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들썽] 앞에선 학보사 기자…n번방'박사' 두 얼굴 공범들도 몰랐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1일 10시09분    조회:15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텔레그램 비밀방 운영 20대 조씨
“내가 박사” 범행 일체 시인
공범 13명 아무도 조씨 신상 몰라
확인된 피해자 74명 중 미성년 16명
공익요원이 여성 신상정보 넘겨




텔레그램에 비밀방을 만들어 성착취물을 유포한 ‘엔(n)번방 사건’의 핵심 ‘박사’로 밝혀진 20대 남성 조아무개씨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텔레그램에 비밀방을 만들어 성착취물을 유포한 ‘엔(n)번방 사건’의 핵심 ‘박사’로 밝혀진 20대 남성 조아무개씨가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20일 현재까지 확인한 텔레그램 ‘박사방’ 피해자만 74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작해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운영자 조씨를 검거해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공범 1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4명도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은 대체로 24~25살 정도 나이대”라며 “조씨가 처음엔 ‘박사의 범행에 가담한 사실은 있으나 박사는 아니다’라고 범행을 부인했으나 지금은 ‘자신이 박사가 맞다’고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와 공범에게 적용되는 혐의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음란물제작, 강제추행, 협박, 강요, 사기, 개인정보제공, 성폭력처벌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 등 모두 7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개월 동안 수십 차례의 압수수색과 시시티브이(CCTV) 분석, 국제공조 수사와 이들이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사용한 가상화폐 추적 등을 통해 조씨의 신원을 특정했고, 지난 16일 조씨와 공범들을 검거했다.

조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채팅 앱을 통해 여성들을 ‘스폰 아르바이트’로 유인해 나체 사진을 받은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했다. 조씨는 방의 회원 일부를 ‘직원’으로 지칭하며 피해자들을 성폭행하도록 지시하거나 자금세탁, 성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등의 임무를 맡겼다. 직원들 중에는 조씨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사회복무요원(공익요원)들도 있었는데, 조씨는 구청 등에서 일하는 이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신상을 확인한 뒤 이를 협박 및 강요 등의 수단으로 사용했다. 검거된 공범 중에 사회복무요원은 2명으로, 한명은 구속됐다. 또 피해 여성 한명은 박사에게 약점을 잡히면서 범행 가담을 강요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찰은 조씨가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텔레그램으로만 범행을 지시해 공범들 13명 중에 조씨를 직접 보거나 신상을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겨레> 취재 결과, 조씨는 검거 직전까지 지역의 한 대학 학보사 기자로 활동해왔고, 상당수의 정치 관련 글을 쓴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씨의 집에서 피해 여성의 성착취물을 판매해 거둔 범죄수익으로 추정되는 현금 약 1억3천만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 현금은 가상화폐를 환전한 돈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범죄수익 추적수사팀은 조씨의 범죄수익이 수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남은 범죄수익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조씨의 범죄수익은 끝까지 추적해 기소 전 몰수 보전을 신청하고, 모든 수익금을 국세청에 통보할 것”이라며 “박사방에서 취득한 성착취물을 받거나 유포, 소지한 박사방 회원들도 대부분 범행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드시 검거한 뒤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580
  • 중국 ‘도끼녀’ 포착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차장에서 도끼를 들고 강력하게 항의하는 ‘공포의 여성 운전자’가 포착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경 장춘시의 한 야외주차장에서는 이동경로가 겹친 두 차량이 서로 양보를 미루다 결국...
  • 2013-10-23
  • [서울신문 나우뉴스]황당한 공문을 발송한 경찰들이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의 치안당국이 어이없는 협조공문을 발송한 경찰들을 내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경찰이 공짜로 수제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으려다 빚어진 사건이다. 언론에 공개된 공문을 보면 “주말에 24시간...
  • 2013-10-23
  • [서울신문 나우뉴스]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대성당에서 성모상 금장신구를 도둑 맞아 온 국민을 당황케 했다고 호주 뉴스닷컴이 보도했다. 호주 뉴스닷컴은 19일 (현지시간) 볼리비아 북부 티티카카 호수 인근 코파카바나 대성당 안에 있는 성모상의 금관(金冠)과 장신구를 도둑 맞았다고 보도했다. 도둑 맞은 장신구들의 전...
  • 2013-10-23
  • [서울신문 나우뉴스]평소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여자가 어이없는 이유로 총기를 난사했다. 경찰조사 결과 문제의 여자는 30건에 가까운 형사고발사건에 연루된 ‘상습범’이었다. 총기사건 경력도 있었다. 여자는 현직 마취과 의사였다. 사건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최고 부촌으로 알려...
  • 2013-10-22
  • 여성 모델의 전성기는 매우 짧다. 10대 후반에 모델 활동을 시작해 20대 중반이 되면 모델 활동을 접는 여성 모델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서른을 훌쩍 넘긴 미국의 여성 모델이 자신의 외모를 바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여성은 '남자 모델'로 변신했다. 짧게 머리를 깎고 외모를 남성처럼 바꾸니, 중성...
