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시간동안 "뽀뽀하자"···20대 여군 성추행한 50대 대령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28일 07시40분    조회:164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북 모 부대장 A대령이 같은 부대 여군 부하 B씨에게 지속적이고 상습적인 강제추행·성희롱·강요를 일삼았다."

익명을 원한 제보자는 최근 중앙일보에 이런 주장이 담긴 e메일을 보냈다. 제보자는 "50대인 A대령은 20대인 B씨에게 밤에 '사랑한다' '좋아한다'고 전화하거나 업무 보고를 핑계로 일과 시간에 집무실에 불러 두세 시간을 감금한 채 추행해 왔다"고 했다. 그는 "A대령은 장군 진급이 유력한 후보였던 것으로 안다"며 "지금은 피해 여군이 고소해 보직 해임된 상태"라고 했다.

제보자의 주장은 상당 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은 27일 "전북 모 부대 소속 A대령이 여군 부하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고소장이 접수돼 즉시 보직 해임했다"며 "군 검찰은 사안이 무겁다고 보고 A대령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쯤 변호사와 함께 육군 모 사령부 법무실을 찾아 "A대령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육군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A대령을 보직 해임했다. 가해자로 지목되자마자 즉시 직무에서 배제하고 상급 부대로 데려와 대기하도록 했다. B씨에게는 12월까지 휴가를 줬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신속히 분리 조치했다"는 게 군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성 관련 문제여서 선제적 조치를 했다"며 "사건 발생 직후 해당 부대에 새로운 지휘관을 내려보내 부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검찰도 B씨 주장이 신빙성이 있고, A대령의 혐의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대체 B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제보자에 따르면 A대령은 평소 중대장 등 간부들과 술을 마시고 취하면 B씨에게 전화를 걸어 1시간 넘게 '사랑한다' '뽀뽀하면 안 되냐'고 말했다. 제보자는 "그러나 중대장들은 이를 알면서도 묵인·방조하거나 오히려 진급을 위한 동아줄을 잡는답시고 B씨에게 가서 'A대령을 접대해라' '술을 따르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불거진 뒤) 같은 부대 간부 일부는 A대령을 두둔하거나 '저X 때문에 라인(끈) 떨어졌네'라고까지 말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피해 여군을 옆에서 오랜 시간 지켜봤다"는 제보자는 "(B씨는) 군에 큰 뜻을 품고, 매일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야근할 정도로 열정이 넘쳤는데, 현재 상태는 말이 아니다"며 안타까워했다. 정작 해당 부대 안에서는 '성폭행을 당했다' '둘이 술집에 갔다' 등 유언비어가 돌아 B씨가 2차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게 제보자 주장이다. B씨는 동료들에게 "한 번도 (A대령과) 둘이 (술집에) 간 적 없다" "(성추행을 당할 때) 한 번도 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B씨가 혼자서 싸우는데 아무런 후속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지휘부가) 사건을 축소하는 것을 주변에서 보기 너무 안쓰럽다"며 "A대령이 지금껏 만난 여군들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지 역조사도 없고, 상급 부대에서는 성교육은 고사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설문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B씨가 본인도 '누군가의 가족이다'고 말했을 때 '내 가족이 만약 그런 일을 당했다면 난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니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며 "익명성에 기댄다는 게 참 부끄러우면서도 '피해자도 아닌데 네가 왜 나서냐'는 질타가 이어질 게 뻔해 익명으로 제보한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세부적인 사건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군은 이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후속 조치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가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과 관련된 예민한 사건인 데다 (해당 부대에서) 설문을 하면 피해자 신분이 노출될 수 있어 수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가지고 추가 피해 조사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벨기에 브뤼셀의 생캉트네르(Parc du Cinquantenaire) 공원 앞에 걸려 있는 플랫폼에서 손님들과 요리사들이 “하늘 위의 식사(Brussels in the Sky)”를 즐기고 있다. 이 식사에는 22명의 손님을 초대할 수 있으며, 40미터 높이의 크레인에 매달린 테이블에 앉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의 ”하늘 위의 식사...
  • 2014-06-06
  • 귀한 새를 몰래 바지에 숨겨 공항을 빠져나가려던 남자가 붙잡혔다. 세관이 수색을 해보니 남자의 바지에선 새 66마리가 쏟아져나왔다.  최근 중미 쿠바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미국인이 카마구에이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려다 세관워에게 특별 검색을 받았다.  남자는 평범한 관광객처...
  • 2014-06-05
  •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50년 만에 다섯 쌍둥이가 태어나 화제다. 쌍둥이는 여아 4명과 남아 1명 등 5남매로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다섯 쌍둥이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한 병원에서 최근 태어났다.  단번에 다섯 자녀의 엄마가 된 여자는 카라보보 주 마리아라 지역에 살고 있지만 임신 30주가...
  • 2014-06-05
  • 우리 돈으로 약 1억 7천만원에 달하는 가치가 있는 ‘황금 헬로 키티’가 화제다.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는 이 황금 헬로 키티는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었다. 황금빛의 이 기념품은 헬로 키티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것이다. 마흔 살이 된 헬로 키티를 황금으로 재현한 ...
  • 2014-06-05
  • 만들어진지 약 3,0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고(最古) 바지가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주간지 사이언스뉴스 온라인 판은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이 중국 신장(新彊) 위구르 자치구 서부 ‘타림 분지’ 유적에서 3,0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를 발견했다...
