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신도 입에 소금물 뿌려 소독한 성남 교회, 수퍼전파지 우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17일 06시19분    조회:23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6일 경기 성남시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은혜의 강 교회를 통해 감염된 확진자는 지난 9일 이 교회 신도 중 첫 확진 판정을 받은 33세 남성과 15일 확진된 목사 부부, 교회 신도와 접촉해 감염된 인근 주민까지 총 49명이 됐다. 아직 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신도들과 재검사에 들어간 신도가 남아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은혜의 강 교회 신도 중에는 소방서 구급대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이날 "은혜의 강 교회 신도인 서울 강동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서모(60)씨가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서씨의 동료 소방관 43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은혜의 강 교회는 중소 교회 특성상 집단 감염 위험이 컸다. 성남시 조사에 따르면 이 교회는 상가 건물 2개 층 일부를 사용하고 예배 공간이 35평 정도였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 긴급대책단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은 "건물 자체가 100명이 넘는 신도가 예배당에서 2m 정도의 이격 거리를 지킬 수 없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교회 측이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을 소독한다며 입과 손에 일일이 분무기로 소금을 뿌린 것이 감염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희영 단장은 "잘못된 정보나 소문이 매우 빠르게 확산하는 현상인 전형적인 인포데믹(정보 감염증)이라고 볼 수 있다"며 "소독도 하지 않고 소금물을 분사하는 행위는 방역은커녕 바이러스와 직접 접촉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예배 당시 신도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교회 김철웅 목사는 "신도 80% 정도가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상당수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교회 신도들을 중심으로 이미 지역사회 2·3차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은혜의 강 교회에서 감염된 신도 중 다른 지역 거주자는 서울 광진구·송파구·노원구 각 1명, 인천 계양구 2명, 경기 부천시에 거주하는 신도가 2명 등이었다. 보건 당국은 지난 9일 이 교회에서 확진자가 처음 나왔을 때 전날 예배에 참석한 밀접 접촉자만 파악해 7명의 신도만 자가 격리했다. 이 때문에 이달 1일과 8일 예배 참석 신도 135명 가운데 128명은 평소와 다름 없이 생활했다. 지난 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구급대원 서씨도 12일까지 소방서에서 정상 근무했다. 서씨는 우한 코로나 확진자나 의심환자 이송 전담 구급대 소속으로 2일부터 12일까지 10명을 이송했다.

"중소 교회는 온라인 예배 꿈도 못 꿔"

은혜의 강 교회 김철웅 목사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부목사, 전도사도 없이 혼자 예배를 인도하는 입장에서 예배 녹화는 몰라도 생방송 온라인 예배는 인프라 부족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3월 들어 예배를 줄였지만, 주일 예배는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지 않았다. 김 목사는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교인들과 한국 교회, 그리고 한국 사회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우한 코로나 확산에 개신교 주요 교단들은 주일 예배를 가정 예배나 영상을 통한 온라인 예배 등으로 전환할 것을 소속 교회에 권고했다. 일부 소형 교회들은 열악한 재정 상황 때문에 헌금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예배를 포기하기 힘든 상황이다. 교단이 권고한 주일 예배의 '온라인 전환'은 대형 교회나 꿈꿀 수 있는 대안이다. 임차료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홈페이지 개설, 방송 장비 설치 등의 비용을 교회 측이 마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선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뱀이 우글거리는 물 속에 있는 사람을 향해 마치 구조의 손길을 내미는 듯한 오랑우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인도 출신의 지질학자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아닐 프라브하카는 최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서 동물보호단체인 보르네오오랑우탄생존재단(BOSF)이 운영하는 사파리에 친구들과 참여했다가 해당 ...
  • 2020-02-10
  • 산불에 이어 22년 만의 최악 폭우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호주 시드니에 물이 불어나면서, 수영과 낚시로 유명한 석호 안에서 상어가 포착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시드니는 8일(현지시간)부터 주말 이틀 동안 400㎜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보통 2달 동안 내리는 비의 양으로 1998년 이후 22년 만에 내린 최...
  • 2020-02-10
  •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매일 춤을 춘 아버지가 미국 플로리다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NBC투데이쇼는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팔삭둥이 넷째 아들을 매일 춤으로 응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2일, 크리스 애스큐(42)의 아내 다니엘레는 임신 30주 만에 태반이 ...
  • 2020-02-09
  • 메이시 더프(19)는 10세 때부터 팔과 다리를 제모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털을 기르고 있다. 사회의 압력으로 제모했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현지시간) 제모하지 않고 털을 기르는 10대 메이시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메이시는 3년 전부터 털을 기르는 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가족은...
  • 2020-02-09
  •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재혼한다. 남편 데이브 골드버그가 2015년 급작스럽게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 지 약 5년 만이다.  샌드버그는 3일 페이스북에 “약혼했어요!!!”라며 “톰 번설, 당신은 내 모든 것이야. 당신을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해”라고 적었다...
