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들썽] 앞에선 학보사 기자…n번방'박사' 두 얼굴 공범들도 몰랐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1일 10시09분    조회:16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텔레그램 비밀방 운영 20대 조씨
“내가 박사” 범행 일체 시인
공범 13명 아무도 조씨 신상 몰라
확인된 피해자 74명 중 미성년 16명
공익요원이 여성 신상정보 넘겨




텔레그램에 비밀방을 만들어 성착취물을 유포한 ‘엔(n)번방 사건’의 핵심 ‘박사’로 밝혀진 20대 남성 조아무개씨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텔레그램에 비밀방을 만들어 성착취물을 유포한 ‘엔(n)번방 사건’의 핵심 ‘박사’로 밝혀진 20대 남성 조아무개씨가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20일 현재까지 확인한 텔레그램 ‘박사방’ 피해자만 74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작해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운영자 조씨를 검거해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공범 1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4명도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은 대체로 24~25살 정도 나이대”라며 “조씨가 처음엔 ‘박사의 범행에 가담한 사실은 있으나 박사는 아니다’라고 범행을 부인했으나 지금은 ‘자신이 박사가 맞다’고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와 공범에게 적용되는 혐의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음란물제작, 강제추행, 협박, 강요, 사기, 개인정보제공, 성폭력처벌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 등 모두 7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개월 동안 수십 차례의 압수수색과 시시티브이(CCTV) 분석, 국제공조 수사와 이들이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사용한 가상화폐 추적 등을 통해 조씨의 신원을 특정했고, 지난 16일 조씨와 공범들을 검거했다.

조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채팅 앱을 통해 여성들을 ‘스폰 아르바이트’로 유인해 나체 사진을 받은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했다. 조씨는 방의 회원 일부를 ‘직원’으로 지칭하며 피해자들을 성폭행하도록 지시하거나 자금세탁, 성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등의 임무를 맡겼다. 직원들 중에는 조씨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사회복무요원(공익요원)들도 있었는데, 조씨는 구청 등에서 일하는 이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신상을 확인한 뒤 이를 협박 및 강요 등의 수단으로 사용했다. 검거된 공범 중에 사회복무요원은 2명으로, 한명은 구속됐다. 또 피해 여성 한명은 박사에게 약점을 잡히면서 범행 가담을 강요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찰은 조씨가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텔레그램으로만 범행을 지시해 공범들 13명 중에 조씨를 직접 보거나 신상을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겨레> 취재 결과, 조씨는 검거 직전까지 지역의 한 대학 학보사 기자로 활동해왔고, 상당수의 정치 관련 글을 쓴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씨의 집에서 피해 여성의 성착취물을 판매해 거둔 범죄수익으로 추정되는 현금 약 1억3천만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 현금은 가상화폐를 환전한 돈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범죄수익 추적수사팀은 조씨의 범죄수익이 수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남은 범죄수익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조씨의 범죄수익은 끝까지 추적해 기소 전 몰수 보전을 신청하고, 모든 수익금을 국세청에 통보할 것”이라며 “박사방에서 취득한 성착취물을 받거나 유포, 소지한 박사방 회원들도 대부분 범행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드시 검거한 뒤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580
  • 크리스마스이브에 강도들로부터 구타당한 남성이 사망했다.  24일, 미국 뉴욕 브롱크스 거리를 걷던 후안 프레즈나다(60)는 금전을 요구하는 강도들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 뒤 브롱크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후안과 함께 있던 바이런 카세레스(29)는 "그는 나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도망치게 하려...
  • 2019-12-30
  •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오토바이 사고로 부모를 모두 잃은 두 살배기가 무덤가에 오도카니 앉아있는 사진이 SNS에 퍼져 가슴을 울렸다. 30일 마이메트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성탄절인 지난 25일 누르 아즈안 샴수딘(32)은 페이스북에 두 살배기 조카 무함마드 아르판 지크리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무함마드는 엄...
  • 2019-12-30
  • 파출소에서 혼자 근무하던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경찰관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경찰서 웅동파출소에서 파출소 직원 A씨(48)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동료 경찰관이 A씨를 병원...
  • 2019-12-30
  •   경희대 의대 남학생들 단톡방서 성희롱 대화 조사 받은 뒤 "카톡 대화 지우자" 제안도 가해 학생 3명에 공개사과문 등 징계  학내 일각선 "교내 처벌로는 부족" 공론화 요구 경희대 의과대학 남학생들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 남학생들은 공개 ...
  • 2019-12-30
  • 화장실에서 일을 본 후 사용하는 두루마리 휴지를 거는 방향은 우스갯소리로 '영원한 난제'로 불린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누리꾼들은 취향을 넘어 '과학적 분석'까지 제시하며 '전면 파'와 '후면 파'로 나뉘어 열띤 논쟁을 펼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 2019-12-27
  • 태어날 때부터 안구가 없는 희귀한 질병을 가진 아기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생후 8개월이며 사샤로 알려진 알렉산더 K의 생모는 임신 31주 차에 자신의 아이가 눈이 없는 희귀질병을 가진 걸 알게 됐다. 하지만 나이 어린 생모는 사샤...
