인 탑승객에게 사려 깊은 배려를 보여준 승무원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메릴랜드주 출신의 16살 애슐리가 비행기에서 받은 쪽지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지난 7월 애슐리는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에서 뉴욕 존 F. 케네디 국...
  • 2019-09-23
  • 인도네시아에서 산불이 한 달 이상 계속되는 가운데 하늘이 붉게 물드는 현상이 일어나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22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SNS에는 화면이 붉은색으로 뒤덮인 사진과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잠비주 무아로잠비군의 여러 마을...
  • 2019-09-23
  • 골프장 이사들이 경기진행요원(캐디)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각각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황보승혁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 골프장 이사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B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와 B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
  • 2019-09-23
  • 콘스탄틴 보치추이(22·Constantin Vochi?oiu)/사진=영국 데일리 메일(Daily Mail)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루마니아의 한 사격연습장에서 쏜 총알에 맞은 남성이 두개골에 총알이 박힌 채로 생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Daily Mail) 등 외신은 루마니아의 한 지역에서 차...
  • 2019-09-20
  •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56)씨가 24년째 수감돼 있는 부산교도소 전경. [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 사건 용의자 이모(56)씨는 처제 성폭행·살해 혐의로 붙잡히기 전 가족들에게 수시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
  • 2019-09-20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뉴욕에서 10대 소년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며 죽어 가는데 친구들은 수수방관하고 일부는 비디오 촬영에만 열중해 소년이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의 BBC가 20일 보도했다. 뉴욕 롱아일랜드의 오션사이드 고교에 재학 중인 카신 모리스(16)는 지난 16일 학교 인근에서 ...
  • 2019-09-20
  • 러시아의 20대 여성이 목욕 도중에 휴대전화로 인한 감전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 사는 예브게니아 슈라티바(26)라는 이름의 여성은 얼마 전 자신의 집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 여성의 어머니는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 딸이 걱정돼 직접...
  • 2019-09-20
  • 케냐에서 희귀한 얼룩말이 발견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자연 전문 교양지 네셔널지오그래픽 등은 케냐에서 물방울 무늬를 가진 희귀한 얼룩말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냐의 마사이 마라 국립 보호구역에서 하얀 물방울 무늬를 가진 얼룩말이 발견됐다. 이 얼룩말을 처음 발견한...
  • 2019-09-20
  • 한 미국 남성이 술에 취해 9m에 달하는 전봇대에 오르는 장난을 쳤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영국 더선 등 외신들은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일어난 감전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오하이오대학교 근처에서는 하우스 파티가 한창이었습니다. 모두가 웃고 떠들며 파티...
  • 2019-09-20
  • 5년 동안 머리에 뿔(?)을 달고 살던 남성이 제거 수술을 받고 새 삶을 살게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들은 마디아 프라데시주에 사는 74살 농부 예다브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예다브 씨는 5년 전 머리를 다친 뒤 상처 부위에 작은 덩어리 같은 것이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 2019-09-20
  • 베네수엘라 정부가 무자비한 인권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는 현직 기자의 폭로가 나왔다. 베네수엘라의 여기자 세바스티아나 바라에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수감돼 있는 장교의 딸이 출국을 하려다 이유도 없이 연행돼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여성은 로스안데스대학에서 신문방...
  • 2019-09-20
‹처음  이전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