  • 2020-02-09
  • 가상현실(VR)로 죽은 아이를 만난 엄마는 자신의 모습이 방송에 나간 뒤 오랫동안 운영하던 블로그를 비공개로 돌렸다. 방송 전 시청 독려를 하던 엄마였기에 지나친 관심이나 악플이 이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일 오후 나연이 엄마 장지성씨의 블로그는 아무런 글이 보이지 않는다. 6일 ‘MBC&...
  • 2020-02-09
  • ‘킬러’를 고용해 필리핀 60대 사업가 교민을 청부 살해한 한국인 일당 3명이 사건 발생 4년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청은 2015년 9월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호텔을 운영하던 교민 박모(당시 61세)씨를 살인교사 한 혐의로 한국인 피의자 3명을 검거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앙헬레스에서 ...
  • 2020-02-09
  • 호주에서 도마뱀 한 마리가 구급대원의 끈질긴 심폐소생술 덕에 살아났다. 5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은 뉴사우스웨일스주 핌블 고든소방서 대원 한 명이 물에 빠진 도마뱀을 구했다고 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대원은 지난 1일, 비번을 맞아 집에서 쉬던 중 이웃집의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 도마뱀 한 마리가...
  • 2020-02-06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으로 수백명이 사망하면서 이 살인적인 바이러스의 숙주인 박쥐를 먹는 사람들이나 문화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박쥐는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 섬 북부의 유명한 토호몬 시장에서 이번 사태에 아랑곳없이 팔리고 있다. 이...
  • 2020-02-06
  • 중국 대륙이 30세 여성 의사에게 열광하고 있다. 주인공은 위안허룽. 보디빌더로도 활약하고 있는 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시간) 위안허룽을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디빌더이자 의사”라고 소개했다. 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에 맞서 활약하고 있어...
  • 2020-02-06
  • 최근 모 대학 의대에 합격한 고등학생이 숨진 채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추락사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4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한 상가 건물 1층 바닥에 A군(18)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지난 3일 오후 늦게 친구들을 만나 이 ...
  • 2020-02-06
  • PC방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A씨(23)를 긴급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40분쯤 광주 남구의 한 PC방 화장실에서 갓 출산한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출산 직후 탯줄도 채 떼지 않은 아이를 화장실 창...
  • 2020-02-06
  • 지난해 6월 20일 오전 2시쯤 경기 수원시의 한 주택. 새벽 시간으로 고요한 적막이 흐르던 그때 직장인 A(30) 씨가 이곳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A 씨 눈에 대문이 열려있던 B 씨 집이 들어왔다. 발걸음을 B 씨 집으로 옮긴 A 씨는 지하에 있던 B 씨 안방 창문의 방충망을 뜯어낸 후 창문을 열어 치마를 입고 있던 B 씨의...
  • 2020-02-06
  •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힘은 대단했다. 어쩌면 평생 치유되지 않을 상처가 될 뻔한 생일파티가 SNS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이벤트가 됐다. 이런 기적을 만들어낸 건 생전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지만 선물까지 들고 파티에 참석한 낯선 사람들이었다. 멕시코 코아우일라에서 벌어진 일이다. 클라우디아는 이제 4살이 된 여...
  • 2020-02-05
  •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롯데플라자를 운영하는 현지 법인 롯데쇼핑 루스 지점장의 숙소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타블로이드 '더 선'에 따르면 전날 롯데쇼핑 이 모(44) 지점장의 모스크바 시내 고급 아파트 욕실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크리스티나 돈초...
  • 2020-02-05
  • 자구책 총동원해 생수통까지 머리에 쓰고 다녀…비닐로 몸 감아 컵라면 용기로 마스크 만들어…오토바이 헬멧도 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자 다급해진 일부 주민이 생수통을 머리에 쓰거나 유자 껍질과 종이컵으로 만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
  • 2020-02-05
  • 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사진 왼쪽)씨가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조언을 전해 화제다. 지난 2일 홍혜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스크에 대한 주의사항 세 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첫째, 비싼 것을 살 필요가 없다. KF80도 충분하다”며 “바이러스입자 자체보다 침방울을...
  • 2020-02-04
  • 지난 3년 동안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호주의 한 농가에서 등에 다리가 난 특이한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송아지의 주인은 이 송아지를 ‘가뭄속에 태어난 기적의 송아지’라고 소개했다. 호주 채널7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 송아지는 뉴사우스웨일스 주 중서부에 위치한 멜리사 쿨버슨의 농장에서 ...
  • 2020-02-0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 탓에 전 세계에서 마스크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각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구입 수량을 제한하거나 심지어 마스크 ‘해외 수출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채소나 과일, 생활용품 등으로 직접 만...
  • 2020-02-04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