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손석희, 조주빈 협박에 돈 건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6일 06시09분    조회:18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씨, 포토라인서 한 첫마디가 "손석희·윤장현·김웅에게 사죄"
성착취 외에도 사기행각 벌여

손석희, 조주빈과 무슨일 있었길래… 왜 신고 않고 돈 입금했나
孫측 "법적 다툼 중인 김웅이 테러 청부했다기에 돈 보낸것"
법조계 "이해 못할 대응… 경찰개입 원치않는 이유 있을수도"



성(性) 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씨가 25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면서 처음으로 얼굴과 신상이 대중에 공개됐다. 이날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의 포토라인에 선 조씨는 "손석희 (JTBC·사진) 사장님, 윤장현 (전 광주광역)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도 했다. 조씨는 사건과 직접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조씨는 '박사방' 사건 외에도 손석희 사장과 윤장현 전 시장,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여 많게는 수천만원을 받아냈다. 윤 전 시장에 대해선 '청와대 실장', 손 사장에 대해선 '흥신소 사장' 등을 사칭했다. 김씨와 윤 전 시장 측 모두 이를 인정하면서 "돈을 줬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손 사장이 모종의 협박을 받고 조씨 측에 돈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JTBC 측은 이날 손 사장을 대신해 입장문을 내고 "(손 사장이) 자신을 흥신소 사장이라고 소개한 인물로부터 'K씨가 손 사장과 가족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려 한다'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고, 증거 확보를 위해 (그의 요구대로) 금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K씨는 지난해 '뺑소니 논란'으로 손 사장과 갈등을 벌였던 프리랜서 기자 김씨를 말한다. JTBC 측은 이 사실을 수사 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사 조주빈을 신고해도 (손 사장을 해치려는 사람이) 또 다른 행동책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 조심스러웠다"며 "흥신소 사장이 조주빈이라는 것은 검거 후 경찰을 통해서 알게 됐다"고 했다.

윤 전 시장 측은 "청와대 최 실장이란 인물을 통해 'JTBC에 출연해 권양숙 여사 사칭 사기범 사건에 대해 해명할 기회를 주겠다'는 말을 듣고 최 실장 측에 돈을 줬다"고 했다. 김씨는 "손 사장의 뺑소니 의혹 관련 영상을 주겠다고 하기에 1500만원을 줬지만 빈 USB를 받았다"고 했다.


성 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손석희 JTBC 사장을 접촉, 흥신소 사장을 사칭하면서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가 당신과 가족을 해치라고 내게 돈을 지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씨는 손 사장에게 조작된 텔레그램 문자를 제시했다. 조씨 자신이 직접 김씨와 대화를 나눈 것처럼 조작된 문자였다는 것이다. JTBC 측은 "텔레그램 내용이 매우 정교하고 치밀하게 조작돼 있어서 이를 수사하던 경찰마저도 진본(眞本)인 줄 알 정도"라며 "이 때문에 한동안 손 사장과 가족들은 불안감에 떨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렇게 위급한 상황임에도 손 사장은 검경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손 사장을 상대로 흥신소 사장을 사칭한 조씨는 물론 김씨에 대한 신고나 수사 의뢰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오히려 손 사장은 조씨가 금품을 요구하자 이에 응했고, 조씨는 그대로 연락을 끊어 버렸다. 손 사장 측은 "증거 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준 것"이라고 했지만, 법조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대응"이란 말이 나왔다.

사정 기관 관계자는 "손 사장으로선 수사 기관이 개입하는 것이 달갑지 않은 상황이 있었을 것"이라며 "한때 손 사장을 어렵게 만들었던 '뺑소니 의혹'이 다시 불거질까 봐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조씨가 손 사장과 가족을 해치려 했다고 지목했던 김웅씨는 '뺑소니 논란'으로 손 사장과 갈등을 빚던 인물이었다. 손 사장과 김씨의 다툼은, 김씨가 2017년 4월 손 사장이 경기도 과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를 낸 것을 2018년 8월 취재하면서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취재를 이어가던 중 가진 2019년 1월 술자리에서 손 대표가 두 차례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손 사장은 "김씨가 JTBC에 채용해 달라고 협박했다"고 맞섰다. 김씨는 '폭행' 당시 손 사장과 나눈 대화 내용 녹음과 문자메시지를 공개했고 손 사장이 이를 반박하면서 '진흙탕 싸움'이 됐다. 검찰은 지난 1월 손 사장을 김씨 폭행 혐의로 약식 기소하고, 김씨는 공갈 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처럼 격렬한 갈등을 빚었던 만큼, 손 사장이 김씨를 더 강하게 처벌할 수 있는 제보를 조씨로부터 입수했다면 이를 당장 수사 기관에 신고하는 게 상식적이었다. "불안에 떨었다"던 손 사장은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하지 않았다.


