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그것이 알고 싶다’ 침대 위의 살인자 ?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미스터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10일 06시11분    조회:21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7일 방송에서는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쳐본다.

# 관악구 재개발지역에서 일어난 한여름 밤의 비극

예의 바르고 따뜻해 사람 좋기로 소문난 은정 씨에게는 이제 막 여섯 살이 된 사랑스러운 아들 민준 군이 있었다. 이웃들은 항상 붙어 다녔던 모자의 다정한 모습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은정 씨 동네는 오래된 주택들이 가득한 재개발지역으로, 살고 있던 그녀의 빌라도 곧 철거될 예정이었다. 그렇게 이웃 주민들이 하나 둘 씩 떠나가고 은정 씨도 새로 이사 갈 곳을 알아보던 참이었다.

2019년 8월 22일, 어머니와 함께 집을 보러 가기로 한 은정 씨가 온종일 연락이 되지 않았다. 친정 식구들은 전날 밤 보냈던 문자에도 답이 없던 은정 씨가 걱정되어, 밤 9시경 은정 씨 빌라를 찾아갔다. 하지만 불은 모두 꺼져있었고, 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밤 11시경,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열고 들어간 가족들. 후덥지근한 공기로 가득 차 있던 집안에서 묘한 서늘함이 느껴졌다. 그렇게 은정 씨와 여섯 살배기 아들 민준 군은 낯선 방문자가 다녀간 밀실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 그리고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진 범인

“너무나 참혹한 현장.

엄마는 저항하지 못하고 아이를 지켜주지 못하고, 그것도 한 장소에서...

너무나 많은 횟수죠”

-법의학자 이호 교수

참혹한 모자의 상태에 누구도 말을 잇지 못했다. 발견된 은정 씨는 아이 쪽을 바라보며 모로 누워있었고, 거꾸로 누운 어린 아들의 얼굴 위에는 베개가 덮여있었다. 부검 결과 두 사람의 사인은 모두 목 부위의 다발성 자창. 은정 씨는 무려 11차례, 민준이는 3차례에 걸쳐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피습 당한 상태였다. 몸에 별다른 방어손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둘 다 잠옷을 입은 채 발견된 점으로 보아 누군가 잠든 모자의 목 부위만을 고의로 노려 단시간에 살해한 것으로 추정됐다.

역대 최다 인원으로 투입된 경찰들, 한 달에 걸쳐 시행된 17번의 현장 감식에도 외부침입의 흔적과 지문 및 족적 등 범인을 찾을만한 단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게다가 침대 위 상당한 양의 피에도 불구하고, 세면대 배수구와 빨래바구니 안의 수건에서만 모자의 적은 혈흔이 발견되었을 뿐이었다. 침대 바닥이나 거실 등 집안 그 어디에서도 제삼자의 핏자국을 찾아볼 수 없었다. 모자를 살해하고 피가 묻은 손을 씻은 뒤,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고 현장에서 유유히 빠져나간 범인... 은정 씨뿐 아니라 겨우 여섯 살 된 민준 군마저 잔혹하게 살해한 사람은 누구일까?

# 사건 발생 50일째 체포된 용의자의 정체

“이건 외부 침입 없는 밀실사건이에요.

그렇다면 비밀번호를 알고 들어오거나,

안에 있는 사람이 열어주거나. 둘 중 하나.”

-범죄 심리학자 오윤성 교수

그런데 2019년 10월 초, 경찰이 50여 일 만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놀랍게도 은정 씨의 남편인 조 씨. 그는 당시 집이 아닌 작업장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 전날 밤 빌라에 찾아왔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밤 9시경에 집에 방문해 저녁을 먹고 잠들었다가 8월 22일 새벽 1시 반 경 아내에게 인사하고 집을 나섰다는 조 씨. 사건 발생이 가능한 시간대에 빌라를 방문했고 제삼자의 외부침입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 때문에 구속되었지만, 그가 작업장으로 돌아온 모습이 찍힌 CCTV에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고 옷과 차량에서도 피해자들의 혈흔은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범행도구도 발견되지 않았다. 남편 조 씨가 범인이라고 단정할 직접적인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어떻게 처자식을 살해할 수 있냐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조 씨. 은정 씨와 민준 군은 정말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 아빠에게 살해당한 것일까?

은정 씨 가족들은 유일한 용의자인 조 씨를 의심하며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길 기다리고 있다. 반면 범행동기도, 이를 입증할 직접 증거도 없다며 결백함을 주장하고 있는 조 씨의 가족은 방송 직전,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방송을 허락했다.

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미궁에 빠진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잔혹한 침대 위의 살인자를 추적한다. 

