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너 다먹어 XX야" 선 넘은 '롯데리아 진상녀', 직원은 참아야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17일 13시24분    조회:16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 시내의 대형 백화점 안에서 젊은 여성이 중년의 보안직원에게 콜라를 뿌리고 컵과 쟁반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은 지난 10일 현장에 있던 시민이 촬영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가해자 A씨가 보안요원 B씨에게 음료수를 뿌리고 컵을 머리에 던진다. 음식물이 담긴 쟁반을 던지듯 뒤엎고, 나중에는 보안요원을 밀쳐 넘어트리려고까지 한다. 

A씨는 폭행은 물론 “어딜 만져, 꺼져”라고 소리지르거나, 쟁반을 던지며 “너 다먹어 이 XX야”라고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려는 A씨를 제지하는 또 다른 보안요원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네티즌은 A씨의 영상 속 행동에 “끝까지 묵묵히 참는 보안요원의 모습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안요원인 B씨는 당초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지만, 논란이 커진 이후 처벌을 원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현재 경찰은 CCTV와 해당 동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 욕설에 기물까지 던지는 ‘진상녀’, 보안요원은 손도 못 대?

영상에 담긴 A씨의 행위는 형법 제 260조의 폭행죄와 제 314조의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 경찰도 A씨에게 폭행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

특이한 점은 보안요원 B씨가 난동을 부리는 A씨에게 반격하지 않았다는 부분이다. 남성과 여성이 신체적 차이, 고객과 보안요원이라는 사회적 차이를 고려해 침해 행위를 방치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B씨에게는 사실상 일정 수준의 제압 행위가 허용된다.

정당방위는 부당한 공격에 대한 방위행위이기 때문에 법원은 침해된 이익보다 더 큰 법익을 해하는 반격도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손목을 잡아 폭행을 저지하는 수준의 방어행위가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이미 불법성이 사라졌기 때문에 명백한 ‘기습추행’이 아니라면 B씨가 A씨를 만지게 됐더라도 강제추행 죄는 물을 수 없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 보안요원들이 A씨를 양쪽으로 붙잡고 내려오는 상황에서도 A씨는 폭행죄 등의 준현행범인 만큼 그를 끌고 내려간 행위는 불법체포죄에도 해당하지 않는 정당행위다.

▲ 감정노동자를 향한 ‘갑질’, 방어행위 허용범위는?

보안요원과 전화상담원 등 감정노동자를 향한 폭행과 폭언 등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경우는 한두번이 아니다. 형법은 이유 없는 부당한 이익 침해에 대해서는 폭넓은 범위에서 방어행위를 허용하고 있다. 또 최근 개정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업무상 정신적 스트레스 보상 범위에 ‘고객의 폭언’을 추가했다.

A씨의 욕설과 폭언 행위는 형법 제 311조의 모욕죄에도 해당한다. 고객으로서 ‘불만사항’을 전달한 것이 아닌 무차별적으로 폭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과거 판례는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특정한 인물을 향해 “망할 년 저기 오네”라고 말한 행위를 모욕죄라고 판단한 바 있다.