  • 2014-06-04
  • ‘일부러 할 수도 없는 묘기’ 너무 이른(?) 착륙으로 해변에서 엎드려 일광욕하는 남자의 등에 착륙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포착돼 화제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독일 북부의 헬골란트 섬에서 유르겐 드러커(52)가 조종하는 경비행기가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남자를 운 좋게 스치고 지...
  • 2014-06-04
  • 8만명 관중 앞에서 무릎 꿇어… “반지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 마음은 진실  영국 출신의 세계 슈퍼미들급 챔피언이 복싱 경기 후 링에서 여자친구한테 프러포즈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IBF와 WBA 세계 슈퍼미들급 챔피언인 칼 프로치(36)가 숙적 조지 그로브스에게 8라...
  • 2014-06-04
  • 런던 상공을 비행하는 비행기 창문을 통해 원반 모양의 검은 물체가 발견되어 주위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영국의 매체 미러는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상공서 UFO로 추정되는 원반 모양의 검은 물체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검은색 원반형의 물체가 구름 위를 비행기 반대편으로 비행하...
  • 2014-06-04
  • 세계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은 사람을 주인공으로 사진 촬영한다. 낯선 이국적 풍경의 일부가 된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이다. 그런데 길거리 음식을 주인공으로 삼는 세계 여행 블로그도 있다.  싱가포르의 한 여성은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명소와 (먹던) 음식을 한 컷에 담은 사진...
  • 2014-05-30
  • 한 남성이 28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자신이 발명한 여행용 수트 케이스가 달린 전기 스쿠터를 타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 이 스쿠터에는 최대 성인 두 명까지 탈 수 있으며 시속 2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EPA=연합뉴스)
  • 2014-05-30
  • 먹을 수 있는 팝콘으로 만든 ‘팝콘 그릇’의 모습이다.  이 팝콘 그릇은 최근 SNS 및 해외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한 네티즌이 팝콘으로 그릇을 만들었고, 이 과정을 사진에 담아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팝콘 그릇의 주요 재료는 팝콘과 화이트 초콜릿이다. 기존의 그릇을 ...
  • 2014-05-30
  • 사람처럼 ‘젠가 놀이’를 하는 고양이가 있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젠가 캣’(Jenga Cat)이란 영상이 조회수 91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젠가는 보드게임의 하나로, 같은 크기인 직육면체의 조각들을 쌓아 만든 탑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한 손으로 조각을...
  • 2014-05-30
  • ‘방향을 바꾸는 운전대도 없고 가속 페달은 물론 브레이크 페달도 없다’ 구글이 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자가 운전 차량의 기능이다. 운전자가 정지와 운전 버튼을 누르면 스스로 알아서 운전하는 차다. 영국 B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소개한 구글 자가운전차 외관은 마치 만화영화 ‘꼬마자동차 붕붕&rsq...
  • 2014-05-30
  • 지난 26일 유튜브에 게재된 ‘노스 타코타의 극적인 토네이도’(Dramatic North Dakota Tornado)영상이 화제다. 41살의 댄 요가슨이 촬영한 이 영상에는 미국 노스 타코타의 한 이동주택 단지로 접근하는 거대한 토네이도가 담겨 있다. 요가슨은 그의 친구 아브람 쉬프와 함께 멀리서 몰려오고 있는 토네이도를 ...
  • 2014-05-30
  • 지난 30년 간 아무도 살지 않는 버려진 유령도시를 마치 중력을 무시하는 듯, 두 바퀴 만으로 나는 듯 질주하는 자전거 묘기 장면이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는 “놀라운 공중회전! 버려진 마을서 펼쳐지는 중력무시 자전거 묘기(Flipping marvellous! incredible gravity-defy...
  • 2014-05-30
  •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진위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일으킨 이미지다. ‘4층 버스’라 불리는 이 자동차는 실존하는 것일까. 실존한다면 정말 사람을 태워 달릴 수 있을까.  실용성은 아주 낮아 보인다. 달리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귀여운 모습덕분에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4층 버스...
  • 2014-05-30
  • 흐트러짐 없이 발견된 알로사우루스 화석/사진=크리에이션 박물관 미국의 한 박물관이 최근에 발견된 공룡 화석을 공개하며 이 화석이 성경의 창세기를 입증할 증거라고 주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캔터키주 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크리에이션 박물관 측이 알로사우루스 화석을 공개하...
  • 2014-05-30
  •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거는 소방관들을 위한 ‘슈퍼히어로 수트’가 제작된다.  소방관들은 고열의 화재현장에서 인명 구출을 위해 애쓰는 도중 화재로 무너진 건물 잔해 등을 제거하지 못해 애타는 순간들이 많다.  호주에서 공개된 수트 ‘엑소스켈레톤’(Exoskelet...
  • 2014-05-30
  • 지난 21일 미국 콜로라도주(州)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우박 폭풍이 몰아친 가운데 22일 ‘우박폭풍’(Hail Storm)이란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휴대전화로 촬영된 3분 41초 분량의 영상에는 우박 폭풍에 의해 한적한 주택가가 삽시간에 폐허로 변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박이 떨어지는 소리는 시간이 ...
  • 2014-05-30
  • 스페인 까스떼욘 지역의 한 동굴에서 무려 7000년 전 인류가 그린 벽화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바르셀로나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탐사 과정 중 한 작은 동굴에서 발견한 벽화의 모습을 공개했다. 약 6m 크기의 이 벽화는 당시의 사냥 모습을 그린 것으로 화살을 들고있는 인간과 안콜소로 불리는 들소와 염소의 모...
  • 2014-05-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