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나이 뛰어넘은 우정…80대 노신사와 7살 꼬마숙녀 '마지막 포옹'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9일 06시15분    조회:18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7살 소녀와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보여주었던 80대 할아버지가 꼬마 친구의 배웅 속에 편안히 눈을 감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CBS는 이웃 소녀와 4년 넘게 끈끈한 우정을 나눈 댄 피터슨(86) 할아버지가 지난달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2016년 당시 82세였던 피터슨 할아버지는 근처 식료품점에 장을 보러 나갔다가 새 친구를 사귀게 됐다. 과거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는 “식료품점에 들렀는데 웬 꼬마 숙녀가 ‘할아버지 안녕하세요’라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를 건넨 소녀는 노라 우드라는 이름의 소녀였다.“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그래? 이제 몇 살이 된 거니?”
“네 살이요. 할아버지 우리 포옹 한 번 할까요? 엄마 사진 좀 찍어주세요.”
“포옹? 물론이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이웃 소녀의 인사에 무심한 표정으로 장을 보던 할아버지의 표정은 단숨에 밝아졌다. 소녀의 어머니는 “우뚝 멈춰선 할아버지는 딸의 갑작스러운 인사에도 따뜻하고 친근하게 대답해주었다”라고 전했다. 친구가 된 기념으로 함께 사진을 찍자며 소녀가 품에 안겼을 때는 형용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여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이후 소녀는 매주 어머니와 함께 할아버지를 방문해 시간을 보냈다. 함께 케이크를 만들고, 선물을 주고받았다.사실 할아버지는 소녀를 만나기 6개월 전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할아버지에게 새 친구와의 우정은 큰 위로가 됐다. 할아버지는 “그렇게 행복한 순간이 얼마 만이었는지 모른다”라며 소녀와 처음 만난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리던 일상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우연한 만남 끝에 친구가 된 두 사람의 우정은 소녀가 7살이 될 때까지 4년 넘게 이어졌다. 할아버지는 꼬마 친구의 유치원 졸업식에도 참석했으며, 소녀는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산책을 즐겼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위기가 닥쳤다. 시름시름 앓던 할아버지는 지난달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소녀의 어머니는 지난달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틀 전 사랑하는 피터슨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며 할아버지의 부고를 전했다. 꼬마 친구와 마지막 포옹을 나눈 다음 날이었다. 소녀의 어머니는 “딸과 할아버지가 만난 타이밍은 참으로 놀랍고도 특별했다”라면서 “당신의 친절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파일 [ 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수영복 차림으로 얼음판 위에서 스케이팅을 즐기고 나아가 얼음물 속에 풍덩 뛰어드는 ‘얼음 남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추위를 모르는 남자’, ‘추위를 즐기는 남자’ 등으로 불리는 이 인물은 노르웨이에 살고 있는 48살의 남자다. 이 남자는 SNS 등을 통해 영상 및 사진 등을...
  • 2014-01-21
  • [서울신문 나우뉴스]식인상어에게 오른쪽 다리를 잃었어도 여전히 서핑에 나서는 30대 남성의 투혼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는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 거주중인 마이크 쿠츠(33)다. 쿠츠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멋진 서핑 실력...
  • 2014-01-21
  • [서울신문 나우뉴스]곰을 ‘영화배우’로 조련시키는 70대 남자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유타주에 사는 덩 세우스(71)는 아내와 함께 곰 수 마리를 영화배우로 데뷔시켰다.  그가 키운 곰 중 한 마리는 세계적인 배우인 모건 프리먼, 브래드 피트 등과 열연했으며,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수...
  • 2014-01-21
  • (지디넷코리아=이재구 기자) 유럽우주국(ESA)이 행성 탐사선 마스익스프레스(Mars Express)를 처음 띄워올려 화성을 촬영해 온 지 10년 째를 맞았다.  씨넷은 16일(현지시간) 마스익스프레스 발사를 기념해 그동안 고해상도스테레오카메라(HRSC)로 촬영해 보내 온 신기한 화성표면 근접촬영 이미지를 소개했다.&n...
  • 2014-01-20
  • [서울신문 나우뉴스] 거대한 건물 지붕이 통째로 레코드판으로 바뀐다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 위치한 아레나 ‘포럼’(The Forum)의 지붕이 레코드판으로 새 단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원형건물인 포럼은 NBA등 각종 스포츠 경기와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이 자주 열리는 장소로...
  • 2014-01-20
  • 관성적인 상상을 깨고 몰랐던 사실을 깨닫게 만드는 사진이다.  피라미드는 도시에 바짝 붙어 있다. ‘피라미드’하면 사람들은 외딴 사막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광객들이 촬영한 사진도 대부분 그렇게 보인다. 그런데 위 사진은 ‘피라미드의 진실’을 보여준다. 도시와 피라미드는 인접...
  • 2014-01-20
  • 성전환 수술을 통해 성(性)을 바꾼 후 사랑에 빠져 화제를 모았던 이색 커플이 결국 갈라섰다.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 지역 언론은 털사에 사는 케이트 힐(19)과 에린 앤드류(17)가 열애 끝에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전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커플의 근황이 현지언론을 달구는 것은 ‘남자가 되고 싶은 여자&...
