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숨진 50대 시신 매일 닦고 설탕물 먹여···수상한 제주 명상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8일 07시37분    조회:21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50대 남성 사망한 채 발견
건물 찾자 인근에서 무언가 썩는 냄새 진동
긴급체포 된 원장·관계자 "시신 매일 닦아"
부검 결과 "외력 없고, 한달 이상 전에 사망"
경찰, 시신 방치 이유 모든 가능성 열고 수사


16일 오후 4시 제주시 노형동 모 명상수련원. 전날인 15일 오후 이 수련원 실내의 모기장 안에서 K씨(57·전남)의 시신이 발견됐다. 3층 건물의 1층 정문은 잠겨 있었고 외부계단을 따라 오르자 2층부터 열린 창문을 통해 무언가 썩는 듯한 악취가 풍겨왔다. 3층 계단에는 검은색 비닐봉지 2개가 놓여있었고 한 개는 찢겨 있었다. 찢긴 비닐 안에는 무언가를 닦은 듯한 휴지로 추정되는 물체가 가득 담겨 있었고 여기서도 심한 악취가 났다. 


제주경찰청은 17일 “수련원장과 관계자 2명이 50대 남성의 시신을 매일 닦고 설탕물을 먹인 진술이 나와 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을 수련원 안에 방치한 원장 등 3명을 긴급체포 해 종교를 가장한 주술적 행위가 있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신을 매일 닦고 시신에게 설탕물을 먹였다”는 진술이 나온 점 등을 고려해서다. 

