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교사의 지속적인 폭언에 아이 다리 마비됐다"…경찰 수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19일 08시19분    조회:14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A군 부모 "사소한 잘못에 '찌질한 것' 폭언" 주장 부산교육청·학교 "담임직 물러나도록 조치" 교사 "지금은 해명하고 싶지 않다" 경찰 "교사와 관련자 조사 진행하고 있다"



A군 어머니 B씨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자신의 반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막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교육청과 학교 당국은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해당 교사를 담임직에서 물러나도록 하는 등 학생과 분리 조치했다.

부산 남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A군의 어머니 B씨는 지난달 "담임교사 C씨의 지속적인 폭언에 시달려 온 아이의 다리가 마비되는 등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B씨는 A군이 "올해 1학기부터 담임교사 C씨로부터 '찌질한 것', '수준 떨어지는 것', '집에서 뭘 가르쳤나', '사람도 아닌 것' 등의 폭언을 지속적으로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또 "A군을 포함한 반 학생 일부는 책상 줄이 삐뚤어졌다거나 책을 늦게 폈다는 등 사소한 이유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이 같은 폭언을 들어야 했다"고도 밝혔다.

특히 "담임은 지난달 현장체험학습에서 음료수를 사 먹었다는 이유로 A군에게 다른 반 학생이 보는 앞에서 고성을 지르며 '찌질한 xx' 등의 폭언과 함께 야단을 쳤다"면서, "그 모습을 본 다른 반 학부모가 '어떻게 선생님이 그럴 수 있냐'며 흥분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B씨는 또 "같은 반 다른 아이에게는 양말을 신고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상을 떼어내 혼자 앉히고 수업을 진행하며 '더러운 놈' 등의 말을 했다"면서, "교사가 나서 아이들을 왕따시키고 폭언을 쏟은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실제로 아동보호기관에서 실시한 해당 반 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A군이 교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응답이 여러 명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B씨는 "평소 밝은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해오던 A군이 이런 일을 겪으면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아이가 여러 차례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고, 없던 틱장애가 생기는가 하면 다리에 마비 증세까지 보여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씨가 공개한 A군의 정신과 소견을 보면, 현재 A군에게는 타인에 대한 신뢰감 저하, 상당한 수준의 우울감과 불안감 등이 있어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자 B씨는 지난달 학교 측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담임교사 C씨에게 "당사자 A군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난 17일 "언어폭력으로 아들 다리까지 마비시킨 담임교사를 처벌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상태이다.


학교와 교육청은 우선 C씨를 담임직에서 물러나게 한 뒤 장기 휴가를 보내 A군으로부터 분리 조치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폭언 등 사실관계 확인은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인사상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학교와 부모 양측으로부터 사건을 접수해 관련자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결론이 난 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교사 C씨에게 A군 측의 문제 제기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나, "지금은 해명하고 싶지 않으며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를 기다리겠다"고 학교를 통해 입장을 밝혀 왔다. 

