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줌테러 당한 13살 딸, 학교는 지옥이 됐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3일 08시43분    조회:181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책상·사물함·칫솔까지 '오줌 테러'…가해자는 '아는 오빠' 옆 중학교 학생 강제전학 요청에도 학폭위 결정 '출석정지' 그쳐 몇 달씩 야간 침입…학교 "경보 시스템 안 울렸다" 경찰 기소의견 송치했지만 검찰은 일주일 만에 '기소유예' 아버지 1인시위 시작 "학폭위 재심·가해자 재고소 진행"

"아빠. 나 실내화가 또 젖었어."

지난해 5월, 초등학교 6학년 수진이(가명)가 등교 1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와 울먹이며 말했다. 실내화에 축축하게 배어든 액체는 다름아닌 누군가의 소변이었다. 수진이가 학교 가는 걸 무서워하기 시작한 건 그 무렵부터다.

◇ 계속되는 '소변테러'…범인 정체는 '예상밖 인물'



전에도 한 번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수진이 아빠는 답답함에 학교를 찾았다. 가해자를 찾아달라며 수차례 하소연했지만 수진이를 향한 '소변 테러'는 이후로도 계속됐다.

두 달 뒤인 7월에는 교실 사물함에 뒀던 수진이의 손 세정제 용기에 소변이 채워져 있고, 치약은 친구의 의자에 범벅돼 있었다. 10월에는 학교에 둔 새 실내화가 다시 소변으로 젖었다. 11월에는 아예 사물함 바닥에 소변이 흥건했고, 개인 칫솔에까지 묻어 있었다.

결국 수사에 나선 경찰이 폐쇄회로(CC)TV에서 가해 학생을 찾아냈다. 황당하게도 가해자는 초등학생이 아니었다.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14살 A군으로, 수진이와도 알고 지냈던 오빠 사이였다. 

A군은 수진이의 친언니 수정이(가명)와 '학원 절친'이었다. 수정이는 평소 동생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A군에게도 털어놓고 일종의 고민 상담을 했다고 한다. 수진 아빠는 "A군이 그 얘기를 듣고 수정이를 위로까지 했다고 한다"며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수진이가 CCTV에서 A군 얼굴을 본 날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감 때문이었을까. "말도 안 된다"며 소리를 지르며 주저앉은 수진이는 그날 밤 하혈을 했다. 이후 자해까지 해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 강제전학 요청에도 학폭위는 '출석정지' 결정

A군이 잡히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가 열렸다. 수진이가 다닌 대전 모 초등학교와 A군이 다닌 중학교의 공동 학폭위가 소집됐다. 이 과정에서 가해‧피해학생 면담을 비롯한 학교 차원의 진상 조사도 이뤄졌다. 수진이가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담임교사가 남긴 기록이 도움이 됐다.

학폭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A군은 최소 6개월간 B 초교를 야간에 들락날락했다. 그동안 학교 경비 시스템이 작동해 긴급 출동한 건 전무했다. A군은 학폭위 조사에서 "교실 문에 걸린 자물쇠를 여러번 누르다 우연히 열려 안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수진 아빠는 "딸아이가 다시는 가해 학생을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A군을 멀리 떨어진 곳으로 전학 조치해달라고 학폭위에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학폭위는 A군에 대해 '강제전학'이 아닌 '출석정지(5일)'를 내렸다. 그 판단 근거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학폭위는 가해 학생의 학교폭력을 ▲심각성 ▲지속성 ▲고의성 ▲반성정도 ▲화해정도 등 5개 항목으로 평가한다. 항목당 0~4점을 매기는데, 합쳐서 16점이 넘어야 '강제전학' 조치가 가능하다.

학폭위가 내릴 수 있는 징계는 총 9가지로, 의무교육인 중학교 과정에서 퇴학(9호)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강제 전학이 가장 강력한 조치다. A군은 심각성과 지속성에서 4점을 받았는데도 고의성과 반성정도, 화해정도에서 2~3점을 받아 총 15점으로 전학 조치를 면했다.

그러나 '화해 시도'는 A군의 부모가 수진이네 집에 예고 없이 방문을 한 게 다였고, A군의 '반성'은 진술을 통해서만 이뤄졌다는 게 수진 아빠의 설명이다. 그는 "A군에게 어떤 방식의 사과나 반성을 듣지 못했고, 화해가 이뤄진 것도 없다"며 "단순히 '수진이가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한 행위'라는 가해자 주장을 학폭위가 받아들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게 황당하다"고 말했다. 학폭위 결정이 부당하다는 것이다.

