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기 출장 후 집에 돌아와보니 몽땅 사라진 살림살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15일 13시49분    조회:16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해외 출장으로 장기간 집을 비운 남성의 살림살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쏠렸다. 

중국 산둥성(山東省) 지난(济南)에 거주 중인 중국인 손 씨.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아프리카 소재의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 출장을 다녀왔다. 약 3개월 동안 계속된 출장 업무를 마친 그가 귀국한 것은 지난 12일. 그는 귀국 후 곧장 자신의 집이 있는 지난시 소재의 아파트를 찾았다. 하지만 그가 목격한 것은 침대, 탁자, 소파 등 각종 가구와 TV, 냉장고, 컴퓨터 등 전자 기기가 모두 사라진 텅 빈 집이었다.

산둥성 웨이하이(威海) 출신의 손 씨는 지난 2016년 지난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줄곧 지난시 일대에서 홀로 거주해왔다. 이번에 집안 살림살이가 모두 사라진 아파트는 대학 졸업 후 손 씨가 직접 구매한 첫 주택이었다. 실제로 2016년 대학 졸업 후 곧장 취업, 은행 대출 서비스와 저축한 월급 등으로 약 60만 위안(약 1억원)에 해당 주택을 구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 씨는 주택 구매 당시 매입 비용 이외에 방 2개 짜리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 비용으로 약 10만 위안(약 1700만 원)을 추가 납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 씨는 현지 공안에 이번 사건을 신고하며 “투자 목적으로 집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 나중에 결혼 후 미래의 아내와 함께 거주할 목적으로 구입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비싼 인테리어 비용와 새 가구, 전자 제품 등을 구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출장이 잦은 탓에 보안을 위해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자동 자물쇠와 수동형 자물쇠 두 개를 설치했다”면서 “그런데도 애써 꾸며 놓은 집이 몽땅 털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살림살이가 모두 사라진 그의 집에 남은 것은 대형 벽걸이 TV를 달았던 흔적이 벽면에 흉물스럽게 남아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문제는 이번 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손 씨의 여자친구가 지목됐다는 점이다. 해당 사건을 처음 신고 받은 공안국은 그의 여자친구와 주변 인물 등을 주요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에 나선 것.

