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걷지 못하는 제자 등에 업고 현장학습 나선 美 스승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26일 08시01분    조회:13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 켄터키주의 한 초등학교. 폭포가 있는 주립공원으로의 현장학습을 앞두고 한껏 들뜬 학생들 사이에서 한 소녀가 유독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선천적 기형으로 평생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소녀에게 현장학습은 그림의 떡이었던 것. 현장학습 소식을 들은 소녀의 부모는 딸을 위한 대체학습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뜻밖의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낯선 이름의 남성은 소녀의 부모에게 딸의 현장학습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아닌 네이버스가 다니는 학교의 교사 중 한 명인 짐 프리먼.

CBS와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켄터키주 톨리초등학교의 한 교사가 걷지 못하는 제자를 직접 등에 업고 현장학습에 나섰다고 보도했다.선천성 기형인 이분척추증을 앓고 있는 라이언 네이버스(10)는 늘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학교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휠체어로 이동이 어려운 현장학습이나 수학여행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때가 많았다. 지난해 수학여행도 따라가지 못했다.

네이버스의 어머니 셸리 킹은 “딸은 척추뼈가 제대로 붙어있지 않아 걷지 못한다”면서 “휠체어 때문에 지난해 학교 수학여행을 가지 못해 속상해했다”고 밝혔다.

올해 현장학습 장소 역시 험준한 바위를 지나야 하는 폭포공원이라 따라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때 구원투수가 나타났다.

네이버스의 어머니는 “학교 선생님 한 분이 전화를 걸어와 자신이 딸을 등에 업고 현장학습에 갈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언론은 오하이오주립공원으로 현장학습을 나선 톨리초등학교의 교사 프리먼이 휠체어 때문에 현장학습에 빠져야만 했던 제자 네이버스를 하루 종일 등에 업고 다니며 체험의 기회를 마련해주었다고 전했다.프리먼은 25㎏에 달하는 네이버스를 업고 험준한 바위를 넘어 다니며 폭포를 구경시켜주고 화석지대를 탐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심지어 그는 네이버스의 담임 교사도 아니며, 평소 학교에서도 거의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스는 CBS 지역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선생님 등에 업혀 3억9000만 년 전 화석을 구경했다. 실제로는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라며 말했다.

교사의 배려에 감동을 한 네이버스의 어머니는 “이 이야기가 다른 신체장애인들에게 휠체어 때문에 무엇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면서 “휠체어가 당신을 제한하도록 두지 말라. 돕고 싶어 하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지만 프리먼은 한결같이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프리먼은 “켄터키주의 모든 공립학교에서는 이런 교류가 학교 일과 중 수없이 반복된다”면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교사가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라며 특별히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신문

