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그놈이 여친이라 부른 여성도… 성착취 노예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5일 06시16분    조회:22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조주빈, 피해여성 협박해 범행에도 동원


성(性) 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25·구속·그래픽)의 신상 정보를 경찰이 공개했다. 조씨는 자신의 덫에 걸려든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을 '여자 친구'라 부르며 범행에 동원한 내용이 새롭게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조씨에 대한 '신상 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연 뒤, 조씨의 주민등록 사진과 이름, 나이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살인범 등 강력 범죄자가 아닌 성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경찰이 증명사진 형태로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위원회는 "피의자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 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라며 "조씨의 범죄가 중대하고, (신상 정보 공개가)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등 공공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경찰은 불법 음란물 영상을 찍거나 판매한 사람은 물론 소지·유포·조력 등 가담자 전원과 방조자까지 수사하겠다"고 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조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에 가담한 20대 여성 A씨를 자신의 '여자 친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처음에는 조씨 일당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피해자였다. A씨 영상도 '박사방'에서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1년 3개월 동안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최소 72명을 협박, 성폭행을 포함한 각종 학대를 당하도록 회원들에게 범행을 교사(敎唆)했는데, 그 가운데 한 명이 A씨였던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씨 강요와 겁박에 의해 강제로 여자 친구처럼 지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에게 "피해자가 범죄자에게 정신적으로 투항해 스스로 동조하는 현상인 '스톡홀름 증후군' 아니냐"고 물었다. 답변은 "그런 상태는 확실히 아니다"였다. '일방적이고 강제적 연인 관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였다.

조주빈씨는 자신이 제작한 성 착취 영상 공유방에 입장하고 싶어하는 회원들로부터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로 '입장료'를 받았다. 조씨는 회원 가운데 지정한 '인출책'을 시켜 이 입장료를 현금으로 환전했지만, 돈을 받기 위해 인출책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돈을 놔두고 가도록 지정한 장소가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복도의 '소화전함'(소방 호스 등을 보관하는 장소)이었다. 해당 아파트는 조씨가 '여자 친구'라고 부르는 A씨 집이었다. 인출책이 돈을 두고 가면 A씨가 돈을 수거해 조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씨와 함께 검거된 13명 가운데 5명이 이런 '인출책'이었고, 한 명은 A씨였다. 이른바 '던지기'로 불리는 전형적인 마약 거래 수법이다. 범죄자들이 얼굴을 노출하지 않고 거래하려고 쓰는 방식이다. 이런 방법을 통해 조씨는 공범들에게조차 얼굴을 노출하지 않고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조씨 일당의 범행에 가담한 A씨의 처벌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씨가 범죄에 가담한 것도 결국 조씨의 강요에 의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인지 공범인지, 조씨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법률 검토를 해야 한다"고 했다.

조씨는 자신의 채팅방 가입자들을 철저하게 '공범'으로 만들어 신고하지 못하게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불법 영상을 보는 채팅방은 회원이 낸 금액에 따라 4단계로 운영됐다. 노출 수위와 가학성이 큰 영상을 보려는 회원들은 채팅방에 올라온 불법 음란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송하고 이를 조씨에게 인증받아야 했다. 자신의 주민등록증 사진과 연락처를 조씨에게 보낸 회원들도 있었다. 새끼손가락과 얼굴이 나오게 사진을 찍는 구도는 조씨가 회원들에게 자주 요구하던 이른바 '시그니처 포즈'였다고 한다.

조씨는 지난 16일 수도권 자신의 주거지에서 체포됐다. 당시 조씨 주거지에서는 범죄 수익금으로 보이는 현금 1억3000만원이 발견됐다. 경찰은 조씨의 나머지 범죄 수익을 찾아내기 위해 지난주 조씨가 사용해온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를 압수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약 2000건의 조씨 관련 거래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박사방'을 최소 1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거래 내역을 토대로 입금자들의 정확한 신상 정보와 송금 횟수, 송금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행법상 불법 음란물을 소지하고 유포하면 처벌받는다. 자신의 범죄 행각을 볼모로 잡힌 일부 회원은 조씨에게 '직원'이라고 불리며 범행에 동원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미행하고 소셜미디어에 불법 채팅방 광고 글을 올렸다. 조씨는 직원들에게 수만~수십만원의 '심부름값'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조씨 '직원' 중에는 지방의 시청 8급 공무원도 있었다.

