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30대 산모 분만 후 9시간 만에 숨져…유족들 '의료사고' 주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13일 08시16분    조회:18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30대 산모 속초의 한 산부인과서 분만 출혈 멈추지 않아 종합병원으로 이송 결국 '분만 후 출혈'로 9시간 만에 숨져 유족들, 산부인과 측 의료사고 의혹 제기 산부인과 "오랜 경험상 양수색전증 추정"



기사 이미지의료사고 논란이 일고 있는 속초의 한 산부인과. (사진=유선희 기자)
강원도 속초의 한 산부인과에서 30대 산모가 출산 후 약 9시간 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사망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를 낳기 위해 A(41)씨가 아내 B(36)씨와 함께 속초의 한 산부인과를 찾은 것은 지난 5일 오전 2시 30분쯤. 이날 A씨는 아내가 5분 간격으로 통증을 느끼자 새벽 시간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서는 B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오전 2시 45분쯤 분만실로 옮겼고, 이후 7분 만인 2시 52분에 아이를 낳았다. 태어난 아기는 2㎏ 미만의 저체중이어서 A씨는 의료진과 함께 119 구급차를 타고 아이를 강릉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문제는 B씨가 분만한 이후에도 계속 통증을 호소했고,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의료진은 지혈과 수혈을 하며 B씨의 상태를 지켜봤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자 결국 이날 오전 6시 45분쯤 아이가 있는 강릉의 종합병원으로 옮길 것을 결정했다. 

이후 B씨가 종합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 48분. 이 병원의 의료진 역시 지혈과 수혈을 비롯해 각종 검사를 진행했지만, B씨는 오전 11시 30분에 끝내 숨졌다. 강릉의 병원으로 옮겨진지 4시간 뒤, 분만한지는 약 9시간 만이다. 

기사 이미지B씨가 이송된 병원의 의무기록지와 사망진단서. (사진=A씨 제공)
종합병원의 의무기록을 보면 병원으로 옮겨졌을 당시 출혈 지점을 찾지 못했고, 복구(봉합)가 완전히 시행되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 또한 최종 사망 원인은 '분만 후 출혈'이라고 유족들에게 밝혔다. 

이에 따라 유족들은 분만을 했던 산부인과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B씨가 숨졌다며 '의료사고 의혹'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산부인과에서는 출혈 지점도 확인이 안되고 봉합도 완전히 못했다고 하는데 이런 황당한 답변이 어디 있냐"며 "위급한 상황이라면 보다 신속한 조치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구급차에 이송될 때 누워 있던 침대를 봤는데 침대 전체가 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며 "누가봐도 위급한 상황이지만 그때까지도 아내의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들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B씨의 동생 C씨는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출산을 하다가 죽냐, 왜 몇시간 동안 산부인과에서 누나를 잡고 있었는지, 누나가 왜 사망하게 됐는지 솔직한 진실을 알고 싶다"며 "그래야 누나가 편안하게 눈을 감을 것 같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기사 이미지(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이에 대해 해당 산부인과 측은 사망 원인이 '과다 출혈'이 아니라 '양수색전증'일 가능성이 높다며 분만 후 처치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양수색전증이란 분만 진통 후기나 분만 직후에 양수가 산모의 순환계로 들어가 산모에게 과민반응을 일으켜 급격한 호흡곤란, 저혈압, 경련, 심폐정지, 파종성 혈관내응고병증으로 손상부위 대량출혈을 일으키면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환이다. 