학교는 정상적인 절차대로 학폭위가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해당 초등학교 관계자는 "학폭위는 수사기관이 아니라 가해 학생에게 질문할 수는 있지만 취조하거나 판단할 수는 없다"며 "(가해·피해) 양쪽 견해를 듣고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경찰 기소의견 송치했지만 1주일만에 기소유예 내린 검찰

책상·사물함·칫솔까지 '오줌 테러'…가해자는 '아는 오빠' 옆 중학교 학생 강제전학 요청에도 학폭위 결정 '출석정지' 그쳐 몇 달씩 야간 침입…학교 "경보 시스템 안 울렸다" 경찰 기소의견 송치했지만 검찰은 일주일 만에 '기소유예' 아버지 1인시위 시작 "학폭위 재심·가해자 재고소 진행"

"아빠. 나 실내화가 또 젖었어."

지난해 5월, 초등학교 6학년 수진이(가명)가 등교 1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와 울먹이며 말했다. 실내화에 축축하게 배어든 액체는 다름아닌 누군가의 소변이었다. 수진이가 학교 가는 걸 무서워하기 시작한 건 그 무렵부터다.

◇ 계속되는 '소변테러'…범인 정체는 '예상밖 인물'

기사 이미지(사진=스마트이미지/자료사진)
전에도 한 번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수진이 아빠는 답답함에 학교를 찾았다. 가해자를 찾아달라며 수차례 하소연했지만 수진이를 향한 '소변 테러'는 이후로도 계속됐다.

두 달 뒤인 7월에는 교실 사물함에 뒀던 수진이의 손 세정제 용기에 소변이 채워져 있고, 치약은 친구의 의자에 범벅돼 있었다. 10월에는 학교에 둔 새 실내화가 다시 소변으로 젖었다. 11월에는 아예 사물함 바닥에 소변이 흥건했고, 개인 칫솔에까지 묻어 있었다.

결국 수사에 나선 경찰이 폐쇄회로(CC)TV에서 가해 학생을 찾아냈다. 황당하게도 가해자는 초등학생이 아니었다.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14살 A군으로, 수진이와도 알고 지냈던 오빠 사이였다. 

A군은 수진이의 친언니 수정이(가명)와 '학원 절친'이었다. 수정이는 평소 동생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A군에게도 털어놓고 일종의 고민 상담을 했다고 한다. 수진 아빠는 "A군이 그 얘기를 듣고 수정이를 위로까지 했다고 한다"며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수진이가 CCTV에서 A군 얼굴을 본 날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감 때문이었을까. "말도 안 된다"며 소리를 지르며 주저앉은 수진이는 그날 밤 하혈을 했다. 이후 자해까지 해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 강제전학 요청에도 학폭위는 '출석정지' 결정

A군이 잡히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가 열렸다. 수진이가 다닌 대전 모 초등학교와 A군이 다닌 중학교의 공동 학폭위가 소집됐다. 이 과정에서 가해‧피해학생 면담을 비롯한 학교 차원의 진상 조사도 이뤄졌다. 수진이가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담임교사가 남긴 기록이 도움이 됐다.

학폭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A군은 최소 6개월간 B 초교를 야간에 들락날락했다. 그동안 학교 경비 시스템이 작동해 긴급 출동한 건 전무했다. A군은 학폭위 조사에서 "교실 문에 걸린 자물쇠를 여러번 누르다 우연히 열려 안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수진 아빠는 "딸아이가 다시는 가해 학생을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A군을 멀리 떨어진 곳으로 전학 조치해달라고 학폭위에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학폭위는 A군에 대해 '강제전학'이 아닌 '출석정지(5일)'를 내렸다. 그 판단 근거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학폭위는 가해 학생의 학교폭력을 ▲심각성 ▲지속성 ▲고의성 ▲반성정도 ▲화해정도 등 5개 항목으로 평가한다. 항목당 0~4점을 매기는데, 합쳐서 16점이 넘어야 '강제전학' 조치가 가능하다.

학폭위가 내릴 수 있는 징계는 총 9가지로, 의무교육인 중학교 과정에서 퇴학(9호)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강제 전학이 가장 강력한 조치다. A군은 심각성과 지속성에서 4점을 받았는데도 고의성과 반성정도, 화해정도에서 2~3점을 받아 총 15점으로 전학 조치를 면했다.