K씨는 지난 8월 30일 아내와 함께 제주도에 내려와 명상수련원에 입소했다. 아내는 김씨를 수련원에 입소시킨 후 전남 소재 자택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하지만 K씨는 입소 3일 후인 지난 9월 2일부터 아내 등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를 의아해 한 아내가 수련원 측에 면회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원장 등은 수련원 일정에 지장이 된다며 이를 거절해 왔다. 결국 K씨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공조 요청을 받은 제주서부경찰서가 조사에 나섰다. 15일 오후 5시쯤 이 수련원을 찾은 제주경찰은 수련원 내부 모기장 안에 누운 채 숨져 있는 K씨를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수련원 관계자들이 “영장을 들고 오라”며 수색을 막기도 했다. 발견 당시 K씨는 이미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이 수련원 문을 열자 시신 썩는 냄새가 사방으로 퍼져 숨을 쉬기 힘들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 경찰은 추가 시신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특공대와 수색견까지 투입했지만 다른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혹시 명상 중 외력에 의한 범죄행위 여부 등을 고려해 가능한 빠른 부검을 실시했다. 지난 16일 오후 4시부터 K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하지만 부검 결과 시신 외부에서 특별한 범죄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의는 “시신의 부패상태 등으로 볼 때 K씨의 사망 시점은 한 달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인은 약독물 검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상대로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신이 방치된 기간 동안 수련원을 다녀간 관계자들을 파악해 모두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수련원은 최소 이틀 전까지만 해도 문이 열려 있었고 야간에도 불이 훤하게 켜져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인근 주민은 “이틀 전까지만 해도 수련원에서 나온 사람들이 세차를 하는 등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다”며 “이 수련원은 대체로 조용했지만 한 두번씩 기합을 넣는 소리 등이 들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2~3일 전에도 평소처럼 야간에 불이 훤하게 켜져 있어 이런 일이 일어난 줄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수련원을 찾았을 당시 시신은 이미 부패해 악취가 심하게 날 정도였던 만큼 왜 수련원 관계자들이 신고를 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충분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사체유기·유기치상 등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견주가 목숨을 걸고 위험에 처한 반려견을 구해낸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지역 방송 ABC7 Sarasota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카운티에 사는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이 남성은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 집 뒤편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
  • 2019-08-13
  • 인도의 한 부잣집 아들이 재규어를 사달라며 생일선물로 받은 BMW 승용차를 운하에 밀어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고 인도 현지언론인 타임스오브인디아(TOI)가 12일 보도했다. 지난 9일 인도 하리아나주 야무나나가르에서 한 청년이 흰색 BMW 신차를 일부러 운하에 빠트리고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
  • 2019-08-13
  • 첫 재판 고유정-검찰측 계획적 범행 여부 놓고 공방 이어져  "살인마! 추잡스럽다" 시민들 법정서 분노…방청권 선착순 배부에 "문열고 재판하라"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백나용 기자 = 전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첫 정식 공판에서 강씨의 변태적 성욕을 강조하며 자신...
  • 2019-08-12
  • 신상 공개 결정 2달 넘었지만 여전히 얼굴 노출 꺼려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첫 정식 재판 날에도 끝끝내 얼굴을 노출하지 않다 결국 머리채까지 잡혔다. 머리채 잡힌 고유정(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이 12일 오전 ...
  • 2019-08-12
  • 독일의 한 동물원에서 어미 사자가 새끼들을 한꺼번에 잡아먹는 일이 발생했다. CNN은 8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동물원에 서식하는 암사자 ‘키갈리’가 출산 3일 만에 새끼 두 마리를 모두 잡아먹었다고 보도했다. 이번이 첫 임신이었던 암사자 키갈리는 지난주 출산으로 새끼 두 마리를 얻었다. 처음...
  • 2019-08-12
  • ‘섹시’의 대명사인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최근 트렌스젠더 모델을 고용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브라질 출신 모델이자 MTF(male to female) 트랜스젠더인 발렌티나 삼파이우(22)인데요.  화려한 미모의 여성 모델을 앞세워 세계 속옷 시장을 장악해온 빅토리아 시크릿이...
  • 2019-08-12
  • 인도에서 3세 여자 아이가 기차역에서 납치돼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자신의 3세 아이 그리고 내연 관계의 남성과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도 북동부 자르칸드주에 있는 한 기차역을 찾았다.  기차역에서 그녀는 딸·내연남과 함께 낮...
  • 2019-08-12
  • 미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이 ‘음주 비행’으로 해고됐다. 10일(현지시간) CNN은 만취 상태로 비행에 나선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성 승무원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리저널공항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4849편 여객기에서 한 승무원의 ...
  • 2019-08-12
  •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사직을 권고받은 간호사가 이 내용을 온라인에 글로 올렸다는 이유로 해고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는 요양원 운영자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 2019-08-12
  • 11일 새벽 1시 45분께 경북 구미시 양호동 산호대교에서 투신했던 고교생(17)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구미경찰서는 실종 15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 25분께 구미시 양호동 산호대교 낙동강변에서 고등학생 A(17)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과 119 구조대 100여 명은 긴급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낙동...
  • 2019-08-12
  • 박쥐 배설물을 얻으려다가 바위틈에 낀 캄보디아 남성이 사흘 만에 구조됐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지난 4일 섬 보라(28)가 박쥐 배설물 채취 과정에서 놓친 손전등을 주우려다가 미끄러져 바위 사이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박쥐 배설물인 구아노는 비료로 쓰인다. 가난한 캄보디아 농부들은 구아노를 팔아 부수...
  • 2019-08-09
  • 일본의 편의점 프랜차이즈 '패밀리마트' 점포내에 큰 쥐들이 들끓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일 일본의 콘텐츠미디어 '제이캐스트(J-CAST)'와 영국의 BBC방송 등에 따르면, 도쿄(東京)도 시부야(渋谷)구에 위치한 패밀리마트 매장에 큰 쥐들이 돌아다니는 동영상이&nbs...
  • 2019-08-09
  • 미국에서 배가 고프다는 5세 아동의 전화를 받은 경찰이 그 아이에게 피자를 배달해준 일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한국 시각)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 플로리다주 샌포드에 사는 5세 마누엘 베샤라는 911에 전화를 걸어 "배가 고파 피자를 주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
  • 2019-08-09
  • 미국으로 유학간 촉망받는 중국 여성 재원 살해사건으로 중국 등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사건의 범인 브렌트 크리스텐슨(30)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크리스텐슨은 지난 7월 19일 중국 유학생 장잉잉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시신의 소재에 대해서는 끝내 함구해 딸의 향배를 애타게 찾던 유...
  • 2019-08-09
  • 세 살배기 아이가 아파트 단지에서 SUV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가 아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참변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SBS에 따르면 세 살배기 아이가 지난 5일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53)씨가 운전하던 검은색 SUV 차량에 들이받혀 사망했다. SBS가...
  • 2019-08-09
  • 충북의 한 중학교 교사가 제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지만 해당 교사에 대한 형사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중학교 여교사 A 씨는 올 6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남학생 B 군과 성관계를 했다. 이 같은 사실은 B 군으로부터 A 씨와의 성관계 사실을 전해들은 친구가...
  • 2019-08-09
  • 영국 아마존에서 운송부 사원으로 근무하던 딘 웨이메스(24)가 연금 복권에 당첨된 후 사표를 던졌다. 그는 시나리오 작가로서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6일(현지시간) 웨이메스가 앞으로 30년간 매월 1만 파운드(한화 약 1477만원)를 수령하는 영국국립복권의 연금복권에 당첨됐다고 보...
  • 2019-08-08
  • 30대 커플이 다리 난간 근처에서 키스를 하다가 약 15.24m(50ft)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영국 미러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각) 페루 24시간 뉴스전문 채널 카날 엔(Canal N) 등 지역 언론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일 새벽 헥터 비달(36)과 메이베스 에스피노자(34)는 페루 남부 쿠스코...
  • 2019-08-08
  • 한 인도 남성이 도박으로 돈을 탕진하자 자신의 아내를 판돈으로 걸었다. 도박에서 질 경우 자신의 아내를 강간해도 된다는 의미였다.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는 아내를 걸고 도박한 남편 탓에 한 인도 여성이 두 차례 집단강간 당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의 친구 아룬과 친척 아닐은...
  • 2019-08-08
  • 기도가 막힌 시민을 응급 처치로 구한 순경이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달 27일 중부경찰서 하인천지구대에서 찍힌 CCTV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목을 움켜쥔 채로 다급히 지구대로 뛰어 들어옵니다. 이에 상황근무 중이던 김보현...
  • 2019-08-08
‹처음  이전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