산부인과 관계자는 "그날 새벽 분만 후 처치에 최선을 다했고, 환자의 상태를 지켜보며 의학적 자궁파열 진단 기준과 다른 출혈양상이 보여 바로 상급병원으로 응급 이송 조치 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기간 경험한 산부인과 의사로서 가장 고려되는 병증은 양수색전증이다. 양수색전증은 2만 분의 1 확률의 불가항력적으로 발병되며, 현재 산부인과 분만 중 산모사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라며 "유족들에게 최대한 협조하는 한편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유포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족들은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편히 눈감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B씨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혀달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해당 산부인과를 상대로 고소할 예정이어서 사망 원인에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20대 부부가 여름 휴가 여행을 떠난 사이 할머니와 생후 20개월의 갓난아기가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산시성(陕西) 시안 시에 거주하는 20대 부부는 최근 7일 간의 여름휴가를 마친 직후 귀가한 집에서 사망한 가족들을 발견해 공안에 신고했다. 지난 23일 정오, 여행을 하고 귀가한 신 씨 부부는 현관문을...
  • 2019-07-01
  • 인도 비하르주에서 성폭행을 당할 뻔한 모녀가 저항했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강제로 삭발을 당하고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8일(이하 현지 시각) 힌두스탄 타임스는 비하르주 경찰이 모녀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한 남성 5명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지역 의원, 미용사 등이 포함됐다. 경찰...
  • 2019-07-01
  • 한 여성이 미국 조지아주 파예트 카운티의 한 맥도날드 매점에 노숙자가 있다며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하지만 노숙자로 지칭된 사진 속 남성에게 이 사진은 '행운'이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조지아주 현지 방송인 WSB-TV는 노숙자를 비난하면서 사진을 올린 여성이 가져온 반전에 대해 보도했다...
  • 2019-07-01
  • 부부가 여행을 떠난 사이 집에 남은 할머니와 아기가 함께 사망한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중국 언론들은 3600여가구가 함께 사는 아파트에서 갓난아이가 혼자 울다가 죽는 사건을 전하며 도시생활의 비정함을 보여준다고 보도하고 있다.  30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산시성에서 사는 20대 신씨 부부가 휴가...
  • 2019-07-01
  • 의붓형의 신고로 5살 아이가 부모 학대에서 구출됐다. 30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법원은 5살 아들을 학대하고 굶긴 부모에게 각각 징역 15년과 28년을 선고했다. 지난 2014년 3월 한 소년이 “엄마가 동생을 죽이려 한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 2019-07-01
  • [서울신문 나우뉴스] 27년 전 헤어진 오빠를 찾는 데는 하루면 충분했다. 최소한 트위터에선.27년 전 헤어진 오빠를 찾는 데 단 하루면 충분했다. 최소한 트위터에선. 영국 매체 메트로는 28일(현지시간) 태어나기도 전에 헤어져 얼굴도 모르는 오빠를 SNS로 하루 만에 찾게 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남아프리...
  • 2019-06-30
  • [앵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날치기 강도를 당하는 과정에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한국인 여성이 결국 숨졌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최근 날치기, 소매치기 같은 범죄가 심각해져서 관광객 뿐만 아니라 우리 교민 등 현지 체류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토바이를 탄 남성...
  • 2019-06-28
  • 고유정이 전 남편 살해 혐의로 체포될 당시 “생각보다 빨리 찾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제주도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이 자신의 아파트를 급습한 경찰에게 시종일관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고 채널A가 27일 보도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6일 후인 지난 1일 범...
  • 2019-06-28
  • 평생 법을 준수하며 살아온 93세 할머니가 경찰에 체포되고 싶다는 ‘소원’을 이뤘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 출신인 조시 버즈 씨(93)는 지난 22일 수갑을 차고 경찰에 연행됐다. 체포되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던 버즈 씨의 바람을 경찰이 들어준 것이다.  ...
