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죽이려 배달한 ‘청산가리 버블티’ 애먼 동료가 마시고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9일 08시14분 조회:16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 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치정에 얽힌 사촌을 죽이려고 배달한 ‘청산가리 음료’를 애먼 사람이 마시고 사망하는 일이 베트남에서 일어났다.
2일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북부 타이빈주 타이빈룽 병원의 간호사 응우예 티 한(29)이 독극물이 섞인 버블티를 마시고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전했다. 버블티는 베트남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음료다.
이 사건은 지난달 초에 발생했다. 당시 간호사 한이 병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유족은 뇌졸중으로 숨진 것으로 여기고 부검을 거부했다.
그러나 베트남 경찰은 추가 조사 끝에 지난달 27일 라이 티 끼에우 뜨랑(25)이라는 사람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뜨랑은 12월 2일 버블티 6잔을 사고 그중 4잔에 청산가리를 넣은 뒤 선물로 포장해 병원에서 일하는 사촌에게 보냈다. 치정 문제로 앙심을 품은 사촌을 살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사촌은 당시 자리에 없었고, 동료 간호사인 한이 대신 받아 버블티를 냉장고에 보관했다.
다음 날 아침 무심코 냉장고에서 문제의 버블티를 꺼내 마신 한은 곧바로 숨졌다.
이러한 정황을 파악한 경찰은 12월 31일 매장된 한의 시신을 다시 꺼내 부검했고, 청산가리로 인한 사망임을 확인했다.
동아닷컴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