  • 2014-01-20
  •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각) 몸무게가 무려 7kg에 달하는 거대 신생아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앤드류 세반테즈라고 이름 지어진 이 신생아는 어머니 바네사 세반테즈(28)가 캘리포니아주 빅토빌에 있는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 끝에 출생했다. 키 61cm에 몸무...
  • 2014-01-20
  • 평화로운 농촌 마을에 거대한 호랑이가 출현했다. 아이들이 혼비백산 도망가는 등 큰 소동 끝에 호랑이는 사살됐다. 호랑이가 나타난 곳은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의 작은 마을 파소 비에호라는 곳이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을에 모습을 드러낸 호랑이는 몸무게 200kg 정도로 추정되는 벵골호랑이다. 주...
  • 2014-01-20
  • 15년전 미국의 녀배우 엘리자베스 스탈은 사업때문에 가슴성형수술을 했다. 그러나 올해 43세인 엘리자베스는 가슴성형으로 커진 거대한 유방때문에 수시로 건강과 생명안전에 위협을 느끼고있다고 말했다. 가슴성형후 14년간 엘리자베스는 63차례의 오른쪽가슴 교정수술을 받았는데 가능하게 량쪽유방을 모두 제거해 버려야...
  • 2014-01-17
  •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을까. 사람들은 구경거리가 많거나 추억할 일이 많은 장소에서 카메라를 더 많이 꺼낼 것이다. 구글이 공개한 이 세계 지도에서 노란색으로 더 밝은 곳들이 사진 촬영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다.  통계가 공정하지는 않다. 특정 사진 공유 사이트에 사진이 업로드된 데이...
  • 2014-01-17
  • 쇠막대에 입과 목을 관통당한 남성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이름이 칸으로 알려진 중국 남성이 후베이성의 한 건축현장에서 떨어진 쇠막대에 입과 목이 관통당하는 사고를 당했다고 영국매체 미러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당시 공사 현장 부근 도로를 걷던 그는 위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고개를 드는 순간, 쇠...
  • 2014-01-17
  • 영국 《데일리포스트》사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의 35살난 한 녀인이 해변가에서 번개에 맞아 사망했다. 이 녀인은 바다에서 수영하고 있는 아이를 부르다가 번개에 맞는 봉변을 당했는데 당장에서 사망했다. 이 과정을 촬영사가 마침 렌즈에 기록해 공개했다. 인민넷
  • 2014-01-16
  • “여객기 일등석에서 촬영한 사진”이라며 공개된 이미지가 해외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해외 사진 공유 사이트에서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사진’이라 불린다. 한 승객이 괴상하게 생긴 인형과 나란히 앉아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인형은 참으로 못났다. 도저히 정을 주기 어려울 것...
  • 2014-01-16
  • 미국 항공우주국이 최근 공개한 에베레스트의 모습이다. 위성 EOS-1이 지난달 네팔 위 우주 공간에서 촬영한 이미지는 뭐가 뭔지 알기 쉽지 않다. 하얀 것이 높은 산이다. 높은 봉들은 눈으로 덮여 있고 주변은 갈색의 땅이다.  신년 에베레스트 위성사진은 흥미롭다. 아주 높은 곳에서 보니 세상의 원근감이나 입체감...
  • 2014-01-16
  • '공중 급유의 진수'로 불리는 사진이 화제다.  이 사진은 최근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눈길을 끄는 종류로, 미군이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사진에는 대형 헬리콥터 2대와 군사용 차량 4대 그리고 1대의 대형 항공기가 나온다. 이들은 모드 하늘을 날고 있으며 서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다. 군사용 차...
  • 2014-01-16
  • [서울신문 나우뉴스]언뜻 보면 펭귄 수 천 마리가 봉긋 솟은 수많은 바위 곁에 서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위 사진은 엄청난 수의 코끼리물범과 펭귄이 한곳에 ‘집결한’ 모습을 담고 있다. 마치 한여름 피서 나온 인파처럼 해변을 가득 메운 킹펭귄(임금펭귄)과 코끼리물범의 모습은 남극권 대서양에 있는 사우스...
  • 2014-01-16
  • 지구는 사실 커다란 닭의 모습을 하고 있는가?  '닭 모양 세계지도'가 화제와 인기다. 이 지도는 세계 대륙의 위치를 새롭게 배열한 것이다. 놀랍게도 그 결과는, '닭'의 모습이다. 남아메리카와 호주 대륙은 닭의 머리고, 북아메리카와 아프리가 대륙이 닭의 가슴과 앞다리다. 닭의 몸통은 아시아 대...
  • 2014-01-15
  • 강력한 팔근육을 가진 스웨덴의 여성 보디빌더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뛰어난 근육을 가졌는데 특히 팔 근육이 놀라운 이 여성의 이름은 하이디 부오렐라. 인터넷에서는 “스웨덴 여자 헐크” 혹은 “피트니스 디바”라 불리기도 한다.  그녀의 팔근육은 크기나 굵기가 섬세함에서...
  • 2014-01-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