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경찰 “여성 노예화·수법 악질적”…갓갓·와치맨도 공개하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4일 21시44분    조회:24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ㆍ‘박사’ 조주빈 신상 공개
ㆍ구속 중인 ‘와치맨’ 전씨, 법정 출입 때 공개 가능성
ㆍ‘갓갓’도 검거 후 여부 결… 전문가 “가담자에 경각심”
ㆍ“회원 전원 공개” 국민청원





경찰이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박사’ 조주빈씨(25·사진)의 신상을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텔레그램 n번방에 가입했던 이들 모두에 대한 신상정보가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성범죄의 형량이 낮기 때문에 시민들이 신상 공개라는 ‘사회적 처벌’에 집중한다고 분석했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조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게 된 이유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라며 “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했다.

조씨의 신상 공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첫 사례다. 이 법 제25조 1항에 따르면 검사와 사법경찰관은 성폭력 범죄의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고,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할 때에는 얼굴, 성명 및 나이 등 피의자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그간 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살인범들에 대해 이뤄졌다. 조씨는 물리적인 성폭행 등의 행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화방의 공범들에게 성폭행을 지시하고 관련 영상을 유포해 범죄 행태가 악랄했다고 평가받았다.

텔레그램 n번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갓갓’과 그에게 방을 물려받은 ‘와치맨’ 등의 신상 공개 여부도 주목된다. 운영진뿐 아니라 n번방 회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0일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합니다’의 동의자는 이날 기준 180만명을 넘겼다.