조씨는 김씨를 상대로는 손 사장의 교통사고 '뺑소니 영상'을 주겠다고 하면서 지난해 1500만원을 뜯어냈다. 김씨는 조씨가 말한 대로 경기도 군포의 한 주택가 폐가구들 사이에 현금 다발을 두고 영상이 들었다는 USB를 챙겨 왔지만, 거기엔 아무런 영상도 담겨 있지 않았다. 이번에 체포된 조씨의 일당 중 한 명이 그 돈을 챙겼던 것이 드러났다.

또한 윤 전 광주시장은 '청와대 최 실장'을 사칭한 조씨에게 수천만원을 줬다.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에 속아 공천 대가성 금품 4억5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던 윤 전 시장에게 지난해 여름 텔레그램으로 '최 실장'(조씨)이 접근했다. 조씨는 "(JTBC 방송 출연을 통해) 억울함을 풀어주겠다"고 했다.

이후 윤 전 시장은 최 실장을 사칭한 조씨와 통화했다. 조씨는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손석희 사장에게 부탁해 (JTBC) 방송에 출연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같은 해 8월 조씨가 "손 사장과 잘 안다"며 윤 전 시장을 서울로 불렀다. 윤 전 시장은 안내자로 나온 '청년'을 따라가 JTBC 사옥 내 스튜디오 인근에서 손 사장과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이 '청년'은 조씨와는 별도의 인물이었다.

윤 전 시장이 방송 출연 일정을 잡지 못한 채 광주로 내려오자, 조씨는 윤 전 시장에게 전화로 "사람을 보낼 테니 상의하라"고 했다. 이에 따라 광주로 내려가 윤 전 시장을 만난 인물은 앞서 JTBC에서 윤 전 시장을 안내했던 '청년'이었다. 경찰은 이 사람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윤 전 시장 측은 "윤 전 시장이 활동비 명목으로 1000만~2000만원가량을 건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 전 시장은 최근에야 경찰의 연락을 받고 사기당한 것을 알았다고 한다.

