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승강기서 만난 사이코패스, 사형 면한 이유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5일 05시04분    조회:12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같은 빌라에 살던 이웃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검찰은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고위험'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온 이 남성에게 사형을 구형했지만, 대법원은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살인) 혐의를 받은 A씨(41)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 10년간 성충동 억제 약물치료, 아동청소년기관 10년간 취업금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 등도 함께 명령했다. 


◇강씨 이미 성범죄 3차례…중학생 때 성매매도
강씨는 지난해 5월 오전 부산 연제구의 한 빌딩에서 같은 층에 사는 50대 이웃주민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끔찍한 방법으로 성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했다. 강씨는 A씨와 같은 빌라, 같은 층에 살고 있다는 점 외에는 아무 관계도 없었다. 그는 A씨가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것을 보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이미 성폭력 범죄로 3차례 실형을 선고받아 총 10년 이상 복역했다. 2건은 공범들과 어린 연령의 피해자를 성폭행했고, 나머지 1건은 친구의 동생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2004년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형 집핼 종료 세달 뒤 또 강간치상 범죄를 저질렀다. 이 때문에 또 징역을 살았고 출소 뒤에도 2012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었지만 부착명령기간이 끝난 지 1년4개월 만에 또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성매매를 했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유흥업소를 다니며 성매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사이코패스진단검사에서 '고위험' 수준이라는 결과를 받기도 했다. 또 '성적인 부분에서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을 보일 잠재적인 가능성이 크며, 성적 욕구 충족을 위해 상대방을 이용하고 착취할 소지가 커서 재범의 위험성과 반사회적 성향이 뚜렷한 인물로 특별한 처우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받았다.

◇검찰 사형 구형…"아무런 이유도 없이 잔인하고 포악한 방법으로 살해"

이에 검찰은 강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잔인한 살해 방법 △높은 재범 가능성 △유가족의 정신적 피해 등을 이유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단지 같은 건물에 산다는 점 말고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A씨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납치해 잔인하고 포악한 방법으로 살해했다"며 "이는 아주 중대한 범죄이며 소위 말하는 '묻지마 살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씨로부터 결박당한 채로 폭행을 당해야만 했던 A씨는 저항할 수 없는 무기력감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며 "게다가 강씨는 이미 성폭행 전과로 10년 이상 복역한 자로 반성과 교화의 기회를 제공받았으나 또다시 이러한 흉악한 범죄를 저질러 재범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죄에 대한 피해를 회복할 수 없고, 유가족들은 정신적·경제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절대적 종신형이 도입되어 있지 않은 만큼 강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1심·2심·대법원 무기징역 선고…"사형이 정당화될 특별한 사정이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강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습벽, 재범의 위험성 및 성도착증이 인정되고 성적 성벽이 있는 정신적 장애인에 해당하진 않더라도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고 판명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이유를 밝혔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200시간, 정보공개 10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10년도 명했다.

이에 강씨는 "술을 마시고 범행을 저질렀고,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무기징역형은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검찰은 "피해자와 가족들이 입은 피해, 강씨의 재범 위험성을 감안하면 사형에 처해야 한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 역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강씨의 범행전력, 범행후 정황, 범행 다음날 동생과 모친으로부터 '자수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경찰서를 방문한 점 등 양형 조건이 되는 사항을 고려하더라도 사형에 처하는 것이 정당화될 특별한 사정이 분명하지 않다"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또 "강씨는 1심에서 유사강간 범행만 자백하고 살해 사실을 부인하다 2심에 이르러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면서도 "범행의 잔인성, 피해자와 유족들이 겪었거나 겪게 될 고통을 고려하면 1심 형을 변경할 정도의 변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1심 판결을 유지했다. 강씨는 대법원에 다시 상고했다.

대법원은 "강씨와 A씨와의 관계, 범행동기, 수단, 결과 등 양형 조건을 살펴보면 강씨가 주장하는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무기징역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원심을 확정했다.