‘와치맨’ 전모씨(38)는 지난해 경찰에 검거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전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법은 다음달 9일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수원지검이 ‘박사 등 다른 음란물 사건과의 관련성 및 추가 조사’를 위한 변론재개 신청을 해 선고일을 미뤘다. 전씨 재판을 진행 중인 수원지법은 판결 전 피의자에 대한 법원의 공식적인 신상 공개 절차는 따로 없다고 했다. 다만 구속 상태인 전씨가 법정에 출입하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텔레그램에서 성착취 영상을 처음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갓갓’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갓갓’을 검거한 담당 지방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가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방청마다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폭력 사범에 대한 형량이 낮은 것이 시민들이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이유 중 하나로 봤다. 흉악 범죄를 저질러도 10년 안팎의 형밖에 살지 않는다면, 범죄자 신상이라도 공개해 사회적 처벌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조씨는 아동음란물 제작 및 강제추행, 협박, 강요, 사기, 개인정보 제공 등 총 7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형량이 10년 안팎일 것이라 예상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n번방 사건처럼 사회에 충격을 주고 해악을 미친 사건은 많지 않았다. 신상 공개는 필요했다”며 “이번 공개로 범죄에 가담했거나 관심을 보인 이들을 위축시키고 경각심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범죄에 적극 가담한 이들 외에 n번방 참여자 전반의 신상 공개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곽 교수는 “수만에 이르는 범죄 가담자를 일시에 수사해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 수 있다”며 “범죄에 적극 가담한 이들에 우선순위를 두고 경찰이 수사를 집중한 뒤, 이에 따라 신상 공개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104세 할아버지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부인에게 꽃을 선물해 화제다. 지난 14일,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주에 사는 윌리엄 핸디드(104)는 건강에 이상을 느끼고 들것에 몸이 묶인 채 구급차에 실려 갔다. 하지만 그는 몸이 성치 않은 중에도 아내를 위한 꽃 한 송이를 잊지 않았다. 그는 부인 헤더...
  • 2020-02-18
  • 여학생들이 모두 외면하는 남학생의 손을 잡아준 건 얼굴도 곱고 마음까지 착한 여자선생님이었다. 덕분에 남학생은 꿈에도 기대하지 못한 1등의 영광을 얻었다. 멕시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최근 벌어진 실화다. 멕시코 오브레곤에 있는 5번 중학교 학생회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온라인 커플사진 경연대회를 열었다. 남녀...
  • 2020-02-18
  • 좁은 페트병에 머리가 꽉 끼어 목숨을 잃을뻔한 여우가 무사히 구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의 골목길을 지나던 일가족은 2ℓ짜리 플라스틱 생수병에 끼인 채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는 여우를 발견하고는 곧장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신고했...
  • 2020-02-18
  •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부탄가스 폭발 사고로 1명이 크게 다치고 유리창과 차량 등이 파손됐다.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시 38분 부산 금정구 한 오피스텔 8층 A(29) 씨 집에서 큰 소리와 함께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A씨가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 충격으로 오피스텔...
  • 2020-02-18
  • 유튜브 생방송 도중 음주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시청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13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7살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A 씨는 자정이 넘은 시간에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에서 서구 신현동의 한 아파트 인근까지 술 취...
  • 2020-02-17
  • 美 조지아주 5세 소년, 한밤중 화재 직감하고 일가족 모두 깨워 미국 조지아주 바토 카운티에 사는 노아 우드(5)가 자던 중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느낀 건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노아는 동생 릴리(2)와 함께 자던 1층 방 어딘가에서 연기가 나고, 불꽃까지 튀는 걸 보곤 스프링 튕기듯 즉시 자리에서 일어났...
  • 2020-02-17
  •  도박 빚을 갚아준 아내에게 또 다시 도박하는 것을 들키고 이혼을 요구 당하자, 살인을 저지른 4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씨(43)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15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과거 김씨는 도박을 하면서 많은 빚을 졌고...
  • 2020-02-17
  • 윗집에 사는 여고생을 강제로 끌고 가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회사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민철기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약취미수, 체포치상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A(40)씨에게 최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재...
  • 2020-02-17
  • 태국에서 아내의 불륜을 목격한 남편이 상대 남성을 살해하고 성기를 훼손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태국 경찰은 살인사건 신고를 받고 북동부 칼리신 지역의 한 목조 주택을 찾았다. 현장에서는 훼손된 채 바닥에 엎드려 있는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
  • 2020-02-16
  • 클럽에서 만난 남성을 성추행범으로 몰아 돈을 뜯어내고 허위 고소까지 한 20대 여성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진재경 판사는 공갈·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 모(26)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황씨와 황씨의 남자친구 A씨는 2018년 11월 서울 마...
  • 2020-02-16
  • 경기도에서 마스크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A사는 11일 오전 한국전력공사 지역 지사장 명의로 된 공문을 팩스로 받았다. "고압선 공사로 전화가 단전될 수도 있다. 주의하라"는 내용과 담당자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A사 관계자가 전화를 걸자 이를 받은 한 남성은 "전화가 단전되면 사업에 피해가 갈 수 있으니 회...
  • 2020-02-16
  • 일본에서 스노보드를 타다 실종됐던 중학생이 하루를 산속에서 보내고 살아 돌아왔다. 그는 눈을 파 구덩이를 만들고 여기에서 추위를 피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중학생 A(15)군은 지난 11일 아버지(47)와 군마현의 미나카미 스키장 코스 밖에서 스노보드를 타다가 행방불명됐다. 먼저 내려온 아버지가 A군...
  • 2020-02-15
  • '가출팸'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인 10대를 마구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이른바 '오산 백골사건'의 주범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가출팸이란 가출 청소년들이 모여 생활하는 공동체를 일컫는 말이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창열 부장판사)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 2020-02-15
  • “제품이 아니라 고통이다. 사랑으로 구조하라!” 유제품 생산을 위해 착유 당하는 동물들과 연대를 촉구하는 퍼포먼스가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착유 과정에서 고통당하는 동물들을 형상화하기 위해 상의를 벗은 채 시위했다. 동물권 단체 ‘디렉트액션에브리웨어(DxE)’ 한국지...
  • 2020-02-15
  • 자신과의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상대방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술집 종업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춘호 판사는 지난 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방송...
  • 2020-02-15
  • 경기 수원시에서 마스크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4일 B사의 N95 산업용 마스크 46만9200장을 사들였다. 8억7700여만원어치로, 중국에 납품할 물량이었다. 우한 폐렴(코로나 19)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 물량을 구하기가 어려운 시점이었다. A씨는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려 했지만, B사 제품의 판매를 대...
  • 2020-02-15
  • 한 클럽에서 폴 댄스를 추던 여성 스트립 댄서가 약 4.5m 높이에서 수직 낙하한다. 충격적인 장면이지만 누구도 무대 위로 올라와 여성을 도와주지 않는다. 얼굴로 바닥에 충돌한 지 약 2초도 흐르지 않은 시간, 마치 추락 사실이 공연 일부이기라도 한듯 그는 춤 동작을 이어간다. 믿기 힘든 장면을 담은 이 짧은 영상은 ...
  • 2020-02-14
  • 남극 대륙에서 사상 처음으로 영상 20도를 넘는 기온이 측정됐습니다. AP통신은 남극 시모어섬에서 지난 9일 기온이 영상 20.75도로 관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모어섬은 남극 대륙의 북쪽 끝, 즉 아르헨티나 남쪽 바다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극 지역에서 관측 기온이 20도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6일...
  • 2020-02-14
  • 익사해 숨질 뻔한 아이가 어린 소녀와 그녀의 할머니, 그리고 우연히 수영장을 찾은 간호사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났다. 12일, 미국 미시간주 리보니아 경찰은 지난 1월 24일 일어난 끔찍한 사고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 아동 익사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영상에는 호텔 수영장에 빠진 유아가 서서히 바닥으로 가라앉지...
  • 2020-02-14
  •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한의사 부부 가족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남편이 부인과 자녀 2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3일 오전 8시2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A씨(35)와 부인 B씨(42), 아들(5), 딸(1)이 숨진 채...
  • 2020-02-14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