그러나 '화해 시도'는 A군의 부모가 수진이네 집에 예고 없이 방문을 한 게 다였고, A군의 '반성'은 진술을 통해서만 이뤄졌다는 게 수진 아빠의 설명이다. 그는 "A군에게 어떤 방식의 사과나 반성을 듣지 못했고, 화해가 이뤄진 것도 없다"며 "단순히 '수진이가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한 행위'라는 가해자 주장을 학폭위가 받아들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게 황당하다"고 말했다. 학폭위 결정이 부당하다는 것이다.

학교는 정상적인 절차대로 학폭위가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해당 초등학교 관계자는 "학폭위는 수사기관이 아니라 가해 학생에게 질문할 수는 있지만 취조하거나 판단할 수는 없다"며 "(가해·피해) 양쪽 견해를 듣고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경찰 기소의견 송치했지만 1주일만에 기소유예 내린 검찰

기사 이미지(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검찰의 처분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3일 A군에게 건조물 침입,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사건을 기소의견을 송치했다. 

A군에게 수진이를 집중적으로 괴롭힌 폭력 관련 혐의는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찰은 "수진이를 특정한 게 아니었다"는 A군 진술을 받아들였다. 대상을 정해놓고 괴롭힌 게 아니라 자신의 학업 스트레스를 다수에게 풀었다는 취지다.

사건을 넘겨받은 대전지검도 일주일 만인 12월31일 사건을 마무리하고 '기소유예' 처분했다. 결과적으로 수진이가 받은 고통에 대한 가시적 처벌은 '학교 출석정지 5일'로 그치게 됐다.

수진 아빠는 당혹스럽다면서 입을 뗐다. 그는 "수사 진행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12월30일에서야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음을 통보받았는데, 그날 바로 변호사를 선임해 선임계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담 신청도 했는데 (검찰은) '서면 의견을 내라'며 거절했다"며 "송치 사실을 인지하고 하루 만에 사건이 끝나버려 너무 억울하다"고 꼬집었다. 

기사 이미지2일 오후 수진이(가명) 아빠가 대전지방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피해 학생 부모 "학폭위 재심·재고소 진행"

"수진이는 사건 이후 자해까지 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지만, 가해 학생은 여전히 고의로 한 일이라고 인정을 안 하고 있어요. 기소유예는 피해자 조사 한 번 없이 내린 결정입니다"

두 달 전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고 이 사건에 뛰어든 수진 아빠는 새해부터 매일 대전지검으로 향하기로 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인 시위를 하기 위해서다. 그는 가해 학생을 수사 기관에 재고소할 예정이다. 

"학폭위 회의록을 보고 손이 떨렸습니다.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범행했다'는 가해자에게 학폭 위원 중 한 명이 '꿈이 뭐냐' '좋아하는 게 뭐냐'고 따뜻하게 물어보더군요. 수진이에게는 별다른 질문도 없었는데…" 

