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그것이 알고 싶다’ 침대 위의 살인자 ?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미스터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9일 05시55분    조회:20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아닷컴]

‘그것이 알고 싶다’ 7일 방송에서는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쳐본다.

# 관악구 재개발지역에서 일어난 한여름 밤의 비극

예의 바르고 따뜻해 사람 좋기로 소문난 은정 씨에게는 이제 막 여섯 살이 된 사랑스러운 아들 민준 군이 있었다. 이웃들은 항상 붙어 다녔던 모자의 다정한 모습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은정 씨 동네는 오래된 주택들이 가득한 재개발지역으로, 살고 있던 그녀의 빌라도 곧 철거될 예정이었다. 그렇게 이웃 주민들이 하나 둘 씩 떠나가고 은정 씨도 새로 이사 갈 곳을 알아보던 참이었다.

2019년 8월 22일, 어머니와 함께 집을 보러 가기로 한 은정 씨가 온종일 연락이 되지 않았다. 친정 식구들은 전날 밤 보냈던 문자에도 답이 없던 은정 씨가 걱정되어, 밤 9시경 은정 씨 빌라를 찾아갔다. 하지만 불은 모두 꺼져있었고, 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밤 11시경,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열고 들어간 가족들. 후덥지근한 공기로 가득 차 있던 집안에서 묘한 서늘함이 느껴졌다. 그렇게 은정 씨와 여섯 살배기 아들 민준 군은 낯선 방문자가 다녀간 밀실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 그리고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진 범인

“너무나 참혹한 현장.

엄마는 저항하지 못하고 아이를 지켜주지 못하고, 그것도 한 장소에서...

너무나 많은 횟수죠”

-법의학자 이호 교수

참혹한 모자의 상태에 누구도 말을 잇지 못했다. 발견된 은정 씨는 아이 쪽을 바라보며 모로 누워있었고, 거꾸로 누운 어린 아들의 얼굴 위에는 베개가 덮여있었다. 부검 결과 두 사람의 사인은 모두 목 부위의 다발성 자창. 은정 씨는 무려 11차례, 민준이는 3차례에 걸쳐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피습 당한 상태였다. 몸에 별다른 방어손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둘 다 잠옷을 입은 채 발견된 점으로 보아 누군가 잠든 모자의 목 부위만을 고의로 노려 단시간에 살해한 것으로 추정됐다.

역대 최다 인원으로 투입된 경찰들, 한 달에 걸쳐 시행된 17번의 현장 감식에도 외부침입의 흔적과 지문 및 족적 등 범인을 찾을만한 단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게다가 침대 위 상당한 양의 피에도 불구하고, 세면대 배수구와 빨래바구니 안의 수건에서만 모자의 적은 혈흔이 발견되었을 뿐이었다. 침대 바닥이나 거실 등 집안 그 어디에서도 제삼자의 핏자국을 찾아볼 수 없었다. 모자를 살해하고 피가 묻은 손을 씻은 뒤,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고 현장에서 유유히 빠져나간 범인... 은정 씨뿐 아니라 겨우 여섯 살 된 민준 군마저 잔혹하게 살해한 사람은 누구일까?

# 사건 발생 50일째 체포된 용의자의 정체

“이건 외부 침입 없는 밀실사건이에요.

그렇다면 비밀번호를 알고 들어오거나,

안에 있는 사람이 열어주거나. 둘 중 하나.”

-범죄 심리학자 오윤성 교수

그런데 2019년 10월 초, 경찰이 50여 일 만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놀랍게도 은정 씨의 남편인 조 씨. 그는 당시 집이 아닌 작업장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 전날 밤 빌라에 찾아왔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밤 9시경에 집에 방문해 저녁을 먹고 잠들었다가 8월 22일 새벽 1시 반 경 아내에게 인사하고 집을 나섰다는 조 씨. 사건 발생이 가능한 시간대에 빌라를 방문했고 제삼자의 외부침입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 때문에 구속되었지만, 그가 작업장으로 돌아온 모습이 찍힌 CCTV에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고 옷과 차량에서도 피해자들의 혈흔은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범행도구도 발견되지 않았다. 남편 조 씨가 범인이라고 단정할 직접적인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어떻게 처자식을 살해할 수 있냐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조 씨. 은정 씨와 민준 군은 정말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 아빠에게 살해당한 것일까?

