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사' 검거 알려진 그날도 왔다 "하루 50만원 영상알바 할래?"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4일 06시08분    조회:30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온라인 플레이로…첫날부터 50만원씩 페이 드릴게요.”
“사진이나 영상으로 노는 거예요.”

22일 오전 여성 A씨는 라인 메신저로 이 같은 제안을 받고 깜짝 놀랐다. 최근 사회문제화 하고 있는 ‘n번방’ 성 착취 범죄와 수법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혹여 상대방(남성 추정)이 신상정보와 신체 일부 사진·영상을 받아낸 뒤 협박을 통해 수위 높은 음란물을 찍게 하고 유포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A씨는 “n번방 범죄에 당할 뻔한 거 같아 소름이 돋는다”며 “나는 제안을 바로 거절했지만, 나이 어리고 돈이 급하면 혹하고 걸려들기 쉬워 보인다”고 말했다.

n번방으로 상징되는 온라인 메신저 성 착취 사건의 주요 피의자 조 모(26·별명 박사) 씨가 덜미를 잡혔지만,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텔레그램→디스코드→?
최근 “조씨 등이 서울지방경찰청에 검거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범죄는 더욱 음성화하는 추세로 파악된다. 원래 텔레그램 메신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디스코드 등 다른 메신저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성단체 ResET(리셋)은 중앙일보에 “지난해 11월 문제가 공론화된 이후 조씨 검거 발표일(이달 18일) 직전까지 디스코드 메신저로 이동하는 흐름이 포착됐다”며 “최대 112개 채널, 참가자 30만 명가량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18일 조씨 검거 소식과 함께 ‘디스코드로 수사망이 확대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디스코드에서도 탈출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현재 112개 채널 중 80개가 사라졌고, 30만 명가량 중 20만 명이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n번방 범죄를 저지르다 잘못을 뉘우치고 수사기관에 협력하고 있다는 김재수(가명)씨는 “라인 단체방, 트위터 등에서 계속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텔레그램 여전 “영상 방 관심 있나”
원조 메신저격인 텔레그램에선 범죄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비슷한 유형의 범행이 자행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대신 가입 절차가 강화된 분위기다. 기자가 김씨의 도움을 받아 ‘자료판매♥’ 방에 들어가니 한 참여자로부터 “자료 구매에 관심이 있느냐”는 메시지가 왔다. 문화상품권으로 입장료를 지불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별도의 방으로 초대해주겠다는 설명이었다. 가격은 VIP방 5만원, 블랙방 7만원이었다. 블랙방이 더 비싼 건 동영상 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피소방, 보안가이드방, 텔레포트방…
이 밖에도 강화된 단속망을 피해 대기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피소’ 방, 경찰 수사를 받을 때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보안 가이드’ 방, 쉴새 없이 생성됐다 사라졌다 하는 수많은 방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텔레포트’ 방 등이 활동 중이다.

상황이 이러니 더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씨 등 피의자들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청원이 2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이는 단일 청원 기준 역대 최다 동의다. 이 밖에도 “n번방 등에 돈을 내고 들어간 참여자 26만명(중복 인원 포함 시민단체 추정)을 다 처벌해달라” “처벌을 강력히 해달라” “관련 법을 강화해달라” 등의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특검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경찰 "성 착취 영상 갖고만 있어도 범죄 방조범 가능"
경찰은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찰은 n번방 범죄의 시초격인 ‘갓갓’ 등 잔당을 검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갓갓’에 대해서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경찰은 또 주범들에게 돈을 내고 방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성 착취물을 다른 곳으로 퍼나르면 처벌 대상이다. 미성년자를 이용한 성 착취물일 경우엔 소지만 해도 불법이다. 경찰은 “성인 여성 성 착취 영상을 소지만 했을 경우에도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범죄 방조범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 "회원 전원 조사 필요"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운영자뿐만 아니라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영상물 원천 삭제와 더불어 피해자에 대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조사팀 구성을 원한다고도 했다.

