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덤 파주고 돈 버는 8세·15세 시리아 형제의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9일 06시54분    조회:11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고작 8살·15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형제가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무덤을 짓는 일을 도와 생계를 이어가는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에 사는 야잔(15)·자와드(8) 형제는 무덤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일명 ‘사토장이’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형제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친구들과 뛰어 놀아야 할 시간에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무덤을 만들고 고인을 땅에 묻는 일을 도우며 돈을 벌어야 한다.

무덤을 만들 때 필요한 물을 길어오기나, 무덤가 주위를 청소하는 일을 도맡는다는 형제의 고된 일상은 해도 뜨기 전인 새벽 6시부터 시작된다.

야잔과 자와드 형제의 가족은 본래 시리아 북서부의 알레포 지역에 살았지만,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의 잦은 공격으로 가족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다.이후 서북부 터키 국경지대에 위치한 이들리브로 이주한 뒤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현재의 일자리를 얻었다.

어린 형제와 아버지가 이슬람국가의 폭격과 만행으로 숨진 이들의 무덤을 만들어주고 받는 돈은 고작 1000리라, 한화로 약 2000원 정도에 불과하다.

8살에 불과한 자와드는 세이브더칠드런를 통해 “무덤을 만드는 일이 무섭진 않다. 어차피 모두 죽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는 놀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나는 일하는 아버지 곁에 있다가 누군가 물이 필요하다고 하면 물을 길어다 주고 팁을 받는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가져다주는 물을 받고도 팁을 주지 않을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와드보다 7살 많은 형인 야잔은 시신이 도착한 뒤 무덤을 만들 때 필요한 콘크리트와 물을 섞는 일을 도맡아 한다.

자와드는 “보통 무덤을 만들 때 기계를 많이 쓰지만, 어린아이의 시신이 도착하면 그에 맞는 작은 무덤을 직접 만들어야 한다”면서 “무덤에 들어가는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다. 다만 그들은 무덤에 들어가고 나면 영원히 그곳에 머물 뿐”이라고 말했다.

어린 형제의 꿈은 학교에 가는 것이다. 자와드는 장난감을 살 수 있을 만큼 돈을 버는 것이 희망사항이라고 밝혔다.