동아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가사도우미가 신생아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신생아를 침대에 던지는 등 학대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가사도우미 A(59)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부모들은 A씨가 전날 오후 1시 3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주택에서 생후 25일 된 신생아를 돌보다 딸...
  • 2019-10-31
  •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비행기를 놓치자 화가 나 한국 항공사 직원을 폭행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 보안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A(36·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 5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1터미널 9번 탑...
  • 2019-10-31
  • 일본 후지산 등반을 생방송 하던 일본의 1인 방송인이 실족사했다. 사고 장면을 실시간으로 접한 네티즌이 신고로 남성을 찾았지만, 수포가 되었다. 30일 아사히TV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후지산 해발 3000m 부근에서 신원 불명의 남성 시신을 산악 조난 구조대가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의 손상이 심...
  • 2019-10-31
  • 인도네시아인 남성이 6m 크기 뱀에 휘감긴 아내의 목숨을 구해 화제다.  30일 트리뷴 뉴스 등에 따르면 현지 누리꾼들은 '아내를 구한 용감한 남편'이라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퍼뜨리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9시쯤 수마트라섬 아체주 랑사 주민 수프리아디(40)는 고무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다 아내...
  • 2019-10-31
  • 가정용 안마의자에 끼었다가 뇌사 상태에 빠진 두 살배기 아기가 병원 치료 중 숨졌다.  30일 충북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모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A군(2)이 숨졌다. A군은 지난 28일 오후 6시 46분쯤 청주시 청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의자형 안마 기구에 끼였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 2019-10-31
  • 미국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임신 중인 태아 성별을 알려주는 '젠더 리빌 파티'를 하던 중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CNN은 지난 26일 테네시 녹스빌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56세 여성이 젠더 리빌 파티에 참석했다가 폭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숨진 여성이 폭발물 파편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 2019-10-29
  • “아빠 나야. 내일은 또 힘든 날이 될 거야. 벌써 아빠가 떠난 지 4년이 흘렀지만, 나는 단 한 번도 아빠를 잊은 적이 없어.” 체스티 페터슨(23)은 4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잊지 못해 매일 밤 아버지의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당연히 답장은 오지 않았지요. 하지만 딸은 아버지가 자신의 이야...
  • 2019-10-29
  •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 집에 올라가 임신부를 포함한 일가족을 폭행한 40대가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2단독 우인선 판사는 28일 상해,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9) 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1월 19일 오후 아내와 딸 등 다른 가족들과 함께 층간소음 문제로 아파트 위...
  • 2019-10-29
  • BBC는 지난 7일 '학점을 위한 섹스(Sex for Grades)'라는 1시간짜리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도발적인 제목처럼 이 다큐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와 가나에서 수십년째 은밀히 반복돼 온 대학내 교수들의 성적 타락과 부도덕성을 폭로한 영상이다.  특히 다큐가 고발한 교수들이 서아프리카에서...
  • 2019-10-29
  •   인도에서 두 살배기 아이가 물 펌프와 연결하려고 팠던 땅속 구멍에 빠져 나흘째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28일 인디아 투데이와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인도 타밀나두주의 티루치라팔리시에서 두 살배기 남자아이가 집 근처에서 놀다가 좁은 구멍으로 빠졌다. 이 구멍은 '착정...
  • 2019-10-29
  • 중고 가구를 사겠다며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한 뒤 살인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5)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달 21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부산진구 B(30대·여)씨 아파트에서 둔기로 B씨를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2019-10-29
  • 독일의 18세 청소년이 소년원에 수감된 옛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려 보겠다며 4m 높이의 담장을 타고 올라갔다. 마치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소설 주인공 로미오처럼 여자친구 감방의 창틀에 매달렸다. 지난주 북부 니더작센주의 페히타 소년원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촌극이라고 영국 BBC와 AP 통신이 25일 전했다. 둘의 교제...
  • 2019-10-28
  • 지난 20일 새벽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의 한 장례식장에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장례식과 결혼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쉬 싀난은 이날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 양 리우의 장례식을 치렀다. 그런데 관 속의 리우는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싀난과 리우는 이날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이 부부의 사연은 지난 23일 중...
  • 2019-10-28
  • 무용 학원에 다니는 6살 여자아이가 강사의 무리한 요구 때문에 불의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중국 매체 시나 등 외신들은 허난성의 한 무용학원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2년 전부터 이 무용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통통'은 춤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학...
  • 2019-10-28
  • 중국 쓰촨성에서 남자 중학생이 벽돌로 교사의 머리를 찍는 만행을 벌여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관찰자망 등 중국 언론 보도를 종합해보면 쓰촨성 런서우현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군(15)은 24일 오후 1시 20분쯤(현지시간) 교실에 들어가는 남자 교사를 따라가 벽돌로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찍었다. 당시 충격적인 사건...
  • 2019-10-28
  •   가해 학생들이 A군을 폭행하는 장면. 연합뉴스, 피해학생 가족 제공   ‘대전 중학생 집단 폭행’ 사건 발생 후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보복 범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해 학생의 지인들이 피해자를 찾아가 또 다시 폭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28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피해...
  • 2019-10-28
  • 항소심 재판부 "불쾌감 줘도 성적 수치심 단정 어려워"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버스 안에서 레깅스를 입은 여성의 하반신을 몰래 동영상 촬영한 남성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레깅스는 일상복으로 활용되고, 몰래 촬영이 피해자에게 불쾌감을 유발한 것은 분명하지만 성적 수치심을 줬다고 단...
  • 2019-10-28
  • 피해자 180명…경찰 "고소장 계속 접수되는 중"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연 20∼30%대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대학 동문들을 꾀어 투자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수년간 해외 도피행각 끝에 국내로 송환돼 철창신세가 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 2019-10-28
  • 싱가포르 한 해산물식당에 등장한 살아있는 게 뽑기 기계. 인형 뽑기 기계와 작동 원리가 같다. 더스트레이츠타임스 캡처 싱가포르의 한 해산물식당이 살아있는 게 뽑기 기계를 설치했다가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24일 더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동북쪽 해안 풍골(punggol) 지역의 한 해...
  • 2019-10-25
  •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기차 안에서 30대 여성과 노부부가 자리를 놓고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였다. 세 자녀의 엄마이자 임신 6개월 차 임산부인 아만다 만치노-윌리엄스(37)는 이날 아이들과 함께 첼트넘에서 노팅엄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예약석은 다른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녀는 “...
  • 2019-10-25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