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머리·의족·백반증...편견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바비’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2일 10시25분    조회:13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없는 한 소녀가 화려한 원피스를 입고 당당히 서 있다. 곱슬곱슬한 검은 머리카락과 얼굴과 목에 백색 반점을 지닌 또 다른 소녀는 미소를 머금고 있다. 휠체어에 앉거나 의족을 한 소녀도 보인다. 


마텔사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인형 바비. 머리카락이 없는 바비(왼쪽에서 넷째), 백반증을 앓고 있는 바비(맨 오른쪽) 등이 포함됐다. [사진 마텔사]

이 소녀들은 모두 인형 ‘바비(Barbie)’다. 잘록한 허리와 금발, 길고 가느다란 팔·다리와 같이 획일화된 외모의 인형 바비에 익숙한 기성세대에겐 낯설 수 있다. 하지만 1959년 탄생한 바비는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애를 가진 바비가 나오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마텔사는 지난 28일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피부 톤과 헤어스타일 등을 지닌 바비를 선보였다. 이번에 처음 등장한 바비 가운데 하나는 백반증을 앓고 있는 인형이다. 백반증이란 멜라닌세포가 결핍돼 피부 곳곳에 하얀 반점들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지난해 2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장난감 박람회에 휠체어에 앉은 바비, 의족을 한 바비, 흑인 바비 등 다양한 바비가 늘어서 있다. [AP=연합뉴스]

‘백반증 바비’의 등장은 환영받고 있다. 미국 백반증 연구재단의 최고 책임자인 스텔라 파블리데스(74)는 “이 질환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있어 그들의 얼굴과 같은 얼굴을 가진 인형의 등장은 백반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2세 때 백반증 진단을 받은 파블리데스는 상점 등에서 물건을 사고 돈 계산을 할 때 점원들이 그의 손을 스치길 꺼려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바비는 인종·신체·장애에 대한 편견에 차례로 도전하고 있다. 우선 1967년 첫 흑인 바비가 등장한 이후 아시안·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바비가 나왔다. 


2016년 새롭게 등장한 체형이 통통하거나 키가 작은 바비. [사진 마텔사]

2016년엔 통통한 몸매의 ‘커비 바비(curvy Barbie)’, 키가 작은 ‘프티 바비(petiteBarbie)’ 등 다양한 신체 비율을 가진 바비가 등장했다. 2017년엔 히잡을 쓴 바비도 나왔다. 지난해에는 휠체어를 탄 바비 등 장애를 가진 바비가 탄생했다. 

바비의 이같은 진화는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마텔사에 따르면 지난해 바비 판매량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매주 가장 많이 팔리는 바비는 ‘곱슬머리의 흑인 바비’라고 마텔사 관계자가 뉴욕타임스에 밝혔다. 

2017년엔 히잡을 쓴 바비가 나왔다. 이 히잡 바비의 모델인 히잡 쓴 펜싱선수 이브티하즈 무함마드가 ‘히잡 바비’를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마텔사의 이런 진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레베카 헤인스 매사추세츠 세일럼 주립대 언론통신학과 교수는 “마텔은 어린이의 50% 이상이 백인 가정 이외의 출신이란 사실을 깨닫고, 시대를 잘 따라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지금과 같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길 원한다면, 지금처럼 다양한 바비를 선보이면 된다”고 조언했다. 

