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사' 검거 알려진 그날도 왔다 "하루 50만원 영상알바 할래?"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4일 06시08분    조회:30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온라인 플레이로…첫날부터 50만원씩 페이 드릴게요.”
“사진이나 영상으로 노는 거예요.”

22일 오전 여성 A씨는 라인 메신저로 이 같은 제안을 받고 깜짝 놀랐다. 최근 사회문제화 하고 있는 ‘n번방’ 성 착취 범죄와 수법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혹여 상대방(남성 추정)이 신상정보와 신체 일부 사진·영상을 받아낸 뒤 협박을 통해 수위 높은 음란물을 찍게 하고 유포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A씨는 “n번방 범죄에 당할 뻔한 거 같아 소름이 돋는다”며 “나는 제안을 바로 거절했지만, 나이 어리고 돈이 급하면 혹하고 걸려들기 쉬워 보인다”고 말했다.

n번방으로 상징되는 온라인 메신저 성 착취 사건의 주요 피의자 조 모(26·별명 박사) 씨가 덜미를 잡혔지만,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텔레그램→디스코드→?
최근 “조씨 등이 서울지방경찰청에 검거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범죄는 더욱 음성화하는 추세로 파악된다. 원래 텔레그램 메신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디스코드 등 다른 메신저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성단체 ResET(리셋)은 중앙일보에 “지난해 11월 문제가 공론화된 이후 조씨 검거 발표일(이달 18일) 직전까지 디스코드 메신저로 이동하는 흐름이 포착됐다”며 “최대 112개 채널, 참가자 30만 명가량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18일 조씨 검거 소식과 함께 ‘디스코드로 수사망이 확대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디스코드에서도 탈출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현재 112개 채널 중 80개가 사라졌고, 30만 명가량 중 20만 명이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n번방 범죄를 저지르다 잘못을 뉘우치고 수사기관에 협력하고 있다는 김재수(가명)씨는 “라인 단체방, 트위터 등에서 계속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텔레그램 여전 “영상 방 관심 있나”
원조 메신저격인 텔레그램에선 범죄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비슷한 유형의 범행이 자행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대신 가입 절차가 강화된 분위기다. 기자가 김씨의 도움을 받아 ‘자료판매♥’ 방에 들어가니 한 참여자로부터 “자료 구매에 관심이 있느냐”는 메시지가 왔다. 문화상품권으로 입장료를 지불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별도의 방으로 초대해주겠다는 설명이었다. 가격은 VIP방 5만원, 블랙방 7만원이었다. 블랙방이 더 비싼 건 동영상 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피소방, 보안가이드방, 텔레포트방…
이 밖에도 강화된 단속망을 피해 대기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피소’ 방, 경찰 수사를 받을 때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보안 가이드’ 방, 쉴새 없이 생성됐다 사라졌다 하는 수많은 방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텔레포트’ 방 등이 활동 중이다.

상황이 이러니 더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씨 등 피의자들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청원이 2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이는 단일 청원 기준 역대 최다 동의다. 이 밖에도 “n번방 등에 돈을 내고 들어간 참여자 26만명(중복 인원 포함 시민단체 추정)을 다 처벌해달라” “처벌을 강력히 해달라” “관련 법을 강화해달라” 등의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특검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경찰 "성 착취 영상 갖고만 있어도 범죄 방조범 가능"
경찰은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찰은 n번방 범죄의 시초격인 ‘갓갓’ 등 잔당을 검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갓갓’에 대해서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경찰은 또 주범들에게 돈을 내고 방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성 착취물을 다른 곳으로 퍼나르면 처벌 대상이다. 미성년자를 이용한 성 착취물일 경우엔 소지만 해도 불법이다. 경찰은 “성인 여성 성 착취 영상을 소지만 했을 경우에도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범죄 방조범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 "회원 전원 조사 필요"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운영자뿐만 아니라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영상물 원천 삭제와 더불어 피해자에 대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조사팀 구성을 원한다고도 했다.

