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피투성이 주검으로 돌아온 막내 아들… 포항 어느 중학교서 벌어진 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8일 04시55분    조회:12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3월 25일 포항 북구 한 중학교 5층에서 투신한 중학생 김모(15)군의 어머니가 “아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진실을 알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3월 25일 2교시에 벌어진 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군은 2교시 도덕 시간 때 교사에게 “선정적인 만화책을 봤다”는 꾸중을 들었다. 김군은 “성인물이 아니라 여성의 모습이 그려진 서브컬처(비주류문화) 소설책”이라고 설명했으나 교사는 “수영복을 입은 여성의 사진은 뭐냐”고 받아쳤다. 주변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교사는 20분 간 벌을 서도록 했다. 다음 시간인 체육 과목에 불참한 김군은 학교 5층에서 투신했다. CCTV에는 김군이 4층 교실과 5층 복도를 오가며 고민한 흔적이 남았다. 김군이 읽은 책 장르는 전쟁 판타지였다.

김군은 투신 직전 자신의 도덕 교과서에 유서형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은 “살기 싫다.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기 좋은 조건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잘못했지만 무시 받았다. (책을 빌려준) 친구는 혼내지 말라”고 적었다.

당시 김군의 친구들은 “학교에서 사건을 묻으려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학교에서 입단속을 시켰다는 것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사건을 계속 이야기하다 보면 정신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들의 죽음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김군의 어머니는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포항 중학생 투신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올해 중3에 올라간 작은 아들이 새 학년에 올라간 지 16일 만에 학교에서 투신하여 피투성이 주검으로 돌아왔다.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기에 죽음을 선택해야 했을까. 아이가 죽음에 이른 상황에 대해 해당 교사의 설명을 듣고 싶었지만 학교는 법적 대응을 핑계로 성의 없는 면피성 대응만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포항A중학교는 무성의한 대응에 정중히 사과할 것 ▲사고 당일 사실관계를 시간대로 서술한 자료를 제공할 것 ▲신뢰성 있는 제3기관에게 의뢰하여 학생인권침해 사례에 대해 조사할 것 ▲교육당국은 교사에 의한 일상적 폭력행위가 있었는지 포항A중학교를 감사할 것 ▲재발방지책을 수립할 것을 주장했다.

청원인은 “선생님이 아이의 해명을 들어주었더라면 어땠을까, 선생님이 모든 층을 다 순회했으면 어땠을까, 선생님이 (체육시간에) 출석을 불렀으면 어땠을까”라며 “이제는 소용없는 일이지만 이랬다면 또는 저랬다면 다른 결과가 있었을까, 아이가 살 수 있었을까 반추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아이가 죽는 순간 매번 나도 같이 죽는다. 우리 가족은 모두 마음이 죽었다”고 적었다.