하지만 조씨는 자신이 '여자 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를 제외한 어떠한 공범이나 피해자도 직접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조씨의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불법 음란물을 보며 공범이 된 회원들이 조씨를 대신해 피해자를 만나고 협박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처음에는 개인의 불법 음란물 유포 범죄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직적 범죄로 진화한 것"이라고 했다.

조씨가 중·고교생 시절부터 왜곡된 성 의식을 가졌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온라인에는 남아 있다. 조씨는 중학생이던 2009년부터 고3이던 2013년까지 '네이버 지식인' 코너에 총 478건의 답글을 달았던 것으로 나온다.

조씨가 쓴 답글 중에는 성에 관한 내용이 많았고 그중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다운로드 받아도 걸릴(적발될) 확률이 낮다" "걸그룹 섹시 코드가 사람들 욕구 해소에 도움이 된다" 등이 있었다. 한 중학생이 "누나랑 같이 삼촌이랑 놀고 있었는데 삼촌이 누나 치마에 손을 집어넣었다"고 적어 올리자, 조씨가 "성폭행은 친인척 사이에 빈번히 일어난다"고 답하기도 했다.

조선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서울신문 나우뉴스]인면수심 남자가 2세기 가까이(만일 그때까지 산다면) 징역을 살게(?) 됐다. 친딸을 성폭항하고 살해한 남자에게 과테말라 법원이 징역 190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법원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통해 남자의 범행이 모두 확인됐다며 중형을 내렸다. 남자는 올해 58세로 ‘악마...
  • 2013-10-25
  • 유럽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 승무원들의 달력 화보 관련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 속 승무원들은 비키니 차림 혹은 반누드 상태로 화보를 촬영하고 있다. 이 화보는 2013년 달력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라이언 에어 측은 최근 "10대 암환자를 위한 자선단체에 약 10만유로(약 1억4500만원)를 기부하기 위해 제작...
  • 2013-10-25
  • ▲ 최근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요트에 달려든 물개사진이 화제다. 사진에서 보면 물개 한마리가 요트 위에 올라 일광욕을 줄기는 비키니녀를 유혹하듯이 쳐다보고 있다. 비키니녀 또한 이 상황을 즐기며 물개를 바라보고 있다. 이 사진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물개도 미녀를 알아보네" "내가 저 물개 였으면 좋겠다"...
  • 2013-10-24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코네티컷 대학에서 성폭행을 당한 7명의 여대생이 자신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교육부와 대학 측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들 여대생 중 4명은 21일 소장을 접수한 후 변호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네티컷대학 재학 당시 파티...
  • 2013-10-24
  • [서울신문 나우뉴스] 영국에서 연봉 5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무려 8540만원을 받는 ‘마녀’가 탄생해 부러움을 한 몸에 사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안나 딕슨. 그녀는 최근 영국 잉글랜드 서머싯주(州)의 관광지인 우키홀 동굴 관리소가 주최한 캐릭터 콘테스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우키홀 동굴...
  • 2013-10-24
  • [서울신문 나우뉴스]다이아몬드로 뒤덮인 50만 파운드(약 8억 5,000만 원)짜리 전자담배가 판매돼 화제라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석유 사업가가 여자친구의 금연을 돕기 위해 샀다고 알려진 이 전자담배는 담배 전체가 다이아몬드로 덮여있다. 몸통은 손으로 직접 만든 유...
  • 2013-10-23
  • [서울신문 나우뉴스]사람들로 북적이는 기차역 승강기에서 ‘사랑’을 나눈 커플이 졸지에 경찰의 공개수배 대상에 올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교통경찰은 슈루즈버리 기차역 승강기에서 성관계를 나눈 커플의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황당한 사건은 지난달 28일 벌어졌다. 이날...
  • 2013-10-23
  • 스웨덴에서 300명이 참가한 '스와핑 섹스파티'가 논란에 휩싸였다. 현지 언론은 10월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지방 소도시 노르쉐핑의 한 대형 극장에서 '아담과 이브'라는 스와핑 클럽 주최의 스와핑 파티'가 열렸다고 21일 보도했다. '스와핑'이란 한 장소에서 파트너를 바꿔 성행위를 하는 것...
