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5m 앞 38도 고열환자 있다" 스마트 헬멧 쓰고 다니는 中경찰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9일 06시13분    조회:23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에서 사용한 신기술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체온측정 로봇과 의료용 드론은 물론 스마트 헬멧, 마스크용 안면 인식 시스템 등 예상 밖의 기술과 소프트웨어가 역할을 하면서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가 '기술과 바이러스와의 전쟁' 이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헬멧, 쓰기만 하면 5m 이내 '고열환자' 감지
BBC방송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는 '스마트 헬멧'을 쓴 경찰이 거리에 등장했다. 이 헬멧은 쓰기만 하면 5m 이내에 있는 사람들의 체온을 자동으로 감지, 37.5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사람이 나타날 경우 경고음을 울려 알려준다.

심지어 안면 인식 기능까지 탑재돼 있어 화면 속에 잡힌 시민의 이름과 개인정보가 가상 화면에 뜨기도 한다.

선전의 '광치(光?)그룹'이 출시한 '스마트 헬멧 N910'이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고열 증상을 보이는 신종 코로나 유증상자를 가려내기 위해 이번에 처음 도입됐다. 광치그룹 관계자는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를 위해 고안해 낸 최첨단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장치"라며 "고열을 숨기는 환자를 100% 감지해낸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이 지역을 통과하려면 QR코드를 찍으시오"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에서는 QR코드(매트리스 형태의 바코드)를 매단 드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선전시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내에 진입하는 차량을 등록·추적하기로 했는데, 이를 위해 지난달 8일부터 도입된 기술이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선전시 공안은 요금소 상공에 QR코드 플래카드를 매단 드론을 띄웠다. 드론에서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고 신상을 등록하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운전자들은 사람 간 접촉 없이 차 안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은 뒤 개인정보를 입력했다. 보다 쉽게 통행 차량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효율성뿐만 아니라 QR코드를 이용한 차량 등록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을 줄여줌으로써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성도 크게 낮췄다는 것이 BBC의 평가다.