중앙일보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뱀이 우글거리는 물 속에 있는 사람을 향해 마치 구조의 손길을 내미는 듯한 오랑우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인도 출신의 지질학자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아닐 프라브하카는 최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서 동물보호단체인 보르네오오랑우탄생존재단(BOSF)이 운영하는 사파리에 친구들과 참여했다가 해당 ...
  • 2020-02-10
  • 산불에 이어 22년 만의 최악 폭우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호주 시드니에 물이 불어나면서, 수영과 낚시로 유명한 석호 안에서 상어가 포착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시드니는 8일(현지시간)부터 주말 이틀 동안 400㎜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보통 2달 동안 내리는 비의 양으로 1998년 이후 22년 만에 내린 최...
  • 2020-02-10
  •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매일 춤을 춘 아버지가 미국 플로리다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NBC투데이쇼는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팔삭둥이 넷째 아들을 매일 춤으로 응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2일, 크리스 애스큐(42)의 아내 다니엘레는 임신 30주 만에 태반이 ...
  • 2020-02-09
  • 메이시 더프(19)는 10세 때부터 팔과 다리를 제모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털을 기르고 있다. 사회의 압력으로 제모했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현지시간) 제모하지 않고 털을 기르는 10대 메이시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메이시는 3년 전부터 털을 기르는 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가족은...
  • 2020-02-09
  •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재혼한다. 남편 데이브 골드버그가 2015년 급작스럽게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 지 약 5년 만이다.  샌드버그는 3일 페이스북에 “약혼했어요!!!”라며 “톰 번설, 당신은 내 모든 것이야. 당신을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해”라고 적었다...
  • 2020-02-09
  • 가상현실(VR)로 죽은 아이를 만난 엄마는 자신의 모습이 방송에 나간 뒤 오랫동안 운영하던 블로그를 비공개로 돌렸다. 방송 전 시청 독려를 하던 엄마였기에 지나친 관심이나 악플이 이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일 오후 나연이 엄마 장지성씨의 블로그는 아무런 글이 보이지 않는다. 6일 ‘MBC&...
  • 2020-02-09
  • ‘킬러’를 고용해 필리핀 60대 사업가 교민을 청부 살해한 한국인 일당 3명이 사건 발생 4년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청은 2015년 9월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호텔을 운영하던 교민 박모(당시 61세)씨를 살인교사 한 혐의로 한국인 피의자 3명을 검거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앙헬레스에서 ...
  • 2020-02-09
  • 호주에서 도마뱀 한 마리가 구급대원의 끈질긴 심폐소생술 덕에 살아났다. 5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은 뉴사우스웨일스주 핌블 고든소방서 대원 한 명이 물에 빠진 도마뱀을 구했다고 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대원은 지난 1일, 비번을 맞아 집에서 쉬던 중 이웃집의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 도마뱀 한 마리가...
  • 2020-02-06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으로 수백명이 사망하면서 이 살인적인 바이러스의 숙주인 박쥐를 먹는 사람들이나 문화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박쥐는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 섬 북부의 유명한 토호몬 시장에서 이번 사태에 아랑곳없이 팔리고 있다. 이...
  • 2020-02-06
  • 중국 대륙이 30세 여성 의사에게 열광하고 있다. 주인공은 위안허룽. 보디빌더로도 활약하고 있는 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시간) 위안허룽을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디빌더이자 의사”라고 소개했다. 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에 맞서 활약하고 있어...
  • 2020-02-06
  • 최근 모 대학 의대에 합격한 고등학생이 숨진 채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추락사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4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한 상가 건물 1층 바닥에 A군(18)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지난 3일 오후 늦게 친구들을 만나 이 ...
  • 2020-02-06
  • PC방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A씨(23)를 긴급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40분쯤 광주 남구의 한 PC방 화장실에서 갓 출산한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출산 직후 탯줄도 채 떼지 않은 아이를 화장실 창...
  • 2020-02-06
  • 지난해 6월 20일 오전 2시쯤 경기 수원시의 한 주택. 새벽 시간으로 고요한 적막이 흐르던 그때 직장인 A(30) 씨가 이곳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A 씨 눈에 대문이 열려있던 B 씨 집이 들어왔다. 발걸음을 B 씨 집으로 옮긴 A 씨는 지하에 있던 B 씨 안방 창문의 방충망을 뜯어낸 후 창문을 열어 치마를 입고 있던 B 씨의...
  • 2020-02-06
  •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힘은 대단했다. 어쩌면 평생 치유되지 않을 상처가 될 뻔한 생일파티가 SNS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이벤트가 됐다. 이런 기적을 만들어낸 건 생전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지만 선물까지 들고 파티에 참석한 낯선 사람들이었다. 멕시코 코아우일라에서 벌어진 일이다. 클라우디아는 이제 4살이 된 여...
  • 2020-02-05
  •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롯데플라자를 운영하는 현지 법인 롯데쇼핑 루스 지점장의 숙소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타블로이드 '더 선'에 따르면 전날 롯데쇼핑 이 모(44) 지점장의 모스크바 시내 고급 아파트 욕실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크리스티나 돈초...
  • 2020-02-05
  • 자구책 총동원해 생수통까지 머리에 쓰고 다녀…비닐로 몸 감아 컵라면 용기로 마스크 만들어…오토바이 헬멧도 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자 다급해진 일부 주민이 생수통을 머리에 쓰거나 유자 껍질과 종이컵으로 만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
  • 2020-02-05
  • 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사진 왼쪽)씨가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조언을 전해 화제다. 지난 2일 홍혜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스크에 대한 주의사항 세 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첫째, 비싼 것을 살 필요가 없다. KF80도 충분하다”며 “바이러스입자 자체보다 침방울을...
  • 2020-02-04
  • 지난 3년 동안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호주의 한 농가에서 등에 다리가 난 특이한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송아지의 주인은 이 송아지를 ‘가뭄속에 태어난 기적의 송아지’라고 소개했다. 호주 채널7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 송아지는 뉴사우스웨일스 주 중서부에 위치한 멜리사 쿨버슨의 농장에서 ...
  • 2020-02-0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 탓에 전 세계에서 마스크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각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구입 수량을 제한하거나 심지어 마스크 ‘해외 수출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채소나 과일, 생활용품 등으로 직접 만...
  • 2020-02-04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