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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살 봉춤 섹시퀸’ 로페즈 떴다···美·英은 지금 ‘퀸타스틱 열풍’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9일 14시41분    조회: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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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란 나이. 공자는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知天命)’이라 했다. 21세기 한국의 최대 규모 지방자치단체는 50세를 “장년층의 시작”으로 보고 노후 생활 지원 재단을 만들고 ‘50플러스 재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인구학적으론 40부터를 장년이라고 한다니 이래저래 50이면 확 늙은 느낌이다. 

바다 건너 미국과 유럽에서도 50세는 상징적 나이다. 반세기를 살아낸 만큼 이젠 절대 젊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50살 되는 것’을 구글링해보면 관련 농담으로 “이젠 드디어 돋보기와 알약 케이스를 장만해야 할 때” 또는 “50살까지도 철들지 않았으면 그냥 영원히 철들지 말자” 등이 뜬다. 

하지만 최근엔 상황이 좀 달라졌다. ‘50세=섹시’라는 개념까지 등장했다.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 덕이 크다. 1969년생인 로페즈는 한국 나이론 52세지만 생일이 아직 안 지났기에 미국에선 만 50세로 통한다. 로페즈는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최대의 스포츠 경기 중 하나인 미식축구 수퍼볼 하프타임쇼에 후배 여성 가수 샤키라와 함께 등장했다. 전반전 종료 후 열리는 하프타임쇼는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가 꾸미는 무대로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화제가 된다. 

이 무대에 로페즈는 몸에 쫙 달라붙는 은색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해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와 열창 라이브를 선보였다. 로페즈보다 8살 어린 샤키라 역시 파격 의상을 선보였지만 로페즈의 의상이 더 화제가 됐다. 그의 나이 때문이다. 하프타임쇼 직후 트위터 등엔 로페즈의 애칭인 ‘J Lo’를 따서 #JLois50(로페즈는 쉰 살)이라는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당시 퍼포먼스 영상은 아래에서 감상하실 수 있다(중앙일보 앱을 무료 다운받아서 보시면 전체 영상이 보인다). 

‘쉰 살 로페즈’의 대담한 하프타임쇼는 쇼가 끝난 뒤에도 화제로 이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쉰 살이 수퍼볼을 장악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NYT의 스타 패션 전문기자인 바네사 프리드만은 이 기사에서 “로페즈는 50세의 파워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프리드만은 또 세계적 페미니스트인 글로리아 스타이넘도 언급했다. 프리드먼은 “스타이넘은 자신의 마흔살 생일파티에서 ‘당신은 마흔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는 한 기자에게 ‘이게 바로 마흔 살의 외모야’라고 말했는데, 이게 40년도 더 된 얘기”라며 “이젠 J Lo가 50세 여성의 외모와 패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페즈의 지천명 퍼포먼스가 국제사회에선 여성들의 ‘나이 듦’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기제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젊어보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기 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매력적으로 가꾸는 게 좋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NYT는 “이제 더 이상 ‘50세 정도 됐으면 나이에 맞게 옷을 입어라’는 충고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고 전했다. 

이런 움직임은 사실 지난해부터 꿈틀거렸다. 지난해 11월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여자친구인 알렉산드라 그랜트와 함께 공식 석상에 등장했을 때가 대표적이다. 예술가인 그랜트는 46세인데, 은발의 머리를 염색하지 않고 그대로 나와서 화제가 됐다. 


대서양 건너 영국에서도 50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확산 중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달 신조어인 ‘퀸타스틱(quintastic)’을 소개했다. 50을 의미하는 접두어 ‘quin’과 판타스틱(fantastic)을 합한 신조어다. 가디언은 “2020년엔 퀸타스틱이 부상하는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며 50대에 접어들었어도 여전히 자신의 삶을 당당히 즐기는 인물들을 소개했다. 

가디언은 “50대가 되면 중년의 위기가 찾아온다고들 생각하지만 모든 경우에 그렇지는 않다”라며 “30이나 40이 되는 게 쉽지 않았던만큼 50도 똑같을 뿐이다. 오히려 더 여유를 갖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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