파일 [ 5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부상을 입은 미군이 세계 최초로 성기 전체를 이식받았다. 영국 UNILAD 등 외신은 미국의 한 참전 용사가 세계 최초로 성기 전체를 이식받았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Ray)라고 알려진 30대 남성은 지난 2010년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됐으며, 탈...
  • 2019-10-17
  • 딸 8000만원 빚지고 성매매 엄마 충격 받아 “함께 죽자” 재판장 “회생·파산 도움 못받아 극단적 선택, 사회 책임도 있다” 1심 징역 22년→2심 17년 선고 “빚지고 질책 좀 들었다고 엄마 죽이고 형이 무겁다고 항소하고”  “판사가 감형은 왜 하는 거냐”&nb...
  • 2019-10-17
  • A(65) 씨와 B(50·여) 씨는 부부 사이로 두 사람은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다. 비록 두 사람 사이에 15년이라는 나이 차이가 났지만, A 씨와 B 씨의 결혼 생활은 다른 어떤 부부보다도 행복했다. A 씨는 일찍 결혼한 부인이 공부를 더 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해주는 등 남편 역할에 충실했다.  하지만 영...
  • 2019-10-17
  • 564㎞ 떨어진 곳에 사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기 위해 ‘뚜벅이 여행’을 자처한 30대 미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워싱턴포스트,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에 사는 토미 리 젠킨스(32)는 타 지역에 사는 14세 소녀 카일리와 인터넷을 통해 만난 뒤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 2019-10-16
  • 호주에서 잘못된 재판으로 살인죄 유죄 판결을 받고 19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남성이 56억 원 상당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14일 BBC와 가디언 등은 호주 캔버라 법원이 살인죄 누명을 쓰고 19년간 옥살이를 한 데이비드 이스트먼(74)의 재심에서 유죄를 번복하고 702만 호주 달러(약 56억 원)를 보상금으로 지...
  • 2019-10-16
  • 휠체어 금속 프레임 안에 코카인을 넣어 운반하려던 80대 콜롬비아 할머니가 공항에서 적발됐습니다. 1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3일 메데인 인근 국제공항에서 3㎏가량의 코카인을 소지한 채 스페인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이레네 메사 데 마룰란다(81)를 체포했습니다. 이 노인은 마드...
  • 2019-10-16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남성이 차량에 시신 1구를 싣고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총 4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일이 벌어졌다.  미 CNN방송은 15일(현지시간) 이 남성이 4건의 살인을 저질렀으며 나머지 시신 3구는 200마일(320㎞) 떨어진 자신의 집에 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새크...
  • 2019-10-16
  • 골프장 이용객이 바위 앞에서 공을 쳤다가 튕겨 나온 공에 실명했다면, 이를 말리지 않은 캐디(경기보조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 최형표)는 아마추어 골퍼 A씨가 골프장 캐디 B씨 등을 상대로 “3억6,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낸 소송에서 “1억3,400여...
  • 2019-10-16
  • A(38) 씨는 올해 초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만난 B(37·여) 씨와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약 6개월 정도 교제를 했지만, 성격 차이 등을 극복하지 못했고 헤어졌다. 이후 B 씨는 A 씨에게 연락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는 등 A 씨와 인연을 완전히 정리했지만, A 씨는 아직 그녀를 잊지 못했고 그녀와 다시 시작하려는 ...
  • 2019-10-16
  • 미국 유명 여가수가 바지를 입지 않은 채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ao dai)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뭇매를 맞았다. 14일 일간 뚜오이째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그래미상을 6차례 수상한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아오자이 차림을 했다. 하지만 바지는 ...
  • 2019-10-15
  •   40대 조카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신교 목사가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한국기독교장로회 박모(61) 목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 2019-10-15
  • 타이완의 16살 여학생이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후천적 색맹이 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14일) 자유시보 인터넷판은 타이완 남부 가오슝시의 린위안구에 사는 16살 류(劉)모 양이 지난 여름방학 동안 매일 10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 끝에 후천성 적록 색맹이 된 사례가 세계 최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습...
  • 2019-10-15
  •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무덤에 산 채로 묻힌 갓난 딸아이가 마을 주민의 눈에 띄어 구조됐다. 특히 구조한 주민은 미숙아로 태어난 지 몇 분 만에 숨진 딸의 주검을 묻으려고 저녁에 무덤에 갔던 아빠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딸을 묻으려고 흙을 삽으로 떴는데 ...
  • 2019-10-15
  • 턱이 없는 안면기형으로 태어난 소녀가 생애 처음 환하게 웃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첨단 의료기술이 빚어낸 기적이었다. 무엇보다 심각한 장애를 지닌 자식을 포기하지 않고, 무한한 사랑을 쏟은 부모의 눈물겨운 노력이 가장 빛났다.  훈훈한 화제의 주인공은 다리나 슈펜글러(6). 러시아 시베리아 중부의...
  • 2019-10-15
  • 영국 칼디콧 지역에 사는 한 여성이 실수로 쓰레기통에 버린 450만 원짜리 약혼반지를 한 재활용 업체가 찾아줘 화제다.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BBC는 칼디콧 피브 레인스 지역의 한 재활용 센터 소속 직원 두 명이 조 카터(Jo Carter)라는 여성의 약혼반지를 찾기 위해 쓰레기봉투 수백 개를 뒤...
  • 2019-10-15
  • 로또 당첨(CG)[위 이미지는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구속됐다. 전주지법 임현준 영장전담 판사는 13일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 염려가 있다"며 살인 혐의를 받는 A(58)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 2019-10-14
  • 얼마 전 미국 LA 시내 한인타운 지하철 역에서 오페라 무대를 선사하며 감동을 선사한 50대 노숙자 여성이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다. 지난 6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노숙자인 에밀리 자무르카(52)가 지난 5일 산페드로 도심에서 열린 ‘리틀 이탈리아' 행사에 초청돼 관객 앞에서 첫번째 공연을 가졌...
  • 2019-10-14
  • 엄마가 마작에 빠져 있는 사이에 4세 아이가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의 온라인매체인 ‘thepaper.cn’이 11일 보도했다. 지난 7일 오전 쓰촨성 충칭시의 한 주차장 계단에서 한 아이가 자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아이를 경찰서로 데려왔다. 아이를 경찰서로 데려온 지 한참이 지...
  • 2019-10-14
  • 멀쩡했던 차를 운전하고 가다 이상한 냄새에 차를 세운 뒤 보닛을 열었다. 그 안에서 발견한 것은 뜻밖에 빈공간 없이 가득찬 호두와 건초. 대체 누가 차 안에다 호두와 건초를 감춰놓았을까. CNN 등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앨러게니 카운티에 사는 크리스와 홀리 퍼식 부부는 함께 차를 타고 가던...
  • 2019-10-14
  • 아일랜드에서 한 대학생이 온라인 사기꾼을 역으로 속여 오히려 돈을 받아낸 증거를 SNS상에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리머릭대학의 로스 월시(22)는 DJ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달 말 솔로몬 군디라는 한 남성으로부터 투자를 권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1000파운드(약 150만 원)를 투자해 자...
  • 2019-10-14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