  • 2019-06-28
  • ‘아미 맨’(Army Man)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5세 꼬마가 암으로 사망한 후 최연소 대령으로 임명됐다. 아칸소 주방위군 수십명은 아이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25일(현지시간) 캠든의 컬렌데일침례교회에서 열린 장례식에 참석, 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경례를 보냈다. CNN에 따르면 리버 오클리 님모는 2015년 ...
  • 2019-06-28
  • 미국 73세 할머니가 맹독성의 코브라를 때려 잡아 화제이다. 펜실베이니아 벅스 카운티에 사는 케이시 키호 할머니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신의 뒷 뜰서 나는 심상치 않은 새 소리에 발코니 문을 열어봤다. 눈에 띈 것은 한 마리 뱀. 머리에 박힌 반점을 보고 코브라라고 직감한 그는 이웃의 아이들이 ‘맹독성 파충...
  • 2019-06-28
  • 주로 남반구에서 발견되던 날지 못하는 거대새의 화석이 동유럽에서 발견되었다. 이 새는 크기가 타조의 3배로, 1700년대에 멸종된 거대새인 코끼리새와 유사하면서도 달리기에 능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고생물학자인 니키타 젤렌코프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 2019-06-28
  •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다운증후군 소녀가 엄마와 함께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지워가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샹텔 샤니 푸저(17)는 지난해 10월 열일곱 살 생일을 맞아 특별한 파티에 참석했다. 승무원이 꿈인 딸을 위해 어머니 디에나 밀러-베리가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 사우스캐...
  • 2019-06-28
  • 곰에 붙잡혀 곰 굴속에 먹이로 저장된 남성이 한 달 만에 주변을 지나던 사냥꾼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영국의 ‘더선’이 27일 보도했다. 26일 시베리아 남단인 러시아 투바공화국의 외딴 숲 굴속에서 아사 직전의 남성이 발견됐다. 알렉산더로 알려진 이 남성은 인근을 지나던 사냥꾼들에 의해 발견돼 병...
  • 2019-06-28
  •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의 고양이가 세탁기에 들어간 줄 모르고 세탁기를 작동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19일 고양이의 주인인 스테파니 캐럴은 평소에도 자신의 고양이들이 건조기나 세탁기에 들어가는 것을 알고 주의를 기울였지만, 그날따라 세탁물을 잔뜩 넣고 확인하지 않은 채 세탁...
  • 2019-06-26
  • 희소질환에 걸려 손발이 나무껍질처럼 변한 방글라데시 남성이 극심한 통증에 시달린 끝에 차라리 양손을 절단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나무인간'으로 알려진 방글라데시 아불 바잔다르(28)는 24일 AFP통신에 "더는 고통을 참을 수 없고 밤에도 잘 수가 없다"며 "다소나마 고통을 덜기 위해 의...
  • 2019-06-26
  • 생후 3개월 된 딸과 생이별했던 어머니가 15년 만에 경찰 도움으로 딸과 상봉했다. 25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A(39)씨는 지난 22일 생후 3개월 만에 헤어진 후 중학생이 된 딸을 익산의 한 수용시설에서 만났다. 딸은 단번에 A씨를 알아보고 엄마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다. 사연은 이렇다. 2004년 2월께 미혼모이자 2...
  • 2019-06-26
  • A 씨(44·여) 부부는 사실혼 관계였다. 사이가 좋지 않았던 A씨와 남편(46)은 자주 다퉜다고 한다. 2017년 7월쯤 A씨가 집을 떠났다. 친정에 간 A씨는 남편에게 헤어지자며 자신의 옷가지와 가구 등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남편이 거절하며 모욕적인 문자를 보내자 화가 난 A씨는 2017년 8월 5일 인천시 남동구 서창...
  • 2019-06-26
  • 자신이 키우던 진돗개가 이웃집 몰티즈를 물자 몰티즈를 풀밭에 던진 뒤 방치해 죽게 한 진돗개 견주에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 반려견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남 밀양에 산다고 밝힌 글쓴이 A씨에 따르면 가족같이 13년을 키운 반려견 ...
  • 2019-06-26
  • 경남의 한 농협 체육행사 뒤 회식자리에서 남자 상사가 부하 여직원의 찢어진 청바지를 손으로 더 찢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농협경남지역본부는 회식 중 부하 여직원의 청바지를 찢은 A지부장(54)을 지난 22일 자로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지부장은 지난 24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
  • 2019-06-26
‹처음  이전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