은정 씨 가족들은 유일한 용의자인 조 씨를 의심하며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길 기다리고 있다. 반면 범행동기도, 이를 입증할 직접 증거도 없다며 결백함을 주장하고 있는 조 씨의 가족은 방송 직전,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방송을 허락했다.

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미궁에 빠진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잔혹한 침대 위의 살인자를 추적한다. 

동아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서울신문 나우뉴스]중국 광둥성 부산시 난하이구에서 열린 ‘관음 민속절’에 시민 10만 명의 몰려 거대한 향을 피우는 진풍경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신화망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예로부터 음력 정월 26일은 관음보살이 불자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곳간이나 창고를 개방해 물자를 나눠줬다는 ...
  • 2014-02-28
  • 규모가 엄청나다. 확 트여 있어 졸거나 잡담하는 등 헛짓하기가 쉽지 않겠다. 일인당 점율 공간도 굉장한 수준이다.  영어권 네티즌들까지 매료시킨 이 사진 속 도서관은 중국의 국립 도서관 열람실을 촬영했다. 베이징에 있는 이 도서관은 책상 배치도 아주 질서정연해 신기하다. 확실하게 '각잡혀' 있는 공...
  • 2014-02-28
  •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사람을 집어 삼킨 뜨개질 작품’이라는 제목이 붙은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속 여성 예술가는 이 ‘뜨개질 고치’를 11시간 연속해서 떴다. 이 뜨개질 작품은 서서히 예술가 자신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필리핀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에서 예술 분야를 공부하는 예...
  • 2014-02-28
  • 100여년전 태풍으로 초토화되고 파괴된 태평양의 환초 산호섬이 다시 자라났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의 연구팀이 학술지 ‘지형학’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마샬군도에 속한 나딕딕(혹은 녹스)환초 산호섬은 1905년 초강력 태풍이 휩쓸면서 수많은 인...
  • 2014-02-28
  • 출처=트위터. © News1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미국 뉴욕의 거리 한복판에서 갑작스런 산기를 느낀 임신부가 행인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이를 출생하는 일이 벌어져 화제라고 뉴욕포스트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사는 폴리 맥코트(39)는 이날 오후 4시쯤 진통이 시작되...
  • 2014-02-28
  • [서울신문 나우뉴스]집단따돌림(일명 왕따)을 당하는 학생을 위해 스스로 머리를 민 교사가 언론에 소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교사의 용기 있는 행동은 단번에 교내 분위기를 바꿔 피해학생은 왕따에서 벗어났다. 왕따의 이유가 된 희귀한 질병도 치료를 받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란의 초등학교에서 아이...
  • 2014-02-28
  • 【산타아나=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한 미국 중년 부부가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 1000만 달러(약 107억3100만원) 상당의 금화 1427개를 발견했다. 캘리포니아 골드 컨트리에 거주하는 이 부부는 지난해 2월 애완견을 데리고 집 뒷마당을 산책하던 도중 우연히 나무 밑에 묻혀있던 녹슨 깡통 속에서 금화 ...
  • 2014-02-28
  • [서울신문 나우뉴스]놀라운 유연성으로 ‘기린’을 완벽하게 재현한 여성 곡예사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의 이름은 베스 사익스(20)로 현재 웨스트요크셔 페더스톤 지역 서커스단에서 곡예사로 활동 중이다. 그녀가 해당 포즈...
  • 2014-02-26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56살난 남자 Muhibija Buljubasic는 5년전에 자기 몸에 일종 초인간적인 특이공능이 있음을 발견했는데 여러가지 부동한 재질의 물품들이 뭐든지 몸에 달라붙는다는것이다. 사진은 여러가지 재질의 물품들을 몸에 붙힌채 특이공능을 보여주고있는 Muhibija Buljubasic    중신넷/길신...
  • 2014-02-25
  • 이 사진은 스테파니 페르난데스(Stephanie Fernandez, 18세)의 ‘마음의 색깔’ 메이크업 시리즈 중 하나다. 그녀는 사람들이 이 메이크업을 보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수 메이크업 기술을 익힌 스테파니는 스스로를 외계에서 온 생물체처럼 분장하였다.  환구넷