  • 2019-12-27
  • 스페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파격적인 옷을 입고 수업을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스페인 바야돌리드 지역 초등학교 교사인 43살 베로니카 듀크 씨가 입은 의상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듀크 씨는 해부학 수업 시간에 3학년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인...
  • 2019-12-27
  • “저희가 사정이 있어서 방금 문을 열었어요. 닭강정 준비하는 데 30분 정도 걸립니다.”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3시에 연다고 돼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닭강정 가게는 26일 오픈 시간을 약 2시간 넘긴 오후 5시가 돼서야 불이 켜졌다. 30대로 보이는 남자 사장은 문을 열자마자 찾아온 주부 손님...
  • 2019-12-27
  • 학생들이 먹지 않아 폐기되는 빵과 우유를 집에 가져가 가족과 나눠 먹은 일본의 한 교사가 징계를 받고 교단을 떠났다. 가혹한 처사라는 비판이 온라인에서 나오고 있다. 25일 일본 아사히 방송 등에 따르면 오사카 사카이시의 사카이고등학교에 근무하는 62세의 남성 교사는 2015년 6월부터 최근까지 급식 빵 1000개와 팩...
  • 2019-12-27
  • 결혼한 지 넉달 밖에 안된 스물여섯 살 신부가 일흔일곱 살 남편의 100만 달러(약 11억 6000만원)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달아나려다 검거됐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일간 탬파 베이 타임스와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지난 8월 탬파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하는 리처드 래퍼포트와 결혼한 이스라엘 국적의 린 헬레나 핼폰은 지...
  • 2019-12-27
  • 겨울철 설국으로 유명한 미국 록키산맥에서 조난당한 일가족 3명이 실종 24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CBS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주 엘패소에 거주중인 30대 부부와 딸(12)은 23일(현지시간) 오전 렌트한 트럭에 가구를 실고 길을 떠났다.  600마일(966km) 떨어진 콜로라도주 노르우드에 가구를 배달하기...
  • 2019-12-26
  • 25일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났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현지를 강타한 태풍 때문에 비행기에 7시간가량 갇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중부 깔리보 공항으로 향하던 팬퍼시픽항공 여객기가 기상악화로 회항해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께 필리핀 북...
  • 2019-12-26
  • 독일에서 한 남성이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시계 안에서 옛 화폐인 마르크화 돈다발을 발견했다. 25일 독일 NDR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니더작센주(州)의 도시 아우리히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최근 벼룩시장에서 나무로 된 80㎝ 길이의 시계를 샀다. 이 남성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계 안에서 5만 마르크의...
  • 2019-12-26
  • 자신에게 비꼬는 듯한 말을 했다는 이유로 4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10대들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19살 김 모 군에게 징역 7년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16살 이 모 군에게는 징역 장기 5년, 단기 3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던...
  • 2019-12-26
  • 사복을 입고 참석한 회식 자리에서 여군에게 '게스(GUESS) 티셔츠는 섹시한 여자가 입는 것'이라며 성희롱 발언을 한 해군 부사관의 견책 징계는 마땅하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행정2부(이승훈 법원장)는 해군 소속 부사관 A씨가 부대장을 상대로 낸 '견책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
  • 2019-12-26
  •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의 집으로 가해자가 주문한 닭강정 33만원치가 배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0대 청년들이 고등학생 때부터 자신들이 괴롭혀온 또래를 협박하려고 거짓 주문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닭강정을 무료로 드립니다...
  • 2019-12-26
  • 미국의 30대 구급대원이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함유한 안약을 사용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조슈아 리 헌서커(35)는 자신의 아내가 사망한 지 1년 만에 '1급 살인' 혐의로 체포돼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검찰은 이날 노스캐롤라이...
  • 2019-12-25
  • 한 운전자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생선 때문에 차 앞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보퍼트 카운티에 사는 레사 월스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시골 지역에 사는 월스턴 씨는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는 ...
  • 2019-12-25
  • 왼쪽은 논란이 된 미국 911센터 담당자 도나 르노, 오른쪽은 물에 빠졌다는 신고전화를 한 뒤 결국 사망한 신고자 데비 스티븐슨물에 빠졌다는 신고 전화를 건 사람에게 ‘입 닥쳐’라는 망언을 한 미국 911센터 담당자가 기소를 면했다. 지난 8월 남부 아칸소 주의 911 신고센터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
  • 2019-12-25
  • 프랑스 파리에서 16세 남학생이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이 영상을 SNS에 유포하는 일이 발생해 프랑스 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프랑스 양성평등 장관은 SNS가 불법 콘텐츠 차단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 2019-12-25
‹처음  이전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