  • 2013-10-22
  • 침몰된 타이타닉호에서 나온 바이올린이 19일(현지시간) 실시된 경매에서 90만파운드에 닉명의 입찰자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이 같은 경매가는 타이타닉호 유품 중 단일물품으로는 세계 최고가 기록이다. 바이올린 최초 경매가는 50유로에서 출발했으나 전화 입찰자 4명 간 경쟁이 달아오르며 불과 몇분도 채 안되어 타이타...
  • 2013-10-21
  •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월 15일 기사를 통해 올해 29살인 로씨야 미용대사 Vadim Andreev는 16살때부터 미용화장업계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고 그의 정교하고 뛰여난 화장기술은 성형수술이 아닌 화장품만으로도 평범한 얼굴을 아름다운 얼굴로 만들수있다고 보도했다.   인민넷
  • 2013-10-21
  • 사람만한 대파가 실제로 존재할까. 사람 머리 보다 훨씬 큰 양파가 있다면 요리하기 좋을까. 야구배트 크기 당근은 또 어떨까.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며 위조 사진으로 의심도 받았던 위 이미지들은 실재하는 초대형 농산물들을 촬영한 것이다. 영국 북부에 있는 마을 휴턴 레 스프링(하우튼 레 스프링)에서는 ...
  • 2013-10-21
  • 등반용 로프를 꼬아서 만든 '의자'가 화제다. 평범한 외관의 이 의자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의자가 설치된 위치 때문이다. 이 의자는 미국 유타주 록케이언 절벽에 설치되었다. 의자가 설치된 높이는 110미터다. 의자에 앉으면 발 아래로 까마득한 풍경이 펼쳐진다. 암벽 등반을 하다가 의자에 앉아 황혼을 감상할...
  • 2013-10-21
  • [서울신문 나우뉴스]러시아에 임시망명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29)의 여자친구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알쏭달쏭한 사진들을 올려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해외언론은 이 사진들이 여자친구가 스노든에게 전하는 일종의 ‘암호 메시지’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하고 있다. 스노든 못지...
  • 2013-10-21
  • 맹견 네 마리에 포위된 캥거루, 그 이후의 일은 어떻게 되었을까? '위기의 캥거루'로 불리는 이 사진 속에는 캥거루와 개 네 마리가 나온다. 사냥개로 추정되는 개들은 서로 협동(?)하여 캥거루를 포위했다. 개들은 위를 쳐다보며 맹렬히 짖어댄다. 위기에 처한 캥거루는 똑바로 선 채 개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
  • 2013-10-21
  • 【오션사이드(캘리포니아) =AP/뉴시스】18일 캘리포니아 오션사이드 해변에 죽어서 떠올라온 초대형 산갈치. 이 섬의 해양연구소는 이 산갈치가 50피트(15.24m)까지 자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션사이드=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연안에서 초대형 산갈치가 또 발견됐다. 현지 일간 U-T 샌디에이고는...
  • 2013-10-21
  • [서울신문 나우뉴스]데굴데굴 구르듯이 웃는 물범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물범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의 관광명소 피셔맨스워프에서 찍혔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이 물범이 마치 사람처럼 데굴데굴 구르며 웃는 것처럼 보인다. 이 같은 순간을 포착한 사진...
  • 2013-10-20
  • [서울신문 나우뉴스]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마침내 ‘베네노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오쏘리티 등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베네노 로드스터는 9대 한정생산되며 가격은 대당 330만유로(약 450만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우리 돈으로 약 48억원이며...
  • 2013-10-20
  • [서울신문 나우뉴스]집을 나간 고양이가 1년 만에 725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화제라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런던 브루클레이에 살고 있던 고양이 ‘파블로’는 지난해 10월 사라졌고, 이후로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이 고양이가 무려 725km나 떨어진 스코틀렌드 로...
  • 2013-10-20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유명 여성 속옷 판매장에서 속옷을 슬쩍한 소녀가 잡혔으나 그녀의 가방에서 죽은 태아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뉴욕 현지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더구나 죽은 채 발견된 이 태아가 애초 이 소녀의 진술과는 달리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아 충격을 더하고...
  • 2013-10-19
  • 올해 103살을 맞은 신랑 호세 마누엘 리엘라(왼쪽)와 99살 신부 마르니타 로페스 /BBC화면 갈무리 [한겨레] 자녀 8명에 고손주까지 손주만 105명 가족들의 축복 속에서 행복한 결혼식 파라과이의 한 부부가 인연을 맺은 지 80년만인 16일(현지시각)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 103살을 맞은 신랑 호세 마누엘 리엘라(사진 왼쪽...
  • 2013-10-18
  •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거주하다 보면 가끔 인근 강가 등에서 심심찮게 발견되는 악어 때문에 놀라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악어가 그것도 뜨거운 욕조 안에서 1년을 넘게 살고 있는 것이 발견되어 화제를 낳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베로 비치의 인디언 리버...
  • 2013-10-18
  • [서울신문 나우뉴스]중국에서 벌에 300군데가 넘게 쏘인 소년이 겨우 목숨을 건졌다고 중국 런민왕(人民網)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1개월 전, 중국 광둥(廣東)성에 사는 한 8세 소년이 나무를 하기 위해 산에 들어갔다가 벌에 쏘이는 변을 당했다. 이 소년을 공격한 것은 꿀벌과의 호박벌. 호박벌은 일반적인 꿀벌보다 ...
  • 2013-10-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