◇마스크 안 썼다간 안면 인식 카메라에 '적발'
중국의 안면 인식기술은 이미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다시 한번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사태 초기인 1월 말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외출 자제를 명령했다. 이후 중국 정부는 안면 인식 드론을 이용해 거리를 감시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을 적발, 이들에게 "마스크를 쓰라"는 경고 방송까지 자동으로 내보냈다고 비지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무엇보다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얼굴을 99%의 정확도로 인식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센스타임은 데일리메일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위험하게 마스크를 벗게 할 필요가 없다"며 "이 기술은 이미 중국 정부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는데 전반적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빅브라더' 감시국가의 현실화 우려
이 밖에도 AI 로봇이 병원에서 의약품을 배달하거나, 공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발열 상태를 체크하는 일은 중국에서 일상화됐다. 또 배달 로봇이나 드론을 이용해 격리 중인 환자에게 생필품을 배달하거나, 사람이 아닌 소독 로봇이 거리에 방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이 같은 기술은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시켜 이번 신종 코로나의 감염 확산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를 빌미로 중국 당국이 '빅브라더화(감시사회 체계 구축)'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이 더 깊숙이 국민의 생활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중국 기술분야 전문 칼럼니스트 엘리엇 잭맨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 당국이 깨달은 것은 이 분야(건강 및 의료)가 감시체제 구축에 가장 쉽고 약한 부분이라는 것"이라며 "이제 프라이버시는 중국에서 '과거의 것'이 됐으며, 앞으로 이런 종류의 감염 사태는 중국 당국의 빅브라더화를 계속해서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일보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무게 240㎏짜리 살아있는 호랑이를 밀매하다가 붙잡힌 베트남 피의자 집에서 호랑이 머리뼈 12개 등이 추가로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경찰은 지난 18일 베트남 북부 꽝닌성 할롱시 서쪽 40㎞ 지점에서 호랑이 한 마리를 트럭에 숨긴 채 옮기던 민(49) 등...
  • 2019-09-20
  • 오염된 소고기 패티를 먹고 이른바 ‘햄버거병’에 걸린 10살 프랑스 소년이 8년간의 투병 끝에 결국 숨졌다. 16일(현지시간) BBC 등은 2011년 대장균에 오염된 냉동 소고기 패티를 먹고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린 놀런 모티(10)가 지난 14일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당시 만 2세였던 놀런은...
  • 2019-09-19
  •   생존 중인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일본의 116세 여성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초콜릿과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보통 초콜릿과 탄산음료는 혈중 콜레스트롤 수치 등을 끌어올리며 건강에는 별로 안좋은 음식으로 인식되지만, 다른 나라의 100세 이상 장수 노인들도 의사의...
  • 2019-09-19
  • 엄마에게서 수백개의 잘못된 이모티콘을 받은 딸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은 잉글랜드 체셔주의 메이클즈필드에 거주하던 샤비나 미아(33)에게 생긴 일을 보도했다.  미아는 지난 2월, 서커스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 영상을...
  • 2019-09-19
  • 한 미국 남성이 술에 취해 9m에 달하는 전봇대에 오르는 장난을 쳤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영국 더선 등 외신들은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일어난 감전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오하이오대학교 근처에서는 하우스 파티가 한창이었습니다. 모두가 웃고 떠들며 파티...
  • 2019-09-19
  • 전북 익산의 한 원룸에 모여 살던 20~30대 남녀 7명 중 지적장애 여성 1명이 동거인들에게 살해당한 후 야산에 암매장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은 범행 현장을 목격한 또 다른 지적장애 동거녀를 감금·폭행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군산경찰서는 18일 "원룸에 함께 거주하던 20대 지적장애 여성...
  • 2019-09-19
  • 최악의 장기 미제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50대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사건의 피해 여성 속옷에서 채취한 DNA를 분석한 결과 A씨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화성 사건과 유사한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 2019-09-19
  • 30대 인도 남성이 80대 노인으로 변장한 후 미국에 가려 했으나 젊은 목소리와 주름 없는 피부를 수상히 여긴 공항직원들에게 적발돼 좌절됐다고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인도 구자라트주 출신의 32세 남성 자예시 파텔은 지난 9일 미국 뉴욕으로 가기 위해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암...
  • 2019-09-18
  • 가향 전자담배를 이용하다 폐 나이가 70대 노인이라는 진단을 받은 10대 남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 사는 18세 남성 애덤 헤르겐리더는 1년 여 전부터 USB 형태로 된 전자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당시 애덤은 일반 담배보다 전자담배가 건강에 덜 해로울 것이라...
  • 2019-09-18
  • 좀처럼 보기 힘든 심해어가 노르웨이에서 잡혔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아뇌위아섬 근해에서 19세 남성이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은상어를 잡았다. 한 낚시 체험업체의 직원인 이 남성은 이날 동료들과 함께 해안에서 약 8㎞ 떨어진 바다 위에서 검정가자미 낚시를 하고 있었...
  • 2019-09-18
  • 미국에서 10대 남성 3명이 복면을 쓰고 남의 집에 들어가 강도 행각을 벌이려다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모두 숨졌다. 현지 언론들은 집주인이 정당방위를 인정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대 남성 3명은 16일 새벽(현지시간)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한 가정집에 침입했다. 3명 중 2명...
  • 2019-09-18
  • 만약 가족이나 친한 친구가 자신들의 아기 성별을 알려주지 않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실제 영국의 한 부부가 성 편견을 피하자는 취지에서 자신들의 아기 성별을 주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서머싯주 소도시인 케인샴에 사는 제...
  • 2019-09-18
  •  인도네시아에서 매일 분유 대신 5잔의 커피를 마시는 아기 사연이 현지 언론에 소개돼 충격을 줬다.  17일 트리뷴 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에 사는 생후 14개월 된 여아 하디자 하우라는 매일 5잔, 약 1.5ℓ 분량의 커피를 분유 대신 마셨다.  아기의 엄마 아니타는 "분유를 살 돈이 없어...
  • 2019-09-18
  •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했다. 1974년 크리스마스를 며칠 지난 어느 날 서울 길거리에 버려진 한 여자아이가 미국으로 입양됐다. 말 그대로 '이름도, 성도 모르는' 이 여자아이는 다만 생년 월일만 알려졌고, 여자아이를 입양하려던 미국 뉴욕의 한 가정으로 보내졌다. 한국에서 입양해서 그랬...
  • 2019-09-17
  • 불법 번식 후유증으로 3년 전 보호구역 이송 뒤부터 차례로 목숨 잃어 지난 2016년 불법 번식과 야생동물 밀거래 의혹을 받던 태국의 '호랑이 사원'에서 구조된 호랑이 147마리 중 지금까지 절반 이상이 숨졌다고 태국 언론이 전했다. 16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호랑이 사원에서 압류돼 야생...
  • 2019-09-17
  • 호주에서 자전거를 타던 70대 노인이 까치의 공격을 피하려다 울타리를 들이받고 사망했다.  16일 CNN은 15일 오주 시드니 남쪽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던 76세 남성이 까치의 공격을 피하려다 울타리에 충돌한 뒤 머리를 다쳐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 2019-09-17
  • 오염된 소고기 패티를 먹고 일명 ‘햄버거병’에 걸린 소년이 오랜 투병 끝에 결국 사망했다. AFP와 르 몽드 등 프랑스 유력매체는 8년 전 대장균에 오염된 냉동 소고기 패티를 먹고 병을 얻은 놀런 모티(10)가 14일(현지시간)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놀런은 생후 23개월이던 지난 2011년 6월, 대형유통업...
  • 2019-09-17
  •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어린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고 ‘힘들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16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2분쯤 덕진구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A씨(39·여...
  • 2019-09-17
  • 인천 한 중학교에 근무하다가 퇴직한 기간제 여교사가 재직 당시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입건됐다. 여교사와 남학생은 모두 “서로 원했다”며 강제성이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성적학대 혐의로 인천 모 중학교 전 기간제 교사 A씨(37·여)를 불구속...
  • 2019-09-17
  • 30대 남성이 쇼핑백에 구멍을 뚫고 카메라를 숨겨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경찰에 붙잡혔다. 뉴시스 쇼핑백에 구멍을 뚫고 그 안쪽에 휴대전화를 부착해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 2019-09-16
‹처음  이전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