중앙일보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오토바이 사고로 부모를 모두 잃은 두 살배기가 무덤가에 오도카니 앉아있는 사진이 SNS에 퍼져 가슴을 울렸다. 30일 마이메트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성탄절인 지난 25일 누르 아즈안 샴수딘(32)은 페이스북에 두 살배기 조카 무함마드 아르판 지크리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무함마드는 엄...
  • 2019-12-30
  • 파출소에서 혼자 근무하던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경찰관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경찰서 웅동파출소에서 파출소 직원 A씨(48)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동료 경찰관이 A씨를 병원...
  • 2019-12-30
  •   경희대 의대 남학생들 단톡방서 성희롱 대화 조사 받은 뒤 "카톡 대화 지우자" 제안도 가해 학생 3명에 공개사과문 등 징계  학내 일각선 "교내 처벌로는 부족" 공론화 요구 경희대 의과대학 남학생들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 남학생들은 공개 ...
  • 2019-12-30
  • 화장실에서 일을 본 후 사용하는 두루마리 휴지를 거는 방향은 우스갯소리로 '영원한 난제'로 불린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누리꾼들은 취향을 넘어 '과학적 분석'까지 제시하며 '전면 파'와 '후면 파'로 나뉘어 열띤 논쟁을 펼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 2019-12-27
  • 태어날 때부터 안구가 없는 희귀한 질병을 가진 아기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생후 8개월이며 사샤로 알려진 알렉산더 K의 생모는 임신 31주 차에 자신의 아이가 눈이 없는 희귀질병을 가진 걸 알게 됐다. 하지만 나이 어린 생모는 사샤...
  • 2019-12-27
  • 스페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파격적인 옷을 입고 수업을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스페인 바야돌리드 지역 초등학교 교사인 43살 베로니카 듀크 씨가 입은 의상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듀크 씨는 해부학 수업 시간에 3학년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인...
  • 2019-12-27
  • “저희가 사정이 있어서 방금 문을 열었어요. 닭강정 준비하는 데 30분 정도 걸립니다.”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3시에 연다고 돼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닭강정 가게는 26일 오픈 시간을 약 2시간 넘긴 오후 5시가 돼서야 불이 켜졌다. 30대로 보이는 남자 사장은 문을 열자마자 찾아온 주부 손님...
  • 2019-12-27
  • 학생들이 먹지 않아 폐기되는 빵과 우유를 집에 가져가 가족과 나눠 먹은 일본의 한 교사가 징계를 받고 교단을 떠났다. 가혹한 처사라는 비판이 온라인에서 나오고 있다. 25일 일본 아사히 방송 등에 따르면 오사카 사카이시의 사카이고등학교에 근무하는 62세의 남성 교사는 2015년 6월부터 최근까지 급식 빵 1000개와 팩...
  • 2019-12-27
  • 결혼한 지 넉달 밖에 안된 스물여섯 살 신부가 일흔일곱 살 남편의 100만 달러(약 11억 6000만원)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달아나려다 검거됐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일간 탬파 베이 타임스와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지난 8월 탬파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하는 리처드 래퍼포트와 결혼한 이스라엘 국적의 린 헬레나 핼폰은 지...
  • 2019-12-27
  • 겨울철 설국으로 유명한 미국 록키산맥에서 조난당한 일가족 3명이 실종 24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CBS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주 엘패소에 거주중인 30대 부부와 딸(12)은 23일(현지시간) 오전 렌트한 트럭에 가구를 실고 길을 떠났다.  600마일(966km) 떨어진 콜로라도주 노르우드에 가구를 배달하기...
  • 2019-12-26
  • 25일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났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현지를 강타한 태풍 때문에 비행기에 7시간가량 갇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중부 깔리보 공항으로 향하던 팬퍼시픽항공 여객기가 기상악화로 회항해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께 필리핀 북...
  • 2019-12-26
  • 독일에서 한 남성이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시계 안에서 옛 화폐인 마르크화 돈다발을 발견했다. 25일 독일 NDR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니더작센주(州)의 도시 아우리히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최근 벼룩시장에서 나무로 된 80㎝ 길이의 시계를 샀다. 이 남성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계 안에서 5만 마르크의...
  • 2019-12-26
  • 자신에게 비꼬는 듯한 말을 했다는 이유로 4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10대들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19살 김 모 군에게 징역 7년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16살 이 모 군에게는 징역 장기 5년, 단기 3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던...
  • 2019-12-26
  • 사복을 입고 참석한 회식 자리에서 여군에게 '게스(GUESS) 티셔츠는 섹시한 여자가 입는 것'이라며 성희롱 발언을 한 해군 부사관의 견책 징계는 마땅하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행정2부(이승훈 법원장)는 해군 소속 부사관 A씨가 부대장을 상대로 낸 '견책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
  • 2019-12-26
  •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의 집으로 가해자가 주문한 닭강정 33만원치가 배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0대 청년들이 고등학생 때부터 자신들이 괴롭혀온 또래를 협박하려고 거짓 주문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닭강정을 무료로 드립니다...
  • 2019-12-26
  • 미국의 30대 구급대원이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함유한 안약을 사용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조슈아 리 헌서커(35)는 자신의 아내가 사망한 지 1년 만에 '1급 살인' 혐의로 체포돼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검찰은 이날 노스캐롤라이...
  • 2019-12-25
  • 한 운전자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생선 때문에 차 앞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보퍼트 카운티에 사는 레사 월스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시골 지역에 사는 월스턴 씨는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는 ...
  • 2019-12-25
  • 왼쪽은 논란이 된 미국 911센터 담당자 도나 르노, 오른쪽은 물에 빠졌다는 신고전화를 한 뒤 결국 사망한 신고자 데비 스티븐슨물에 빠졌다는 신고 전화를 건 사람에게 ‘입 닥쳐’라는 망언을 한 미국 911센터 담당자가 기소를 면했다. 지난 8월 남부 아칸소 주의 911 신고센터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
  • 2019-12-25
  • 프랑스 파리에서 16세 남학생이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이 영상을 SNS에 유포하는 일이 발생해 프랑스 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프랑스 양성평등 장관은 SNS가 불법 콘텐츠 차단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 2019-12-25
  • 24일 소방과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대구 북구 한 주택에서 40대인 부모와 중학생 아들(14), 초등학생 딸(11)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집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지만,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일가족 죽음은 중학생 아들이 등교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담임 교사...
  • 2019-12-25
‹처음  이전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