  • 2014-02-25
  • 작은 체구에 힘도 없어 보이고 격파 등 무술 실력도 전혀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가냘픈 이미지의 여배우가 기와 15장을 이마로 깼다.  ‘괴력’을 선보인 이 젊은 여성은 일본의 배우인 리나 다케다. 상냥하고 부드럽고 가냘픈 인상을 가진 그녀는 최근 한 광고 촬영 현장에서 기왓장 격파에 나섰다. ...
  • 2014-02-25
  • 헬리콥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미국 스미소니언닷컴에 소개되어 주목을 받은 ‘벨로콥터’의 모습이다. 독일의 벤처기업은 지난 11월 이 벨로콥터의 시험 비행을 마쳤다. 약 20미터 상공까지 날아오는 데 성공했다고.  최종 목표 스펙은 2인승에 시속 100km 속도, 최대 고도 19...
  • 2014-02-25
  •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 007시리즈 영화를 보면 주인공 등이 적과 몸싸움을 하다가 총을 빼앗겨서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그러나 총을 빼앗겨도 걱정이 없는 스파이를 위한 스마트 권총 `iP1'이 독일에서 개발됐다고 빌트 등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시계와 한 쌍인 이 권총은 주인만 발...
  • 2014-02-25
  • ▲ 미국에서 임신 8개월의 친구를 살해하고 그 배속의 아기를 훔친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녀성에게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이 선고됐다. 지난 2009년 7월 코리는 이웃이자 친구 달렌 하인즈(23)를 목 졸라 죽인후 배속의 태아를 꺼냈다. 사진은 경찰에 체포되기전 뉴햄프셔의 한 로숙자 수용시설에서 코리와 그의 남자 친...
  • 2014-02-25
  • 사람들은 카메라가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어떤 사진들은 두 눈을 속이기도 한다. 영국 일간지 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영국의 한 18세 소녀는 거울 하나로 자신의 신체를 가리고 사진을 찍어 마치 신체가 없는 사람처럼 신기한 연출을 했다고 한다. 이 사진이 인터넷에 소개된 후에는 클릭 횟수가 16만...
  • 2014-02-25
  • 하남성의 한 네티즌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남양 중주로(中州路)에서 술에 취한 한 남성이 거리를 떠돌며 동냥하는 남성 거지한테 성추행당하는 기괴한 일이 발생했다. 거리를 지다던 네티즌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던것이다.  봉황넷/조글로미디어
  • 2014-02-25
  • 【헬싱키=AP/뉴시스】핀란드 순록 지킴이 연합회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촬영해 공개한 사진으로 뿔에 형광 페인트가 뿌려진 순록의 모습. 핀란드에서 야생 순록이 죽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순록 지킴이 연합회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순록의 뿔에 형광 스프레이를 뿌리는 방법을 시범 도입했다. 2014.02.23 【헬싱키...
  • 2014-02-24
  • [서울신문 나우뉴스]세계에서 가장 비싼 오토바이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65만유로(약 9억 5459만원)라는 엄청난 가격으로 출시된 이 커스텀 오토바이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 중인 한 오토바이 행사에 전시 중이라고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덴마크의 유명 모터사이클 제조회사인 &l...
  • 2014-02-24
  • [서울신문 나우뉴스]사상 가장 오래된 핸드백이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약 700년 전 이라크 북부 도시인 모술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핸드백은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런던에 있는 코톨드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빅토리아시대 영국인 수집가 토마...
  • 2014-02-24
  •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복잡한 도로 위에 자전거 로터리가 세워졌다. 흥미로운 것은 이 자전거 길이 공중에 떠있다는 점이다. 세계 최초의 ‘공중에 뜬 자전거 길’이라고 한다.  중심 탑의 높이는 70미터이고 여기에 24개의 강철 케이블이 연결되어 원형 교량 데크를 지탱한다. 원형 로터리의 무게는 1백만...
  • 2014-02-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