반면 마케팅 윤리 전문가이자 미국 메시아 칼리지의 데이비드 하겐부크 교수는 “마텔이 하는 일이 마음에 든다”면서도 “여전히 아직도 인구를 진정으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하게 대칭되는 코와 갈대처럼 얇고, 균형 잡힌 몸매는 실제 미국인의 몸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비는 출시부터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약 10억 개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일보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터키 이스탄불의 한 공항 화장실에서 자신의 아이를 팔려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 20대 여성이 공항 화장실에서 다른 여성에게 310유로(한화 약 45만원)를 받고 자신의 아이를 팔았다가 적발됐다. 이 여성은 아이를 검은 가방에 넣은 채 택시를 타고 공항...
  • 2013-11-09
  •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국 텍사스주(州)에 있는 한 사립학교의 여성 교장이 자신이 기르던 애완견 세 마리를 방치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미 언론들이 7일(현지시각) 전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한 사립학교 교장인 로사 마티네즈(57)는 지난 4일 자신이 기르던 애완견 세 마리를 데리고 뒤늦게 동물 병원을 찾았다. ...
  • 2013-11-08
  • [서울신문 나우뉴스]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과도하게 술을 마신 여자가 공항에서 난동을 부렸다. 여자는 한동한 추태를 보이다가 비행기에 타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비행기에는 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30대로 보이는 익명의 여자의 술주정은 인터넷 동영상공유사이트 유튜브에 누군가 영상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 2013-11-08
  •     현지시간으로 11월 4일, 미국 남성 버논 메날드(하)는 100세 생일을 맞이했다. 그날 버논은 비행기를 타고 3900메터 높이에서 스카이 다이빙(高空跳伞)을 하여 평생 소원을 이루었다. 길림신문
  • 2013-11-07
  • [서울신문 나우뉴스]최근 핼러윈 데이 기념으로 보스턴 마라톤 테러 희생자의 복장을 코스튬해 물의를 일으킨 여성이 직장에서 해고되는 것은 물론 살해위협까지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네티즌들의 ‘테러 대상’이 된 논란의 여성은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알리시아 앤 린치(22). 사건은 지난주 아무...
  • 2013-11-07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의 32세 남성이 11살짜리 딸을 때리고 강간해줄 사람을 모집하는 광고를 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와 지역 언론 등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브링크만이라는 이름의 32세 남성은 최근 자신이 보는 가운데 11세 딸을 때리고 강간해줄 사람을 구한다는 광고를 온라...
  • 2013-11-07
  • [서울신문 나우뉴스]신분을 위장한 채 마약 범죄 수사에 나선 여성 비밀경찰이 용의자와 사랑에 빠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경찰은 유부녀로 알려졌으며 동료 비밀경찰까지 위험에 빠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경찰은 13년차 경력의 전직 형사 제시카 데버-자큐즈(38)를 ...
  • 2013-11-07
  • [서울신문 나우뉴스] 영국 체스트에 있는 한 유명 클럽에서 911테러 당시 붕괴하는 트윈타워의 형상을 묘사한 복장을 착용한 여대생들이 최고 의상으로 우승을 자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파문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의 ‘선(The Sun)’ 지에 5일 처음 보도된 이 내용은 순식...
  • 2013-11-07
  • 미국에서는 8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결국 숨지게 한것도 모자라 시신까지 불태워서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시간 2일 새벽 조지아주 애틀랜타. 딸이 독극물을 마셨다는 남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앞 쓰레기통에서 심하게 불 탄 10살짜리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콜린 플린/귀넷카운티 수사관...
  • 2013-11-06
  • 11월5일 강소성 남경시 현무호공원에서 아침단련을 하던 시민이 버려진 갓난애를 발견, 이미 얼어죽은 상태였다. 사건제보를 받고 경찰들이 현장에 와 현장에 있던 감시카메라를 근거로 갓난애를 버려 얼어죽게 한 매정한 장본인을 찾고있다. 길림신문
  • 2013-11-06
  •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70대 호주 신부가 거의 30년동안 10대 아동들을 상대로 성폭행과 추행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현역 신부인 피니언 이건(78)은 1961∼1987년 사이 자신이 근무하던 교구에서 10∼17세 소녀들을 상대로 반복적인 성폭행과 성추행을 일삼아온 혐의로 기소...
  • 2013-11-06
  • [서울신문 나우뉴스]다락방에서 잠자던 작은 조각상이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55억원에 팔렸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허드슨에서 열린 경매에서 지난 1912년 러시아에서 제작된 조각상이 당초 예상가의 6배가 넘는 520만 달러에 낙찰됐다. 화제의 이 조각상은 유럽 장식미술의 최고 거장이라 불리는 제정 러시아...
  • 2013-11-06
  • [서울신문 나우뉴스]사나운 맹수와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누며 거침없이 허그를 하는 리얼 ‘짐승남’들이 언론에 소개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프리카의 한 관목지대에 서식하는 암컷 사자인 ‘시르가’(Sirga)는 맹수임에도 불구하고 애교 넘치는 포옹을 쉬지 않는다. 시르가가...
  • 2013-11-06
  • [서울신문 나우뉴스]대형 슈퍼마켓에서 산 바나나에 세계 최강의 독을 가진 거미가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하마터면 큰 사고를 당할 뻔한 화제의 주부는 영국 런던에 사는 주부 콘시 테일러(29). 테일러는 최근 집 근처 대형 슈퍼마켓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콜롬비아산 바나나를 샀다. 그러나 집에서 먹기 위해...
  • 2013-11-06
  • [서울신문 나우뉴스]자신이 버려진 곳에서 6개월 째 주인을 기다리는 개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충칭시의 한 주택가에서 발견한 ‘왕차이’(旺财)라는 이름의 개는 지난 3월 주인이 이사를 가면서 버리고 간 유기견이다. 동네 주민들은 당시 왕차이가 집 앞에 버려져 있다가 한 동물 매매업...
  • 2013-11-06
  • [서울신문 나우뉴스] 수 십 년간 청소 한 번 하지 않고 살고 있는 독특한 여성의 집이 소개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케이블 방송 TLC의 한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이 집은 미첼(56)이라는 아시아계 미국 여성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방 3개, 작은 주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제는 그녀가 청소를 하거나 쓰...
  • 2013-11-06
  • [서울신문 나우뉴스] 과거 독일 나치 정권이 약탈한 세계 유명 화가의 작품 중 일부가 차례차례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이중에는 세기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의 미공개 작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당국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티스의...
  • 2013-11-06
  • 美 클리블랜드 감금사건 피해자, 방송서 학대 기억 토로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잠깐만 들어와 보라고 했어요. 위층에 강아지가 있다고요. 한 마리 데려가서 제 아들에게 줘도 좋다고 했어요." 지난 2002년 미국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 당시 21세이던 미셸 나이트는 그것이 11년에 걸친 '지옥 같은' ...
  • 2013-11-06
  • 상해 한 거리에 50여개 CCTV 설치, 행인들 놀라움을 금치 못해   2013년 11월 3일, 상해시 보산구 우의로와 극산로 교차로에 근 60개의 CCTV를 설치하여 많은 운전기사와 행인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공중에 설치한 장대에 빼곡히 달려있는 CCTV는 마치 “제비”가 장대에 앉아있는듯 했다. 길을 가던...
  • 2013-11-05
  • [서울신문 나우뉴스]’망자의 날’에 좀비강도사건이 발생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좀비와 미이라로 분장한 강도단이 보석상을 털어 도주했다. 좀비와 미이라 사이에는 유명 공포물시리즈 ‘사탄의 인형’에 등장하는 처키로 분장한 강도도 끼어 있었다. 2일(이하 현지시각) 멕시코에선 최대 명절 중 하나...
  • 2013-11-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