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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중견 정치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부인, 즉 며느리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테키스키아판(Tequisquiapan)에서 두 번이나 시장을 지낸 라울 오리우엘라 곤살레스가 죽은 아들의 부인 발레리아 모랄레스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렸다.
곤살레스의 아들이자 모랄레스의 전 남편인 라울 미셀은 2016년 9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듬해인 2017년 5월부터 곤살레스와 모랄레스는 사랑에 빠져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동안 두 사람의 염문설은 계속해서 제기됐지만 곤살레스는 이를 극구 부인해왔다.
모랄레스에겐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2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살레스와 모랄레스의 결혼으로, 두 아들은 할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게 됐다. 곤살레스의 다른 자식들도 형수였던 모랄레스를 어머니로 모시게 됐다.
한편 곤살레스는 2009~2011년, 2015~2018년 테키스키아판에서 시장을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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