손 사장은 이날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해 "제가 언론계 생활 36년에 이렇게 마무리하게 될 줄(몰랐다)"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조선일보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종류의 수염이 마스크 착용을 방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에 따르면 CDC는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착용에 적합한 수염과 그렇지 않은 수염을 열거한 그래픽 정보를 제시하고, 수염을 기르는 사람들의 주...
  • 2020-02-28
  •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과 시신 유기에 가담한 이 남성의 현재 여자친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들은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2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27·남)씨는 이날 오후 인천 서부경찰서에서 경찰 측 승합차를...
  • 2020-02-28
  • 자신의 동의도 없이 자궁이 절제되었다는 사실을 11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BBC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에 거주하는 본게카일 음시비(32)는 17살이던 2005년, 하우텡주 소웨토에 있는 한 공립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그녀는 눈을 떴을 ...
  • 2020-02-28
  • 필터를 장착한 수제 면 마스크도 보건용 마스크만큼 방역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마스크 성능 평가 결과 수제 면 마스크도 정전기 필터를 장착하면 KF80 보건용 마스크만큼 비말(침) 입자 차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는 강동구 새마을부녀회에서 ...
  • 2020-02-28
  • 기차가 출발하기 전 한 여자 아이가 기차와 플랫폼 사이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만약 기차가 모르고 그냥 출발 했다면 큰 비극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호주ABC뉴스에 의하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경 시드니 울리 크릭 기차역에 한 엄마가 어린 아이와 유모차를 끌고 막 도착한 기차에 승...
  • 2020-02-27
  • 날개가 잘리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다시는 날 수 없는 처지가 된 어린 새가 날개를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에서 수의사로 일하는 캐서린 어퓨리(31)는 최근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그린칙 코뉴어 종의 생후 12주 된 앵무새 한 마리를 환자로 맞았다. ‘웨이웨이’라는...
  • 2020-02-27
  • 미국의 11살 소녀가 공격용 반자동 소총을 맨 채 아이다호주 의회의 총기법 공청회에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따르면 지난 24일 11살 소녀 베일리 닐슨은 AR-15 반자동 소총을 둘러매고 할아버지와 함께 아이다호주 하원 공청회장에 나타났다. 아이다호주의 '총기 은닉 휴대'(concealed handgun) 확대...
  • 2020-02-27
  • 생김새가 유난히 특이한 멕시코 도롱뇽이 멕시코 새 지폐 모델 데뷔를 앞두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 등에 따르면 지폐 교체 작업에 들어간 멕시코 중앙은행은 2022년 선보일 새 50페소(약 3200원) 지폐에 ‘아홀로틀’로도 불리는 멕시코 도롱뇽의 모습을 넣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에 멕시코 네티즌...
  • 2020-02-27
  • 지난 23일 대구 시내 한 대형 결혼식장 주차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예약된 결혼식들이 취소돼 텅 비어 있다. 대구=연합뉴스 “네?? 위약금이 1000만원 가까이 된다구요?” 오는 4월 결혼 예정이었던 A씨(20대·남)는 ‘코로나19’ 로 결혼식을 미뤘는데 위약금이 1000만원 가까이 된...
  • 2020-02-27
  • 미국의 한 노인이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과 충돌할 뻔한 어린이들을 구하고 대신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앞에서 벌어진 사고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8일 오전 8시 경. 이날건널목을 건너는 아이들...
  • 2020-02-26
  • 간호사를 백의 천사라고 부르는 건 이런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인가 보다. 길에서 노숙인의 상처를 돌봐준 간호사가 우연히 길을 지나던 사람에 의해 세상에 소개돼 감동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미담을 소개한 사람은 간호사에게 치료재료를 사주면서 노숙자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멕시코 티후아나...
  • 2020-02-26
  • 이런 경우를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과장된 표현이 아닌 것 같다. 만 89세, 한국 나이로는 90세가 된 할아버지가 대학공부를 마치고 당당히 졸업장을 받았다. 주인공은 페루 비야 엘살바도르에 사는 할아버지 알레호 루이스 루비오. 할아버지는 22일(현지시간) 열린 훌리오세사르텔로 기술대학 졸업식에서 그...
  • 2020-02-26
  • 최근 소셜미디어상에 돌고 있는 한 약국 사진. 약국 밖 유리창에 '우한 코로나 예방약이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소셜미디어 캡처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26~27도 온도에서 죽습니다. 따뜻한 물을 많이 드세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이 같은 가짜 예방법이 다시 급속히 퍼지...
  • 2020-02-26
  • 카메룬 신발 사업가, “내 비자는 가짜가 아니다. 난 돈도 잃고, 신뢰도 잃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장을 떠난 카메룬의 한 신발 사업가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환승 항공편을 기다리던 중, 비자가 가짜라는 이유로 구금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결국 터키에서 추방된 사업가는 공항 당국의 공식 사...
  • 2020-02-26
  •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한 후 시신을 가마니에 담아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인근에 버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 남성은 새로 사귄 여자친구와 함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27)씨를 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초순 서울 강...
  • 2020-02-26
  • “제가 이 아이를 보호소에 두고 가는 이유는요…” 사랑하는 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반려견을 버려야 했던 12세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남서부 미초아칸주에 있는 한 동물 보호소는 지난 13일 쉼터 앞에서 개 한 마리와...
  • 2020-02-25
  • 왕따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소년이 럭비 경기장에서 2만여 명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호주 내셔널 리그 럭비 경기에 등장한 9살 소년 콰든 베일스 군이 선수와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선천성 왜소증으로 학교에...
  • 2020-02-25
  • 여러분은 두 팔꿈치를 바닥에 댄 채로 얼마 동안이나 버틸 수 있나요? 미군 해병대 출신에다 마약단속국(DEA)의 자문 특별요원으로도 활약했던 62세 노익장 조지 후드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기네스 월드 레코드 기록 도전에 나서 무려 8시간 15분 15초를 버텨 새 기록을 작성했다고 영국 BBC가...
  • 2020-02-25
  • 한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중국의 수도 베이징 일부 아파트 단지가 한국에서 출발한 귀경자들에 대한 '자가 격리'를 의무하고 하고있다. 지난 주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할때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출발한 귀경자들은 자가격리와 관찰의무를 면제 받았었다. 25일 중국 내 한인 최...
  • 2020-02-25
  • 2013년 40대 A씨는 충북의 한 PC방을 이용할 때마다 이런 의문을 떨치지 못했다. 포커와 섰다(화투장 두 장의 끗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돈을 따는 노름)를 주로 했던 A씨의 게임방에는 패를 전부 아는 듯한 참가자가 꼭 한 명씩 있었기 때문이다. ‘일팔광땡’(두 번째로 높은 패)이 들어와 판돈을 잔뜩 올리면 ...
  • 2020-02-25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