자와드는 “학교에 가려면 옷이나 공책, 연필과 지우개, 가방 등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돈이 없다”면서 “나와 내 형제들이 평범하게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것, 그리고 시리아가 안전해 지는 것이 내 바람”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부상을 입은 미군이 세계 최초로 성기 전체를 이식받았다. 영국 UNILAD 등 외신은 미국의 한 참전 용사가 세계 최초로 성기 전체를 이식받았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Ray)라고 알려진 30대 남성은 지난 2010년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됐으며, 탈...
  • 2019-10-17
  • 딸 8000만원 빚지고 성매매 엄마 충격 받아 “함께 죽자” 재판장 “회생·파산 도움 못받아 극단적 선택, 사회 책임도 있다” 1심 징역 22년→2심 17년 선고 “빚지고 질책 좀 들었다고 엄마 죽이고 형이 무겁다고 항소하고”  “판사가 감형은 왜 하는 거냐”&nb...
  • 2019-10-17
  • A(65) 씨와 B(50·여) 씨는 부부 사이로 두 사람은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다. 비록 두 사람 사이에 15년이라는 나이 차이가 났지만, A 씨와 B 씨의 결혼 생활은 다른 어떤 부부보다도 행복했다. A 씨는 일찍 결혼한 부인이 공부를 더 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해주는 등 남편 역할에 충실했다.  하지만 영...
  • 2019-10-17
  • 564㎞ 떨어진 곳에 사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기 위해 ‘뚜벅이 여행’을 자처한 30대 미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워싱턴포스트,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에 사는 토미 리 젠킨스(32)는 타 지역에 사는 14세 소녀 카일리와 인터넷을 통해 만난 뒤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 2019-10-16
  • 호주에서 잘못된 재판으로 살인죄 유죄 판결을 받고 19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남성이 56억 원 상당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14일 BBC와 가디언 등은 호주 캔버라 법원이 살인죄 누명을 쓰고 19년간 옥살이를 한 데이비드 이스트먼(74)의 재심에서 유죄를 번복하고 702만 호주 달러(약 56억 원)를 보상금으로 지...
  • 2019-10-16
  • 휠체어 금속 프레임 안에 코카인을 넣어 운반하려던 80대 콜롬비아 할머니가 공항에서 적발됐습니다. 1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3일 메데인 인근 국제공항에서 3㎏가량의 코카인을 소지한 채 스페인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이레네 메사 데 마룰란다(81)를 체포했습니다. 이 노인은 마드...
  • 2019-10-16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남성이 차량에 시신 1구를 싣고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총 4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일이 벌어졌다.  미 CNN방송은 15일(현지시간) 이 남성이 4건의 살인을 저질렀으며 나머지 시신 3구는 200마일(320㎞) 떨어진 자신의 집에 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새크...
  • 2019-10-16
  • 골프장 이용객이 바위 앞에서 공을 쳤다가 튕겨 나온 공에 실명했다면, 이를 말리지 않은 캐디(경기보조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 최형표)는 아마추어 골퍼 A씨가 골프장 캐디 B씨 등을 상대로 “3억6,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낸 소송에서 “1억3,400여...
  • 2019-10-16
  • A(38) 씨는 올해 초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만난 B(37·여) 씨와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약 6개월 정도 교제를 했지만, 성격 차이 등을 극복하지 못했고 헤어졌다. 이후 B 씨는 A 씨에게 연락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는 등 A 씨와 인연을 완전히 정리했지만, A 씨는 아직 그녀를 잊지 못했고 그녀와 다시 시작하려는 ...
  • 2019-10-16
  • 미국 유명 여가수가 바지를 입지 않은 채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ao dai)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뭇매를 맞았다. 14일 일간 뚜오이째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그래미상을 6차례 수상한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아오자이 차림을 했다. 하지만 바지는 ...
  • 2019-10-15
  •   40대 조카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신교 목사가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한국기독교장로회 박모(61) 목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 2019-10-15
  • 타이완의 16살 여학생이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후천적 색맹이 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14일) 자유시보 인터넷판은 타이완 남부 가오슝시의 린위안구에 사는 16살 류(劉)모 양이 지난 여름방학 동안 매일 10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 끝에 후천성 적록 색맹이 된 사례가 세계 최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습...
  • 2019-10-15
  •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무덤에 산 채로 묻힌 갓난 딸아이가 마을 주민의 눈에 띄어 구조됐다. 특히 구조한 주민은 미숙아로 태어난 지 몇 분 만에 숨진 딸의 주검을 묻으려고 저녁에 무덤에 갔던 아빠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딸을 묻으려고 흙을 삽으로 떴는데 ...
  • 2019-10-15
  • 턱이 없는 안면기형으로 태어난 소녀가 생애 처음 환하게 웃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첨단 의료기술이 빚어낸 기적이었다. 무엇보다 심각한 장애를 지닌 자식을 포기하지 않고, 무한한 사랑을 쏟은 부모의 눈물겨운 노력이 가장 빛났다.  훈훈한 화제의 주인공은 다리나 슈펜글러(6). 러시아 시베리아 중부의...
  • 2019-10-15
  • 영국 칼디콧 지역에 사는 한 여성이 실수로 쓰레기통에 버린 450만 원짜리 약혼반지를 한 재활용 업체가 찾아줘 화제다.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BBC는 칼디콧 피브 레인스 지역의 한 재활용 센터 소속 직원 두 명이 조 카터(Jo Carter)라는 여성의 약혼반지를 찾기 위해 쓰레기봉투 수백 개를 뒤...
  • 2019-10-15
  • 로또 당첨(CG)[위 이미지는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구속됐다. 전주지법 임현준 영장전담 판사는 13일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 염려가 있다"며 살인 혐의를 받는 A(58)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 2019-10-14
  • 얼마 전 미국 LA 시내 한인타운 지하철 역에서 오페라 무대를 선사하며 감동을 선사한 50대 노숙자 여성이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다. 지난 6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노숙자인 에밀리 자무르카(52)가 지난 5일 산페드로 도심에서 열린 ‘리틀 이탈리아' 행사에 초청돼 관객 앞에서 첫번째 공연을 가졌...
  • 2019-10-14
  • 엄마가 마작에 빠져 있는 사이에 4세 아이가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의 온라인매체인 ‘thepaper.cn’이 11일 보도했다. 지난 7일 오전 쓰촨성 충칭시의 한 주차장 계단에서 한 아이가 자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아이를 경찰서로 데려왔다. 아이를 경찰서로 데려온 지 한참이 지...
  • 2019-10-14
  • 멀쩡했던 차를 운전하고 가다 이상한 냄새에 차를 세운 뒤 보닛을 열었다. 그 안에서 발견한 것은 뜻밖에 빈공간 없이 가득찬 호두와 건초. 대체 누가 차 안에다 호두와 건초를 감춰놓았을까. CNN 등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앨러게니 카운티에 사는 크리스와 홀리 퍼식 부부는 함께 차를 타고 가던...
  • 2019-10-14
  • 아일랜드에서 한 대학생이 온라인 사기꾼을 역으로 속여 오히려 돈을 받아낸 증거를 SNS상에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리머릭대학의 로스 월시(22)는 DJ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달 말 솔로몬 군디라는 한 남성으로부터 투자를 권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1000파운드(약 150만 원)를 투자해 자...
  • 2019-10-14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