이어 “왜 선생님은 학생에게 제대로 된 해명의 기회를 주지 않았을까, 왜 학교는 교사와 학교의 잘못을 덮고 가리려고만 할까”라며 “아이가 죽어 피투성이가 돼서 돌아왔는데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부모조차 아무 설명도 듣지 못했다. 아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또 다른 학생이 희생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견주가 목숨을 걸고 위험에 처한 반려견을 구해낸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지역 방송 ABC7 Sarasota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카운티에 사는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이 남성은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 집 뒤편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
  • 2019-08-13
  • 인도의 한 부잣집 아들이 재규어를 사달라며 생일선물로 받은 BMW 승용차를 운하에 밀어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고 인도 현지언론인 타임스오브인디아(TOI)가 12일 보도했다. 지난 9일 인도 하리아나주 야무나나가르에서 한 청년이 흰색 BMW 신차를 일부러 운하에 빠트리고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
  • 2019-08-13
  • 첫 재판 고유정-검찰측 계획적 범행 여부 놓고 공방 이어져  "살인마! 추잡스럽다" 시민들 법정서 분노…방청권 선착순 배부에 "문열고 재판하라"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백나용 기자 = 전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첫 정식 공판에서 강씨의 변태적 성욕을 강조하며 자신...
  • 2019-08-12
  • 신상 공개 결정 2달 넘었지만 여전히 얼굴 노출 꺼려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첫 정식 재판 날에도 끝끝내 얼굴을 노출하지 않다 결국 머리채까지 잡혔다. 머리채 잡힌 고유정(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이 12일 오전 ...
  • 2019-08-12
  • 독일의 한 동물원에서 어미 사자가 새끼들을 한꺼번에 잡아먹는 일이 발생했다. CNN은 8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동물원에 서식하는 암사자 ‘키갈리’가 출산 3일 만에 새끼 두 마리를 모두 잡아먹었다고 보도했다. 이번이 첫 임신이었던 암사자 키갈리는 지난주 출산으로 새끼 두 마리를 얻었다. 처음...
  • 2019-08-12
  • ‘섹시’의 대명사인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최근 트렌스젠더 모델을 고용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브라질 출신 모델이자 MTF(male to female) 트랜스젠더인 발렌티나 삼파이우(22)인데요.  화려한 미모의 여성 모델을 앞세워 세계 속옷 시장을 장악해온 빅토리아 시크릿이...
  • 2019-08-12
  • 인도에서 3세 여자 아이가 기차역에서 납치돼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자신의 3세 아이 그리고 내연 관계의 남성과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도 북동부 자르칸드주에 있는 한 기차역을 찾았다.  기차역에서 그녀는 딸·내연남과 함께 낮...
  • 2019-08-12
  • 미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이 ‘음주 비행’으로 해고됐다. 10일(현지시간) CNN은 만취 상태로 비행에 나선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성 승무원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리저널공항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4849편 여객기에서 한 승무원의 ...
  • 2019-08-12
  •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사직을 권고받은 간호사가 이 내용을 온라인에 글로 올렸다는 이유로 해고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는 요양원 운영자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 2019-08-12
  • 11일 새벽 1시 45분께 경북 구미시 양호동 산호대교에서 투신했던 고교생(17)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구미경찰서는 실종 15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 25분께 구미시 양호동 산호대교 낙동강변에서 고등학생 A(17)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과 119 구조대 100여 명은 긴급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낙동...
  • 2019-08-12
  • 박쥐 배설물을 얻으려다가 바위틈에 낀 캄보디아 남성이 사흘 만에 구조됐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지난 4일 섬 보라(28)가 박쥐 배설물 채취 과정에서 놓친 손전등을 주우려다가 미끄러져 바위 사이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박쥐 배설물인 구아노는 비료로 쓰인다. 가난한 캄보디아 농부들은 구아노를 팔아 부수...
  • 2019-08-09
  • 일본의 편의점 프랜차이즈 '패밀리마트' 점포내에 큰 쥐들이 들끓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일 일본의 콘텐츠미디어 '제이캐스트(J-CAST)'와 영국의 BBC방송 등에 따르면, 도쿄(東京)도 시부야(渋谷)구에 위치한 패밀리마트 매장에 큰 쥐들이 돌아다니는 동영상이&nbs...
  • 2019-08-09
  • 미국에서 배가 고프다는 5세 아동의 전화를 받은 경찰이 그 아이에게 피자를 배달해준 일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한국 시각)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 플로리다주 샌포드에 사는 5세 마누엘 베샤라는 911에 전화를 걸어 "배가 고파 피자를 주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
  • 2019-08-09
  • 미국으로 유학간 촉망받는 중국 여성 재원 살해사건으로 중국 등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사건의 범인 브렌트 크리스텐슨(30)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크리스텐슨은 지난 7월 19일 중국 유학생 장잉잉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시신의 소재에 대해서는 끝내 함구해 딸의 향배를 애타게 찾던 유...
  • 2019-08-09
  • 세 살배기 아이가 아파트 단지에서 SUV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가 아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참변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SBS에 따르면 세 살배기 아이가 지난 5일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53)씨가 운전하던 검은색 SUV 차량에 들이받혀 사망했다. SBS가...
  • 2019-08-09
  • 충북의 한 중학교 교사가 제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지만 해당 교사에 대한 형사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중학교 여교사 A 씨는 올 6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남학생 B 군과 성관계를 했다. 이 같은 사실은 B 군으로부터 A 씨와의 성관계 사실을 전해들은 친구가...
  • 2019-08-09
  • 영국 아마존에서 운송부 사원으로 근무하던 딘 웨이메스(24)가 연금 복권에 당첨된 후 사표를 던졌다. 그는 시나리오 작가로서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6일(현지시간) 웨이메스가 앞으로 30년간 매월 1만 파운드(한화 약 1477만원)를 수령하는 영국국립복권의 연금복권에 당첨됐다고 보...
  • 2019-08-08
  • 30대 커플이 다리 난간 근처에서 키스를 하다가 약 15.24m(50ft)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영국 미러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각) 페루 24시간 뉴스전문 채널 카날 엔(Canal N) 등 지역 언론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일 새벽 헥터 비달(36)과 메이베스 에스피노자(34)는 페루 남부 쿠스코...
  • 2019-08-08
  • 한 인도 남성이 도박으로 돈을 탕진하자 자신의 아내를 판돈으로 걸었다. 도박에서 질 경우 자신의 아내를 강간해도 된다는 의미였다.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는 아내를 걸고 도박한 남편 탓에 한 인도 여성이 두 차례 집단강간 당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의 친구 아룬과 친척 아닐은...
  • 2019-08-08
  • 기도가 막힌 시민을 응급 처치로 구한 순경이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달 27일 중부경찰서 하인천지구대에서 찍힌 CCTV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목을 움켜쥔 채로 다급히 지구대로 뛰어 들어옵니다. 이에 상황근무 중이던 김보현...
  • 2019-08-08
‹처음  이전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