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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날 물건처럼 비닐로 쌌다”…터키 공항에서 추방된 카메룬 사업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26일 07시57분    조회: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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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신발 사업가, “내 비자는 가짜가 아니다. 난 돈도 잃고, 신뢰도 잃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장을 떠난 카메룬의 한 신발 사업가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환승 항공편을 기다리던 중, 비자가 가짜라는 이유로 구금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결국 터키에서 추방된 사업가는 공항 당국의 공식 사과를 원한다며, 일이 해결되지 않으면 소송까지도 갈 생각을 내비쳤다. 물론 그의 비자는 가짜가 아니었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에마누엘 체도우(47)는 지난 1월21일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경찰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붙잡혔다. 앞서 카메룬 항구도시 두알라를 떠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하던 그는 동료와 함께 이스탄불에서 환승편 출발을 기다리던 중, 비자가 가짜라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당했다.

휴대폰 등을 모두 압수당한 채 구금된 에마누엘은 닷새 후 카메룬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로 끌려갔다. 심지어 그는 여행용가방을 포장할 때 쓰는 커다란 비닐에 몸이 둘둘 말리기까지 했다. 입에 문 휴지조각을 내뱉은 에마누엘은 살려달라고 소리쳤으며, 사태를 파악한 승객들 도움으로 겨우 비닐을 벗었지만 앞선 구금 과정에서 옷도 뺏기고 돈도 잃는 등 큰 피해를 당했다.


동료와 함께 환승구역으로 다시 쫓겨난 에마누엘은 며칠 후 찾아온 경찰에게 “나이지리아로 갈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와 우리집은 너무 멀리 떨어졌다”고 했지만, 경찰은 “그 정도면 근처 아니냐”고 도리어 에마누엘을 조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된 일에 지친 에마누엘은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1월31일 새벽 나이지리아에 내린 에마누엘은 자신의 사연을 알게 된 이들이 차를 태워주는 등 손길을 내민 덕분에, 고향을 떠난 지 정확히 2주 만인 지난 4일 카메룬에 들어올 수 있었다.

에마누엘은 최근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난 돈도 잃고, 두바이와 카메룬에서의 모든 신뢰를 잃었다”며 “누구도 나와 더 이상 사업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나를 물건처럼 대한 이들의 공식 사과를 원한다”며 “가능하다면 소송도 걸겠다”고 주장했다.

에마누엘의 사연을 전한 ‘프랑스24’는 “이스탄불 공항 내 환승구역에서는 아프리카 사람을 도울 변호인이 거의 없다”며 “난민을 돕겠다던 일부 비영리 변호인들은 우리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항공사는 승객을 태우고 내리는 것만 역할로 내세우고, 공항 관계자들은 항공기를 제외한 담당 구역에서 벌어진 일에만 관심이 있다”며 “서로 책임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에마누엘의 사태가 벌어진 이유도 분석했다.

불거진 논란에 터키의 한 이주 당국 관계자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조사관 두 명이 공항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에마누엘이 기내에서 겪은 일은 현장에 있던 그의 동료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으며, 카메룬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계정을 통해 누리꾼들에게 널리 확산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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