이정원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형법 교수는 “형법은 기본적으로 지키려는 이익과 침해되는 이익의 법익형량을 하지만, 이것을 깨는 유일한 예외규정이 정당방위”라며 “정당방위는 부당한 침해에 대한 방어행위로서 허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나친 반격이 아니라면 문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의 행위는 불특성 다수가 있는, 즉 공연성이 있는 곳에서 보안요원을 향해 욕을 했기 때문에 모욕죄에 해당한다”며 “영상에서 보이는 여성은 폭행죄, 모욕죄, 업무방해죄 등의 죄책을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뱀이 우글거리는 물 속에 있는 사람을 향해 마치 구조의 손길을 내미는 듯한 오랑우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인도 출신의 지질학자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아닐 프라브하카는 최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서 동물보호단체인 보르네오오랑우탄생존재단(BOSF)이 운영하는 사파리에 친구들과 참여했다가 해당 ...
  • 2020-02-10
  • 산불에 이어 22년 만의 최악 폭우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호주 시드니에 물이 불어나면서, 수영과 낚시로 유명한 석호 안에서 상어가 포착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시드니는 8일(현지시간)부터 주말 이틀 동안 400㎜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보통 2달 동안 내리는 비의 양으로 1998년 이후 22년 만에 내린 최...
  • 2020-02-10
  •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매일 춤을 춘 아버지가 미국 플로리다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NBC투데이쇼는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팔삭둥이 넷째 아들을 매일 춤으로 응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2일, 크리스 애스큐(42)의 아내 다니엘레는 임신 30주 만에 태반이 ...
  • 2020-02-09
  • 메이시 더프(19)는 10세 때부터 팔과 다리를 제모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털을 기르고 있다. 사회의 압력으로 제모했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현지시간) 제모하지 않고 털을 기르는 10대 메이시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메이시는 3년 전부터 털을 기르는 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가족은...
  • 2020-02-09
  •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재혼한다. 남편 데이브 골드버그가 2015년 급작스럽게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 지 약 5년 만이다.  샌드버그는 3일 페이스북에 “약혼했어요!!!”라며 “톰 번설, 당신은 내 모든 것이야. 당신을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해”라고 적었다...
  • 2020-02-09
  • 가상현실(VR)로 죽은 아이를 만난 엄마는 자신의 모습이 방송에 나간 뒤 오랫동안 운영하던 블로그를 비공개로 돌렸다. 방송 전 시청 독려를 하던 엄마였기에 지나친 관심이나 악플이 이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일 오후 나연이 엄마 장지성씨의 블로그는 아무런 글이 보이지 않는다. 6일 ‘MBC&...
  • 2020-02-09
  • ‘킬러’를 고용해 필리핀 60대 사업가 교민을 청부 살해한 한국인 일당 3명이 사건 발생 4년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청은 2015년 9월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호텔을 운영하던 교민 박모(당시 61세)씨를 살인교사 한 혐의로 한국인 피의자 3명을 검거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앙헬레스에서 ...
  • 2020-02-09
  • 호주에서 도마뱀 한 마리가 구급대원의 끈질긴 심폐소생술 덕에 살아났다. 5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은 뉴사우스웨일스주 핌블 고든소방서 대원 한 명이 물에 빠진 도마뱀을 구했다고 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대원은 지난 1일, 비번을 맞아 집에서 쉬던 중 이웃집의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 도마뱀 한 마리가...
  • 2020-02-06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으로 수백명이 사망하면서 이 살인적인 바이러스의 숙주인 박쥐를 먹는 사람들이나 문화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박쥐는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 섬 북부의 유명한 토호몬 시장에서 이번 사태에 아랑곳없이 팔리고 있다. 이...
  • 2020-02-06
  • 중국 대륙이 30세 여성 의사에게 열광하고 있다. 주인공은 위안허룽. 보디빌더로도 활약하고 있는 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시간) 위안허룽을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디빌더이자 의사”라고 소개했다. 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에 맞서 활약하고 있어...
  • 2020-02-06
  • 최근 모 대학 의대에 합격한 고등학생이 숨진 채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추락사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4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한 상가 건물 1층 바닥에 A군(18)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지난 3일 오후 늦게 친구들을 만나 이 ...
  • 2020-02-06
  • PC방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A씨(23)를 긴급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40분쯤 광주 남구의 한 PC방 화장실에서 갓 출산한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출산 직후 탯줄도 채 떼지 않은 아이를 화장실 창...
  • 2020-02-06
  • 지난해 6월 20일 오전 2시쯤 경기 수원시의 한 주택. 새벽 시간으로 고요한 적막이 흐르던 그때 직장인 A(30) 씨가 이곳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A 씨 눈에 대문이 열려있던 B 씨 집이 들어왔다. 발걸음을 B 씨 집으로 옮긴 A 씨는 지하에 있던 B 씨 안방 창문의 방충망을 뜯어낸 후 창문을 열어 치마를 입고 있던 B 씨의...
  • 2020-02-06
  •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힘은 대단했다. 어쩌면 평생 치유되지 않을 상처가 될 뻔한 생일파티가 SNS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이벤트가 됐다. 이런 기적을 만들어낸 건 생전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지만 선물까지 들고 파티에 참석한 낯선 사람들이었다. 멕시코 코아우일라에서 벌어진 일이다. 클라우디아는 이제 4살이 된 여...
  • 2020-02-05
  •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롯데플라자를 운영하는 현지 법인 롯데쇼핑 루스 지점장의 숙소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타블로이드 '더 선'에 따르면 전날 롯데쇼핑 이 모(44) 지점장의 모스크바 시내 고급 아파트 욕실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크리스티나 돈초...
  • 2020-02-05
  • 자구책 총동원해 생수통까지 머리에 쓰고 다녀…비닐로 몸 감아 컵라면 용기로 마스크 만들어…오토바이 헬멧도 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자 다급해진 일부 주민이 생수통을 머리에 쓰거나 유자 껍질과 종이컵으로 만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
  • 2020-02-05
  • 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사진 왼쪽)씨가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조언을 전해 화제다. 지난 2일 홍혜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스크에 대한 주의사항 세 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첫째, 비싼 것을 살 필요가 없다. KF80도 충분하다”며 “바이러스입자 자체보다 침방울을...
  • 2020-02-04
  • 지난 3년 동안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호주의 한 농가에서 등에 다리가 난 특이한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송아지의 주인은 이 송아지를 ‘가뭄속에 태어난 기적의 송아지’라고 소개했다. 호주 채널7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 송아지는 뉴사우스웨일스 주 중서부에 위치한 멜리사 쿨버슨의 농장에서 ...
  • 2020-02-0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 탓에 전 세계에서 마스크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각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구입 수량을 제한하거나 심지어 마스크 ‘해외 수출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채소나 과일, 생활용품 등으로 직접 만...
  • 2020-02-04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