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에서 추모객들이 웃음 터뜨린 이유…한 남성의 '유쾌한' 작별 인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8일 08시05분 조회: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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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의 '유쾌한' 작별 인사가 장례식에 찾아온 추모객들에게 웃음을 선물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영국 BBC 뉴스 등 외신들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진행된 세이 브래들리 씨의 장례식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브래들리 씨는 지난 12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친척과 지인들은 장례식에 모여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그런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어디선가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브래들리 씨의 생전 목소리였습니다. 슬픈 장례식을 원치 않았던 브래들리 씨는 죽기 전 자식들에게 자신의 장례식에서 직접 목소리를 녹음한 파일을 틀어달라고 부탁했던 겁니다.
녹음 파일에는 관 뚜껑을 두드리는 듯한 효과음과 함께, 장난 섞인 목소리로 "안녕! 나 좀 꺼내줘. 여긴 너무 어두워. 나는 관 속에 있는 브래들리야. 물론 지금 너희들 앞엔 없어. 난 하늘에 있으니까"라고 말하는 브래들리 씨의 음성이 담겼습니다.
눈물을 훔치던 추모객들은 브래들리 씨의 목소리를 듣고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덕분에 장례식은 브래들리 씨의 소원대로 조금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브래들리 씨의 딸은 자신의 SNS에 "돌아가시기 전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었다. 아버지는 유쾌하신 분이었고, 마지막 가는 길을 웃으며 보내주길 원했다"라고 사연을 공유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멋진 아버지다", "모두에게 잊지 못할 시간이 됐을 것이다", "좋은 작별 인사"라는 반응을 보이며 브래들리 씨를 함께 애도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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