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난 처자식을 죽이지 않았다"…의심받는 남편, 법정눈물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4월1일 06시26분    조회:26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저는 아내와 아들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범인이 아닙니다. 억울합니다."

아내와 6살 아들을 흉기로 잔혹히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 조모(42)씨는 법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손동환) 심리로 열린 자신의 살인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다.

담담한 자세로 재판에 임하던 평소 모습과 달리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너무너무 억울하다. (제가) 아내와 아들을 왜 죽이나. 그런 흉악한 일을 할 정도로 정신이 나가지 않았습니다"며 "아들이 놀이터가 있는 곳으로 (이사)간다고, 식탁을 산다고 신나했는데 어떻게 살인을 하느냐"고 거듭 반문했다.

조씨는 또 "저도 사랑하는 와이프와 아들을 잃은 피해자다. 살인자가 아니다. 누구보다 범인을 잡고 싶어하는 아빠다"며 "그날 그냥 가지말고 잘걸, 나도 내가 밉다. 아내와 아들에게 미안하고 후회스러워 억장이 무너진다. 너무 억울한다"고 했다.

조씨가 말한 그날은 지난해 8월21일. 도예가인 조씨는 오랜만에 아내와 아들을 보기 위해 전날 밤 집으로 왔다. 그는 다음날 오전 1시35분께 공방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리를 떴는데, 조씨의 아내와 아들은 다음날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

수사기관은 조씨를 용의자로 지목했고, 지난해 10월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범행 현장에 제3자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 조씨가 오랜시간 내연녀를 만나온 점, 아내는 물론 아들에게도 큰 애착이 없어보였다는 점, 경제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조씨를 범인이라고 보고있다.

반면 조씨 측은 부인과 아내를 살해한 적이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조씨는 사건 당일 아내와 아들이 잠든 사이 집에서 나왔다는 진술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수사기관은 조씨를 범인으로 특정할 직접적인 증거를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씨 변호인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무죄가 선고돼야한다고 주장 중이다.

하지만 조씨의 수상한 행적은 법정에서 꾸준히 드러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사건 전후로 '진범', '도시경찰', '라이프 온 마스', '재심', '웰컴 투 라이프' 등 범죄 영화나 프로그램을 집중 탐구한적이 있다고 한다. 이 영화들은 공통적으로 살인 관련 범죄수사나 재판을 다루고 있는데, 조씨가 이를 토대로 치밀한 범행을 완성했다는 것이 검찰 주장이다.

지나치게 담담해보이는 조씨의 태도도 구설에 올랐다.

직접 피의자 신문에 나선 재판부는 조씨가 처가식구들의 반대로 장례 절차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주장하자 "내 자식이 죽고, 마누라가 죽었는데 나가서 싸워야하는 것 아니냐. 왜 특별히 뭔가를 하지는 않고 검색해서 영화나 (다운)받고, 이상한 행동을 왜 했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조씨는 그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같은 날 검찰은 피해자들의 사진을 법정에서 제시하기도 했다. 방청객에서는 곧장 흐느낌 등 격한 반응이 흘러나왔지만 조씨는 담담해보였다. 재판부가 "아이 모습을 보면 울컥하지 않느냐"고 묻자 "냉정하게 보이려하고있다"고 답했다. 그런 조씨도 재판 말미 최후진술에서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검찰이 조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뒤였다.

재판부는 내달 24일 조씨에 대한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사진 TLC Show, 페이스북 캡처] 실제 사람을 대신해 그와 비슷한 모습의 인형을 아내로 받아들인 이가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살고 있는 닉네임 ‘데이브캣(Davecat)’이라는 40세 남성이다. 부인의 이름은 시도레 쿠로네코다. 데이브캣은 부인을 2000년 한 고스 클럽에서 만났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론 인터넷...
  • 2013-10-02
  • 거리에서 알몸 남성이 여성에게 전화를 물어보는 실험 영상이 최근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노르웨이 출신의 한 남성은 알몸으로 여성들 앞에 나타나 전화번호를 물었다. 여성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황당한 표정으로 비명을 질렀다. 일부 여성들은 의외로 침착하게 알몸의 남성와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한 여성은 포...
  • 2013-10-02
  • 네발에 사는 올해 73세나는 남자 Master Nau의 현재 키는 40.6센치미터로서 "세계 가장 키가 작은"사람으로 기네스기록에 오를만하다고 한다. 사진은 9월 17일에 촬영한 것으로 실제 키가 사진기높이만큼된다고 한다. 
  • 2013-10-02
  • 잇단 비리와 불륜 스캔들을 책임지고 지난 6월 사임했던 체코의 페트르 네차스(48) 전 총리가 불륜관계의 주인공이었던 여성 보좌관과 최근 결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권력 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네차스 전 총리의 보좌관 야나 나죠바(47)가 법정에서 네차스 전 총리와 결혼했...
  • 2013-09-29
  •   [서울신문 나우뉴스]시각 장애인 주인이 기르고 있던 안내견이 교통사고로부터 주인의 4살 난 아들을 필사적으로 구하고 끝내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애틀랜타주(州)에 사는 데이브 푸루카와는 지난 23일, 4년간 자신의 동반자 역할...
  • 2013-09-29
‹처음  이전 321 322 323 324 325 3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