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위반 의사에게 딱지 대신 마스크 건넨 경찰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4월2일 06시24분 조회:2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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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진들이 물자 부족 사태를 호소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경찰이 속도위반으로 걸린 의사에게 딱지 대신 마스크를 건넨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CNN 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의 심장병 전문의 새러쉬 애쉬래프 재뉴아는 지난 21일 미네소타주 고속도로에서 속도위반으로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단속 경찰 브라이언 슈워츠는 재뉴아의 면허증을 확인한 뒤 매사추세츠에서 여기까지 온 이유를 물었다.
재뉴아는 미네소타주의 한 의료시설에서 보충 의료 요원으로 일하기 위해 매달 이곳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슈워츠는 재뉴아에게 “환자를 보살펴야 할 의사가 속도위반을 하는 건 무책임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슈워츠는 그러면서 속도위반 고지서 대신 마스크 5개를 건넸다. 경찰에게 지급되는 N95 마스크였다.
예상치 못한 호의에 재뉴아는 눈물이 터졌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보다 더 최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경찰이 아무것도 묻지 않고 자신의 소중한 마스크를 건넸다”고 밝혔다.
그는 또 CNN 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마스크와 화장지에 기대고 있다”며 “경찰이 준 마스크는 나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슈워츠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뉴아의 가방에서 헌 마스크를 봤다”며 “그에게 마스크를 줄 수밖에 없었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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