노컷뉴스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자신의 친딸에게 성폭력을 가해 임신하게 하고 딸이 낳은 아이를 유기까지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선일)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과 아동복지법 위반, 영아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 대해 징역 15년, ...
  • 2019-09-27
  • 미국에서 사람이 탑승해 조종하는 거대 로봇이 경매에 나와 화제다.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 샌프란시스코의 로봇 제작업체 ‘메가보츠’가 자금난에 파산 신청을 하면서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자사 로봇을 매물로 내놨다.‘이글 프라임’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전고 약 5m, 중량...
  • 2019-09-27
  • 뉴질랜드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신입생이 사망했음에도 두 달이 지나서야 시신이 발견됐다.  스터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 컨터베리대학교 소노다 기숙사 방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은 기숙사 복도 끝방에 있었으며, 옆방 학생들이 "...
  • 2019-09-27
  • 중국에서 한 여객기 탑승객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며 이륙 준비 중이던 비행기 비상문을 열어 이륙이 한 시간가량 지연됐다. 이 승객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3일 오후 중국 후베성 우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이륙 지연 사건을 보도했다.  보...
  • 2019-09-27
  • 만남을 회피한다는 이유로 내연녀에게 가학적인 유사성행위를 하고,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한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곽경평)는 26일 강간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 2019-09-27
  •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고무통 담아 집에서 5년간 보관한 부부가 재판에 넘겨져 아내에게는 징역 15년이, 남편에게는 징역 7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정성호 부장판사)는 살인치사죄와 사체은닉 혐의로 A(28) 씨에게 징역 15년, A씨 전 남편 B(28)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 2019-09-26
  • 경기 오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누군가 던진 담배꽁초에 3살배기 아이가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오전 9시 10분께 경기 오산시 세교동 아파트 단지 내 현관 앞 경사로에서 유모차에 타고 있던 A(3)군 왼쪽 어깨로 담배꽁초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A군이 화상을 입어 다...
  • 2019-09-26
  • 두 살 먹은 어린이의 목에 숟가락을 밀어 넣는 학대행위를 한 어린이집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아동학대 범죄 유죄선고 때 통상 내려지는 취업제한 명령은 제외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교사 A씨(49)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
  • 2019-09-26
  • 아이의 영혼을 지닌 인형이 행운과 번영을 가져다준다고 믿어 인형을 입양하는 사람들이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늘고 있다. ‘룩텝'(Luk Thep)이라 불리는 이 인형은 아기 천사라는 의미로, 한때 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최근에는 말레이시아까지 그 현상이 퍼지고 있다고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 2019-09-26
  • 지난주 미국 켄터키주의 한 초등학교. 폭포가 있는 주립공원으로의 현장학습을 앞두고 한껏 들뜬 학생들 사이에서 한 소녀가 유독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선천적 기형으로 평생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소녀에게 현장학습은 그림의 떡이었던 것. 현장학습 소식을 들은 소녀의 부모는 딸을 위한 대체학습을 마련하기로...
  • 2019-09-26
  •   비쩍 마른 채 축제에 동원돼 동물 학대 논란을 불러일으킨 스리랑카의 70살 된 코끼리 '티키리'가 결국 숨졌다고 BBC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코끼리 구호재단(Save Elephant Foundation) 창립자인 레크 차일러트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키리의 고통은 이제 끝이 났고 그의 영혼은 ...
  • 2019-09-26
  •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주문한 사람에게 수억원어치의 마약이 배달되는 일이 유럽에서 일어났다. 23일 텔러리포트(Tellerreport)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북부 린츠(Linz)시에 사는 50대 부부는 최근 네덜란드 소재 온라인 소핑몰에서 드레스 두 벌을 주문했다. 주문한 상품이 도착했을 때 부부는 소포의 무게가 옷이라고 여...
  • 2019-09-25
  • 홍수로 고립된 호텔에서 홀로 투숙객을 돌본 아르바이트생에게 칭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에 사는 21살 사첼 스미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열대성 저기압 '이멜다'가 텍사스주 남동부를 휩쓴 지난주 수요일, 버몬트의 한 호텔 프런트 데스크에서...
  • 2019-09-25
  • 매일 탄산음료를 주식처럼 마신 말레이시아의 50대 남성이 결국 팔을 절단할 위기에 놓였다. 말레이시아 주요 매체 하리안 메트로(Harian Metro)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 사는 모하메드 라진(56)은 매일 자신의 집과 회사를 오가는 길에 습관처럼 탄산음료를 마셔왔다. 하루에 최소 두 캔 이상을 꾸준히 마셨고...
  • 2019-09-25
  • 마치 땋은 머리카락처럼 꼬리가 뒤엉킨 새끼 다람쥐 4마리가 발견됐다. CNN과 폭스뉴스 등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코네티컷 하트 포드 카운티에 있는 도시 베를린의 한 열차 선로에서 버둥거리고 있는 새끼 다람쥐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생후 6주 정도로 추정되는 이 다람쥐들은 2마리씩 따로 꼬리가 엮인 뒤 한 ...
  • 2019-09-25
  • 선천적 질병을 앓고 있는 입양아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티페카누에 살던 크리스틴 바넷과 마이클 바넷 부부는 2010년 선천적 질환을 앓고 있던 우크라이나 국적의 나탈리 그레이스를 입양했다. 당시 아이의 병원 기록상 나이는 8세였으...
  • 2019-09-25
  • 얼굴에 커다란 검은 반점을 갖고 태어난 딸아이의 치료를 위해 한 여성이 아이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州) 폼파노 비치에 사는 35세 여성 캐럴 페너는 이른바 ‘선천성 멜라닌세포모반’(CMN)으로 알려진 희소 질...
  • 2019-09-25
  •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으려던 임신부에 낙태수술을 한 것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 산부인과 의사 A씨와 간호사 B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7일 환자 신원을 착각해 임신...
  • 2019-09-24
‹처음  이전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