이는 피해를 입은 손 씨의 주택 현관문 비밀번호를 아는 유일한 인물이 그의 여자친구인 전 양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손 씨가 귀국하기 하루 전이었던 지난 11일, 그의 여자친구 전 양이 그의 집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 씨와 그의 여자친구인 전 양은 이 같은 공안국의 의심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손 씨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전 양은 “손 씨가 귀국하기 하루 전날 그의 집을 찾아간 것은 맞다”면서도 “그의 부탁으로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갔지만, 당시 그가 귀국하기 전에 집 청소를 미리 하기 위한 목적으로 찾았을 뿐 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11일 당시 현관문을 열었을 때 이미 집안 가전제품과 가구 등이 모두 사라진 후였다”면서 “현관문 비밀 번호를 아는 사람이 내가 유일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전에는 단 한 차례도 그가 집에 없을 때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번 도난 사건으로 인해 손 씨는 약 2만 위안(약 340만 원)에 달하는 내부 인테리어 비용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상된 벽면과 깨진 유리 창문 등을 복구하는데 약 2만 위안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진 것.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국은 현재 손 씨의 여자친구와 이웃들을 대상으로 취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안국은 손 씨가 출장을 떠난 직후부터 최근까지 주택 인근 CCTV를 확보하는데 주력 중이라고 전해졌다. 공안국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손 씨가 해외로 장기 출장을 떠나는 것을 아는 주변 인물 중에 유력한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때문에 손 씨 주택 인근의 CCTV 15일 분량을 확보해 우선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최근 들어와 해외 또는 국내 타 지역으로 장기 출장을 떠나는 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들의 경우 집 안 가구를 그대로 방치한 채 자주 집을 비우는 일이 잦다. 손 씨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관문 비밀번호를 자주 변경하고 주변 인물들에게 장기 출장을 알리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벌어진 총격전에서 3살 여자아이가 ‘아기상어’ 인형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밤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한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탄피 45발을 회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3세 소녀가 가지고...
  • 2019-12-02
  • 입주를 눈앞에 둔 부산의 한 신축 아파트 복도 폭이 1m 남짓에 불과해 시공사가 부랴부랴 재시공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재시공 뒤에도 좁은 복도 탓에 두 집의 현관문이 부딪칠 정도여서 입주예정자와 시공사 측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 동구 신축 아파트 ‘멋대로 시공’ 복도 폭 1.12m 불과...
  • 2019-12-02
  • 경기도 성남의 한 어린이집에서 만 5살 여아가 또래 아동으로부터 상습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파문이 커지고 있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동 간 성폭력 사고 시 강제력을 가진 제도를 마련해주기 바란다'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 씨는 "아동 성폭력 피해...
  • 2019-12-02
  • 부산지법, 50대 승객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KTX 전동차[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지정 좌석에 앉아달라는 KTX 승무원 요청에 욕설하고 출동한 철도경찰에게도 갖은 욕설과 소란을 일삼은 승객에게 1심에서 징역형이 내려졌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모...
  • 2019-12-01
  • 미국 유타주에서 냉동고에 11년간 보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성의 시신과 함께 70대 여성도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CNN·ABC방송에 따르면 유타주 투엘시티 경찰은 2주간 행적이 묘연했던 진 매터스(75·여)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 2019-11-29
  • 덜 익은 돼지고기와 양고기를 먹은 중국 남성의 뇌에서 조충이 발견됐다. 지난 10월, 중국 절강성 동부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하는 주 씨는 돼지고기와 양고기가 들어간 훠궈를 요리해 먹었다. 그로부터 며칠 후, 주 씨는 심한 현기증과 두통을 겪으며 간질 발작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가까운 병원에서 뇌를 스캔한 결과...
  • 2019-11-29
  • 베트남의 한 여성이 아이폰 11을 갖겠다는 욕심에 2살짜리 조카를 팔아넘겼다. 베트남 페트로타임즈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조카를 고아라고 속여 지인에게 현금 약 7만5000원과 아이폰 11을 받고 팔아넘긴 여성을 지난 23일 구속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안장성 지역에 거주하는 한(42)은 지난달 31일 두 살배기 조카를...
  • 2019-11-29
  •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번화가에서 길을 가다가 한국인 남성에게 모욕 및 폭행을 당한 일본인 여성이 27일 재판에 출석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 심리로 열린 방모(33)씨 공판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일본인 여성 A씨(19)는 “피고인 처벌을 원하느냐”는 판사 질문에 “네&r...
  • 2019-11-29
  • 대구의 한 학원 강사가 수십 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관계하며 불법 촬영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을 지인들과 돌려보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인과 여성을 함께 성폭행하기도 했다. 대구지법 형사11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지난달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7) 씨에...
  • 2019-11-29
  • [앵커]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서 5명을 숨지게 한 안인득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사흘간 진행된 국민참여재판을 지켜본 시민 배심원 9명 가운데 8명이 사형, 1명이 무기징역 의견을 냈고, 재판부가 다수 의견을 반영해 사형 선고를 내렸는데요. 조현병 환자이고 적절한 조치가 없어서 비극이 생겼지만, 책임...
  • 2019-11-28
  •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드레스덴의 보석 박물관에서 강탈된 보석 공예품들 속에 49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돼 있다고 박물관 측이 27일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그뤼네 게뵐베' 박물관에서 지난 25일 도난당한 공예품 3세트 가운데 박물관에서 가치가 가장 큰 49캐럿의 다이아몬드가...
  • 2019-11-28
  • 호주 시드니에서 길가는 생면부지의 10대에게 돌연 주먹질을 하고 줄행랑을 친 남자를 경찰이 찾고 있다. 피해자는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시드니 경찰은 26일 행인에게 ‘묻지마 폭행’을 하고 달아난 남자를 찾기 위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현지 언론 ‘7news&rsquo...
  • 2019-11-28
  • 탄핵조사 새 국면 앞두고 대응 의지 강조 관측…조롱 댓글도 줄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윗(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사진.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한 인기 영화 '록키'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했다. 2019.11.27.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
  • 2019-11-28
  • "전북 모 부대장 A대령이 같은 부대 여군 부하 B씨에게 지속적이고 상습적인 강제추행·성희롱·강요를 일삼았다." 익명을 원한 제보자는 최근 중앙일보에 이런 주장이 담긴 e메일을 보냈다. 제보자는 "50대인 A대령은 20대인 B씨에게 밤에 '사랑한다' '좋아한다'고 전화하거나 업무 보고를 핑...
  • 2019-11-28
  • 병실에서 '맥주 파티'를 벌인 87살 남성의 사연에 많은 이들이 뭉클해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위스콘신주에 사는 87살 노버트 쉠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노버트 씨는 몇 주 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상태는 급격히 악화했고, ...
  • 2019-11-28
  • 태어나자마자 제왕절개수술을 받아야 했던 신생아의 사례가 공개됐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메디컬데일리 등 해외 매체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에 사는 모니카라는 이름의 여성은 지난 3월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딸을 출산했다. 의료진은 신생아의 상태를 확인하던 중 신생아의 복부 안쪽에 탯줄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
  • 2019-11-28
  • 소아성애자 유괴범에게 납치당하는 소녀를 구한 용감한 러시아 소년이 ‘영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소년과 함께 소녀를 구한 20대 남성은 ‘훌륭한 시민상’을 받았습니다. 러시아 언론 ‘시베리안 타임즈’는 26일(현지시간) “비아체슬라프 도로시첸코(16)와 그레프 시지크(26)가...
  • 2019-11-28
  • 한 여성이 나체 상태로 햇볕을 쬐는 자신의 모습을 찍어 SNS에 공유해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메건이 나체로 엉덩이와 신체 중요 부위 등을 치켜든 채 일광욕을 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건은 스스로를 &...
  • 2019-11-28
  • 지난해 6월 여성 운전을 허용한 지 1년가량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여성 카레이서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AFP통신·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 21~22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 인근 디리야에서 열린 ‘디리야 E-프리(Prix)’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 처음으로 사우디...
  • 2019-11-27
  • 태국 한 국립공원의 야생 사슴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7㎏가 나와 다시 한 번 환경 오염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다.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북부 람팡주에 있는 쿤 사탄 국립공원 사무소 근처에서 수컷 야생 사슴이 발견됐다. 이 사슴은 키 135㎝에 몸길이 230㎝, 몸무게 200㎏에 달하는 대형 야생 동물로 1...
  • 2019-11-27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