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자는 혼자 버스서 편히 자지도 못하냐" 유튜버 꽁지, 성추행 피해 토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8일 04시59분    조회:12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꽁지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피해사실을 밝히고 나섰다.

꽁지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속버스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의 성추행 피해사실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꽁지와 가해 남성의 대화가 담겨있다.

꽁지는 "8월 3일 토요일 오전 11시 40분에 고속터미널역에서 출발해 동대구역으로 가는 고속버스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브랜드와 함께하는 광고촬영을 위해 고속버스를 탔다. 휴가철에 휴일이 겹쳐 버스 좌석이 마땅치 않아 친구와 앞뒤로 앉게 됐다"며 "모르는 남자가 창가쪽 제가 복도쪽에 앉게 됐다. 출발하고 1시간 반 정도 지났을 때 오른쪽 가슴을 누군가가 만지고 있는 느낌이 들어 정신이 확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꽁지는 "이게 진짜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고 싶어, 자연스럽게 깬 척 쫓아내기 위해 일부러 욕을 하면서 눈을 천천히 떴다. 옆에서 화들짝 손과 몸을 치우는 것이 확실히 보였다"면서 "한참 고민하고 괴롭고 정말 너무 몸이 떨려오고 수치스러워 참을 수가 없었지만 절대 티를 낼 순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버스가 코너를 돌 때 몸이 눌리는 상황을 연출하듯 팔뚝을 지그시 누르고 다음엔 손가락을 펴서 점점 쓰다듬었고 그다음엔 가슴 쪽으로 손이 들어오는 게 느껴졌다"라며 "확실히 안까지 만지는 걸 느끼자마자 상대방 손을 낚아채려고 몸을 틀었다. '자는 줄 알았어? 욕할 때 알아서 멈췄어야지'라고 하자 가해자는 '무슨 소리하세요'라고 모르는 척을 했다"고 주장했다.

꽁지는 "'시끄러워지고 싶지 않으면 빨리 사과해 생각 그만하고'라고 말하자 남자가 '아 예 죄송'이라고 했다"며 "남편에게 연락할 때는 남자가 노골적으로 문자 내용을 지켜보고 있었고, 112를 누르자 '아니요 저기'라면서 핸드폰을 든 손을 저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뭐하는 짓이냐'고 묻자 뒷자리에 있던 친구가 무슨 일이냐며 핸드폰 녹음기를 켜 제게 줬고, 그제서야 남자는 열심히 사과하기 시작했다"라면서 "몰랐는데 남편이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더라. 버스 안에서 저와 친구에게 경찰이 전화를 했다. 남자는 안절부절하며 '곧 휴게소 내리니까 정식으로 사과할테니 경찰만은 제발'이라고 사과했다. 남자는 문자 내용과 전화를 확인하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산휴게소에 정차하면서 지옥같은 버스에서 내릴 수 있었다. 다음은 뒷자리 친구가 따라나와 찍은 기록"이라며 당시 가해 남성과 나눈 대화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가해자는 "지금 신고한 거냐"면서도 "진짜 제가 미쳤었다. 제가 진짜, 진짜 미쳤다"고 사과했다. 그는 '자는 줄 알고 만진거냐'는 질문에는 "맞다"고 답하면서도 "제가 원래 안 그러는데"라며 변명했다. 

꽁지가 "뭘 원래 안그러냐"고 하자, 남성은 "저 절대 안 그러거든요? 말도 못해요. 여자분한테 뭐 어떻게 하지도 않고"라며 손을 저었다. 그러면서 "정신이 나갔었나보다", "미쳤다"는 말을 반복했다.

