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도 못 뗀 아이 3층서 던진 엄마… 왜 그랬냐 묻자 ‘침묵’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6일 13시27분 조회: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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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방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A씨(23)를 긴급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40분쯤 광주 남구의 한 PC 방 화장실에서 갓 출산한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출산 직후 탯줄도 채 떼지 않은 아이를 화장실 창문 밖으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PC 방은 건물 3층에 있었는데, 아이는 에어컨 실외기를 두기 위해 층마다 만들어 놓은 3층 난간에 떨어져 처음에는 사망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그 상태로 방치된 아이는 끝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도착했을 당시에도 숨져있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PC 방 인근 자택으로 도망친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출산 후유증으로 하혈을 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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