  • 2013-10-23
  • [서울신문 나우뉴스]중국에서 초호화 ‘애견 결혼식’이 열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한 애견가는 자신의 애완견인 ‘과이과이’를 위해 그 어떤 결혼식보다 성대한 축제를 열어줬다. 결혼식장은 애견센터에 마련됐으며, 결혼식이 시작되자 신랑인 ‘과...
  • 2013-10-23
  • [서울신문 나우뉴스]무려 35c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의 굴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덴마크 ‘바덴해(海) 센터’는 지역 내에서 잡아올린 거대한 굴을 측정해 기네스위원회에 ‘세계 최대 굴’로 등재를 신청했다. 길이 35.5cm, 무게 2kg에 달하는 이 굴은 약 20년 정도 산 것으로 추정된다. 특...
  • 2013-10-23
  • [서울신문 나우뉴스]비행기 화장실에서 수 십㎏에 달하는 금괴가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한 공항에 착륙 후 정비 중이던 아랍에미리트 플라이두바이항공사 비행기의 화장실에서 시가 200만 달러(약 21억 1500만원), 무게 32㎏에 달하는 금괴 280개가 ...
  • 2013-10-23
  • '힘들게 운동하지 마세요!" 남자들의 가슴 근육을 보정, 나아가 과장해주는 티셔츠가 인기다. 이 셔츠는 영국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셔츠의 가슴 부위에는 소위 '뽕'과 비슷한 보정물이 덧붙여졌다. 몸에 딱 붙는 셔츠를 입으면, 대흉근이 보정된다는 것이 판매사의 주장이다. '가슴 근육...
  • 2013-10-23
  • 중국 ‘도끼녀’ 포착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차장에서 도끼를 들고 강력하게 항의하는 ‘공포의 여성 운전자’가 포착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경 장춘시의 한 야외주차장에서는 이동경로가 겹친 두 차량이 서로 양보를 미루다 결국...
  • 2013-10-23
  • [서울신문 나우뉴스]황당한 공문을 발송한 경찰들이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의 치안당국이 어이없는 협조공문을 발송한 경찰들을 내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경찰이 공짜로 수제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으려다 빚어진 사건이다. 언론에 공개된 공문을 보면 “주말에 24시간...
  • 2013-10-23
  • 여성 모델의 전성기는 매우 짧다. 10대 후반에 모델 활동을 시작해 20대 중반이 되면 모델 활동을 접는 여성 모델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서른을 훌쩍 넘긴 미국의 여성 모델이 자신의 외모를 바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여성은 '남자 모델'로 변신했다. 짧게 머리를 깎고 외모를 남성처럼 바꾸니, 중성...
  • 2013-10-22
  • 침몰된 타이타닉호에서 나온 바이올린이 19일(현지시간) 실시된 경매에서 90만파운드에 닉명의 입찰자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이 같은 경매가는 타이타닉호 유품 중 단일물품으로는 세계 최고가 기록이다. 바이올린 최초 경매가는 50유로에서 출발했으나 전화 입찰자 4명 간 경쟁이 달아오르며 불과 몇분도 채 안되어 타이타...
  • 2013-10-21
  • 사람만한 대파가 실제로 존재할까. 사람 머리 보다 훨씬 큰 양파가 있다면 요리하기 좋을까. 야구배트 크기 당근은 또 어떨까.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며 위조 사진으로 의심도 받았던 위 이미지들은 실재하는 초대형 농산물들을 촬영한 것이다. 영국 북부에 있는 마을 휴턴 레 스프링(하우튼 레 스프링)에서는 ...
  • 2013-10-21
  • [서울신문 나우뉴스]러시아에 임시망명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29)의 여자친구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알쏭달쏭한 사진들을 올려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해외언론은 이 사진들이 여자친구가 스노든에게 전하는 일종의 ‘암호 메시지’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하고 있다. 스노든 못지...
  • 2013-10-21
  • [서울신문 나우뉴스]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마침내 ‘베네노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오쏘리티 등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베네노 로드스터는 9대 한정생산되며 가격은 대당 330만유로(약 450만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우리 돈으로 약 48억원이며...
  • 2013-10-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