머니투데이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보험금 위해 살인     ↑ 사진=트위터 캡처 튀크키예(터키)에서 4년 전 보험금을 노리고 임신 7개월인 아내를 절벽에서 떠밀어 살해한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튀르키예 페티예 법원이 지난 25일 만삭의 아내 살인 혐의로 기소된 하칸 아이살(40)에게 ...
  • 2022-11-01
  • 보배드림 갈무리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다가 구조된 생존자가 양쪽 다리 전체에 피멍이 든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태원 생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저는 구조돼 살아있긴 하지만 같이 끼어있다 돌아가신 분이 ...
  • 2022-11-01
  • ⓒ News1 DB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A씨(43)는 지난 2019년 실내 골프장에서 우연히 알게 된 B씨(40대·여)에게 첫눈에 반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곧 동거를 시작했다. 함께 살기 시작한 지 1년 정도 될 무렵 A씨는 B씨에게 용한 '보살'을 소개해줬다. A씨에 의하면 그 보살은 대전에...
  • 2022-10-26
  • 이란서 외톨이 생활…"젊을 때 마음의 상처로 기행" "몸에 물 닿으면 죽는다 믿다가 최근 목욕 후 병 걸려" 마음의 상처로 60년 넘게 씻기를 거부한 이란의 하지 씨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60년 넘게 몸을 씻지 않고 홀로 살던 이란의 외톨이 노인이 94세의 일기...
  • 2022-10-26
  • 환자들에게 피임기구 '임플라논' 대신 막대사탕 스틱을 이식한 가짜 의사 호세 다니엘 로페즈(38). [트위터 캡처] 베네수엘라에서 막대사탕 스틱을 피임기구라 속여 환자의 팔에 이식한 가짜 의사가 체포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러 등에 따르면 의료 학위를 위조해 베네수엘라의 한 보건소에서 근무한...
  • 2022-05-06
  •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로더데일 카운티 구치소에서 함께 실종된 여성 간부 교도관 비킨 화이트(56·왼쪽)와 남성 수감자 케이시 화이트(38)의 사진. /AFP 연합뉴스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함께 실종됐던 남성 수감자와 여성 교도관이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영국 BBC 방송 ...
  • 2022-05-05
  • 피해자 거의 모든 재산 이씨 가족·지인 등에게 이체돼 얼굴 가린 계곡살인 피의자 이은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4일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2년 11개월 만이다.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
  • 2022-05-05
  • "누구는 동물 같다, 누구는 귀신 같다고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사랑해요"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에 사는 롤랜드(47), 테레사(28) 부부는 11개월 된 다섯째 막내 아이 미스클리엔을 현지 언론에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15일 하리안메트로에 따르면 테레사는 미스클리엔을 낳고서 다음 날이 되도록...
  • 2022-04-16
  • 미국의 한 여성 교도소에서 동료 재소자끼리 성관계를 한 뒤 임신을 한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뉴저지닷컴은 14일(현지시간) 뉴저지주(州)에서 유일한 여성 전용 교정시설인 에드나 메이헨 교도소 재소자 2명의 임신 사실이 확인돼 조사에 나선 결과 트랜스젠더 재소자가 아버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
  • 2022-04-16
  • 4급 사관 장곤을 기억하시나요?        지난해 7월 그는 급류 속에서 네명이나 구했지만 그중 한명이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를 두고 그는 늘 자책했었다     3월 24일  장곤이 일등공을 수여받았다. 장곤은, “몇번이든지 상관없이  다시 그런 상황에 ...
  • 2022-03-29
  • 최근 국제학술지에 혀에 검은 털이 난 남성의 사례가 실렸다. [사진=JAMA Network] 최근 국제학술지에 혓바닥에 검은 털이 난 남성 사례가 보고됐다.   혀에 털이 난 자체만으로는 건강에 무해하며, 혀 위생에 신경을 쓰면 개선 역시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미국의학협회저널인 ≪자마 피부과학(JAMA Derm...
  • 2022-03-16
  • 지난 1월 돼지 심장을 심장병 환자 데이비드 베넷에게 이식했다. 사진은 수술 후 회복 중인 베넷(오른쪽). EPA=연합뉴스 인간 몸속에서 뛰던 '돼지 심장'이 2개월 만에 멈춰섰다.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가 결국 사망한 것.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매릴...
  • 2022-03-10
  • 최근 광동 주해의 열 살 소년의 전화 한통 덕분에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일가족 4명이 제때에 구조되였다.  네티즌들은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10세 소년 가족이 혼수상태에 빠지자 120에 전화 구조대와 소방대원 즉시 현장 도착    그날 저녁, 림 녀사는 집에서 갑자기 두통을 느꼈고 뒤이어 ...
  • 2022-03-08
  •     최근 한시기 한국의 코로나 감염사태는 아주 준엄하다. 의료자원이 긴장하기 때문에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확진 아기가 11개 병원으로부터 모두 입원치료를 거부 당해 최종 숨졌다.        일본텔레비죤방송국이 22일 보도한데 의하면 한국 코로나 감염사태가 지속적으로 만연...
  • 2022-02-25
  •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85)(왼쪽)과 마르타 파시나 하원의원(32). [사진출처 = 리베로 및 페이스북]이탈리아 정계의 '추문제조기'로 불리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5) 전 총리가 32세 나이의 새 연인과 결혼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언론 '리베로' 등에 따르...
  • 2022-02-23
  • "더는 남자에 의존하고 싶지 않다"며 스스로와 결혼식을 올렸던 브라질 모델이 3개월 만에 이혼했습니다. "특별한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믿게 됐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지난 9월 자기 자신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브라질 모델 크리스 갈레라가 SNS를 통해 이혼을...
  • 2021-11-27
  •  11월 19일, 인터넷에 산동 제녕 북호구 금수화원 유치원의 한 교원이 점심 휴식시간에 한 남자아이의 입을 테이프로 막는 등 아이 학대 소식이 전해졌다. 기자가 현지 교육국으로부터 알아본데 따르면, 이는 사실이고 관련 업무과에서 사건을 추적 처리하고 있다. 현지 경찰측도, 관할구 파출소에서 이미 ...
  • 2021-11-25
  • 최근 하남 상구의 한 중학교 교원이 쓴 분필글씨가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이 선생님을  ‘걸어다니는 프린터’라고 찬양했다               미술교원의 분필글씨 프린터와 흡사해 10여가지 글자체의 판서 쓸 수 있어   동영상의 주인...
  • 2021-11-19
  • 요즘 은행 직원이 사사로이 고객의 1,200만원을 이체했는데 예금주(储户)가 80%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은행 직원에게 저금증서 신분증 맡겼다가... 보도에 따르면 은행에 1,200만원을 저금한 정씨 녀사는 은행에서 주는 선물을 대리 수취해 주겠다는 은행 직원의 말을 듣고 그...
  • 2021-11-10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