딸의 상처를 씻기 위해 강추위에도 시위에 나서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수진 아빠는 학폭위에도 재심을 청구해 꼭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자신의 친딸에게 성폭력을 가해 임신하게 하고 딸이 낳은 아이를 유기까지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선일)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과 아동복지법 위반, 영아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 대해 징역 15년, ...
  • 2019-09-27
  • 미국에서 사람이 탑승해 조종하는 거대 로봇이 경매에 나와 화제다.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 샌프란시스코의 로봇 제작업체 ‘메가보츠’가 자금난에 파산 신청을 하면서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자사 로봇을 매물로 내놨다.‘이글 프라임’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전고 약 5m, 중량...
  • 2019-09-27
  • 뉴질랜드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신입생이 사망했음에도 두 달이 지나서야 시신이 발견됐다.  스터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 컨터베리대학교 소노다 기숙사 방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은 기숙사 복도 끝방에 있었으며, 옆방 학생들이 "...
  • 2019-09-27
  • 중국에서 한 여객기 탑승객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며 이륙 준비 중이던 비행기 비상문을 열어 이륙이 한 시간가량 지연됐다. 이 승객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3일 오후 중국 후베성 우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이륙 지연 사건을 보도했다.  보...
  • 2019-09-27
  • 만남을 회피한다는 이유로 내연녀에게 가학적인 유사성행위를 하고,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한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곽경평)는 26일 강간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 2019-09-27
  •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고무통 담아 집에서 5년간 보관한 부부가 재판에 넘겨져 아내에게는 징역 15년이, 남편에게는 징역 7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정성호 부장판사)는 살인치사죄와 사체은닉 혐의로 A(28) 씨에게 징역 15년, A씨 전 남편 B(28)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 2019-09-26
  • 경기 오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누군가 던진 담배꽁초에 3살배기 아이가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오전 9시 10분께 경기 오산시 세교동 아파트 단지 내 현관 앞 경사로에서 유모차에 타고 있던 A(3)군 왼쪽 어깨로 담배꽁초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A군이 화상을 입어 다...
  • 2019-09-26
  • 두 살 먹은 어린이의 목에 숟가락을 밀어 넣는 학대행위를 한 어린이집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아동학대 범죄 유죄선고 때 통상 내려지는 취업제한 명령은 제외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교사 A씨(49)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
  • 2019-09-26
  • 아이의 영혼을 지닌 인형이 행운과 번영을 가져다준다고 믿어 인형을 입양하는 사람들이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늘고 있다. ‘룩텝'(Luk Thep)이라 불리는 이 인형은 아기 천사라는 의미로, 한때 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최근에는 말레이시아까지 그 현상이 퍼지고 있다고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 2019-09-26
  • 지난주 미국 켄터키주의 한 초등학교. 폭포가 있는 주립공원으로의 현장학습을 앞두고 한껏 들뜬 학생들 사이에서 한 소녀가 유독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선천적 기형으로 평생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소녀에게 현장학습은 그림의 떡이었던 것. 현장학습 소식을 들은 소녀의 부모는 딸을 위한 대체학습을 마련하기로...
  • 2019-09-26
  •   비쩍 마른 채 축제에 동원돼 동물 학대 논란을 불러일으킨 스리랑카의 70살 된 코끼리 '티키리'가 결국 숨졌다고 BBC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코끼리 구호재단(Save Elephant Foundation) 창립자인 레크 차일러트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키리의 고통은 이제 끝이 났고 그의 영혼은 ...
  • 2019-09-26
  •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주문한 사람에게 수억원어치의 마약이 배달되는 일이 유럽에서 일어났다. 23일 텔러리포트(Tellerreport)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북부 린츠(Linz)시에 사는 50대 부부는 최근 네덜란드 소재 온라인 소핑몰에서 드레스 두 벌을 주문했다. 주문한 상품이 도착했을 때 부부는 소포의 무게가 옷이라고 여...
  • 2019-09-25
  • 홍수로 고립된 호텔에서 홀로 투숙객을 돌본 아르바이트생에게 칭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에 사는 21살 사첼 스미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열대성 저기압 '이멜다'가 텍사스주 남동부를 휩쓴 지난주 수요일, 버몬트의 한 호텔 프런트 데스크에서...
  • 2019-09-25
  • 매일 탄산음료를 주식처럼 마신 말레이시아의 50대 남성이 결국 팔을 절단할 위기에 놓였다. 말레이시아 주요 매체 하리안 메트로(Harian Metro)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 사는 모하메드 라진(56)은 매일 자신의 집과 회사를 오가는 길에 습관처럼 탄산음료를 마셔왔다. 하루에 최소 두 캔 이상을 꾸준히 마셨고...
  • 2019-09-25
  • 마치 땋은 머리카락처럼 꼬리가 뒤엉킨 새끼 다람쥐 4마리가 발견됐다. CNN과 폭스뉴스 등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코네티컷 하트 포드 카운티에 있는 도시 베를린의 한 열차 선로에서 버둥거리고 있는 새끼 다람쥐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생후 6주 정도로 추정되는 이 다람쥐들은 2마리씩 따로 꼬리가 엮인 뒤 한 ...
  • 2019-09-25
  • 선천적 질병을 앓고 있는 입양아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티페카누에 살던 크리스틴 바넷과 마이클 바넷 부부는 2010년 선천적 질환을 앓고 있던 우크라이나 국적의 나탈리 그레이스를 입양했다. 당시 아이의 병원 기록상 나이는 8세였으...
  • 2019-09-25
  • 얼굴에 커다란 검은 반점을 갖고 태어난 딸아이의 치료를 위해 한 여성이 아이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州) 폼파노 비치에 사는 35세 여성 캐럴 페너는 이른바 ‘선천성 멜라닌세포모반’(CMN)으로 알려진 희소 질...
  • 2019-09-25
  •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으려던 임신부에 낙태수술을 한 것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 산부인과 의사 A씨와 간호사 B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7일 환자 신원을 착각해 임신...
  • 2019-09-24
‹처음  이전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