꽁지는 "가해자는 타 경찰서로 넘어가고 저는 경북 서부 해바라기 센터로 넘어가서 여성 경찰관님과 함께 진술서를 작성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예쁘게 메이크업을 했든 안했든 노출이 심한 옷이던 아니던 그건 상관없었다. 사실 피해자 행색이 범죄의 경중을 따지는 조건이 돼선 안 된다"면서 "아직도 여자는 혼자 버스에서 편하게 자면서 가지도 못하냐. 그 사람한테 자는 여자는 몰래 몸을 만져도 되는 정도의 인간인가"라며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꽁지는 "제 채널에 올려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공유해 어딘가 있을지 모르는 예비 범죄자들에게는 강한 경고를 피해자분들에게는 위로와 도움이, 성범죄 사건 해결에는 충분한 선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가해자는 합의나 선처 없이 마땅한 벌을 받게 할 것이며, 피해자를 비난하는 등의 2차 가해 또한 참지 않겠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아시아경제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같은 빌라에 살던 이웃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검찰은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고위험'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온 이 남성에게 사형을 구형했지만, 대법원은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살인...
  • 2019-08-05
  • 두 딸이 자신의 성생활을 방해한다며 살해한 20대 엄마에게 영국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  1일(현지 시각) BBC는 지난 2018년 자신의 성생활에 방해가 된다며 자신의 17개월 된 딸과 세 살배기 딸을 살해한 루이스 포튼(23)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포튼은 1월 15일 첫째 딸인 렉시를 살해하고 18일...
  • 2019-08-04
  •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이 2일 발견됐다. 실종 10일 만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조양을 찾았으며,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조은누리양./충북지방경찰청 제공 경찰과 군에 따르면, 경찰과 함께 수색에 나선 군 장병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청주시 가...
  • 2019-08-02
  • 길 한복판에서 살아 있는 고양이를 잡아먹는 남성의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인도네시아가 충격에 빠졌다. 1일 CNN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 남성이 자카르타의 길거리에서 고양이를 산 채로 잡아먹는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자카르타 케...
  • 2019-08-02
  • 심한 뇌우에 회항을 두 번 하고도 17시간 만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온 중국 동방항공 항공기의 어설픈 대처에 승객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29일 오전 2시 11분 중국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331편 승객 250...
  • 2019-08-02
  •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한 병원. 스타벅스 톨 사이즈 음료보다는 조금 크고 그란데 사이즈보다는 작은 몸집에 몸무게가 겨우 368g밖에 되지 않는 손바닥만 한 아기가 태어났다. 의료진이 예상한 아기의 생존율은 1%. 그러나 보름이 지난 지금, 이 아기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살아남아 끈질긴 생명...
  • 2019-08-02
  •  중국에서 거지같은 차를 몰면서 감히 포르쉐를 앞을 막는다며 다른 차 운전자의 뺨을 때린 여성이 ‘공공의 적’이 되고 있다고 베이징신문이 1일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충칭에서 여성 포르쉐 운전자가 유턴 금지 구역에서 유턴을 하려다 앞차 때문에 유턴을 못하자 차에서 내려 앞차 운전자의 뺨을 때리...
  • 2019-08-02
  • 열여섯 살에 복권 1등에 당첨돼 상금 25억원을 거머쥐었던 칼리 로저스가 16년 만에 “돈은 나를 불행하게 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아픈 과거를 털어놓으며 복권 구매 연령을 18세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칼리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칼리는 미러와...
  • 2019-08-02
  •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남성을 한국인 남성이 폭행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는 1일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한국 주재 사무소가 우즈베키스탄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폭행한 가해자를 찾아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전날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lsqu...
  • 2019-08-02
  • 어머니가 쓰던 냉장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체가 자신의 피붙이라는걸 알게 된 남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아담 스미스(37)는 얼마 전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어머니의 집으로 이사했다. 어머니의 집에 들어온 뒤 우연히 냉장...
  • 2019-08-01
  • 러시아의 여성 SNS 스타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남성은 인스타그램에서 8만5천명 이상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력 있는 개인) 예카테리나 카라글라노바(24)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이 198...
  • 2019-08-01
  • 보정 필터를 사용해 인터넷 방송을 하며 많은 팬을 모은 한 중국 여성의 외모가 뜻하지 않게 노출됐다고 영국 B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여성이 젊은 여성일 거라 생각했던 팬들은 중년 여성이 화면에 나오자 망연자실했다고 한다.  중국 최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더우위’(斗魚...
  • 2019-08-01
  • 목동 빗물펌프장 3명 사망·실종 / 저류조 수위 높을때 수문 자동개방 / 수문 열리며 물 쏟아져 사고 당해 / 1명 사망… 2명은 안전헬멧만 발견 / 수로 손잡이·튜브 안전설비 없고 / 작업자들 구명조끼도 착용 안해 31일 오전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빗물배수시설 공사장에서 ...
  • 2019-08-01
  • 1년 전인 2018년 8월 1일 수요일 오전 9시.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약국에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여성이 나타납니다. 그는 구인광고를 보고 왔다며 자신을 "서울대를 나왔고 다른 약국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준비한 약사면허증 사본을 제시합니다. 약국 관계자는 이 약사를 별다른 의심하지...
  • 2019-08-01
  • “이 아이인 줄 알았으면 잡아달라고 하지 말 걸 그랬네요 형사님….” 광주의 한 게임장에서 현금 1000만원을 훔친 절도범이 30일 근처 허름한 주택에서 붙잡혔다. 경찰서로 달려온 피해 업주는 범인 A씨(27)의 얼굴을 보자마자 지난달 게임장에서 일했던 아르바이트생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그러더니 연...
  • 2019-08-01
  • instagram @katti_loves_life 러시아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인스타그램 스타가 여행 가방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러시아인 SNS 스타 예카테리나 카라글라노바(24)가 자신의 집에 있던 여행 가방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인스타그램에서 8만 5천 명의 팔로워를...
  • 2019-07-31
  • 올 4월 대형 화재로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던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최근 복구과정에서 불거진 ‘건강 스캔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화재 당시 내부 골조에 쓰인 납 300t 이상이 녹아내린 뒤 연기와 함께 입자 형태로 성당 주변 수백 m 밖까지 확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수도권 일...
  • 2019-07-31
  • 비행기를 놓쳐 하룻밤을 호텔에서 보내야 하는데 항공사가 객실이 없다며 71세 할머니를 35세 남자와 함께 싱글 베드에 묵도록 했다. 난감한 상황을 당한 할머니는 엘리자베스 코피 타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서 한달 휴가를 보낸 뒤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기 위해 몬트리올 공항에 도착했다. 하...
  • 2019-07-31
  •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채식 반대”를 외치며 요리하지 않아 털이 그대로 있는 다람쥐를 뜯어 먹은 남성 두 명에게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벌금형이 선고됐다고 영국의 BBC가 30일 보도했다. 남성 두 명은 런던 소호 거리의 ‘비건’(우유를 비롯, 동물성 식품 일체를 먹지 않는 완벽한 채...
  • 2019-07-31
  • 한 유튜버가 생방송 중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때리고 던지는 등 학대 행위를 저질러 파문이 일고 있다. 유튜버 A 씨는 지난 28일 개인방송을 하던 도중 자신의 반려견인 허스키 종의 강아지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A 씨는 강아지를 잡아 침대 위로 내던지고, 목덜미를 잡아 수차례 얼굴을 때리는 등 학대 행위를 이어갔다...
  • 2019-07-31
‹처음  이전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