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바이든 ‘성폭력’ 논란…“신체 모든 곳 만져” 폭로에 “거짓” 반박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4월14일 06시10분    조회:38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과거에도 여성에 불쾌감을 주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논란이 됐었다. 2013년 5월,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은 미국 해안경비대학의 졸업식에 참석했다가 여성 졸업생에 과도한 스킨십을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던 1993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했던 여성에 대해 성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12일(현지시간) 제기됐다.

여성들에 불쾌감을 주는 신체 접촉으로 ‘나쁜 손’ 논란에 휩싸였던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성추문이라는 악재가 또 터져 나온 것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대권 꿈이 27년 전 일에 발목이 잡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바이든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한 타라 리드(56)는 지난 9일 워싱턴 경찰당국에 자신의 피해사실을 신고했다. 바이든 성폭력 의혹이 경찰 수사로 옮겨진 것이다.

그러나 양측의 진술은 엇갈린다. 향후 진위 공방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벽에 붙여놓고 신체 모든 곳을 만져”

NYT는 미국 상원 문서를 확인한 결과,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리드가 1992년 12월부터 1993년 8월까지 당시 바이든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일했다고 보도했다. 사무 보조원이었던 리드는 바이든의 사무실에서 인턴들을 관리하고, 바이든에 대한 항의 서한들을 정리하는 일을 맡았다.

리드가 NYT에 폭로한 성폭력 주장의 요지는 이렇다.

“성폭력이 벌어진 것은 1993년의 봄이었다. 리드는 상원 건물 안에서 바이든에게 운동 가방을 전해주려고 따라갔다. 바이든은 리드를 차가운 벽에 밀어붙이고 목과 머리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바이든의 손은 리드의 블라우스 안으로 들어왔다. 바이든은 스커트 아래로 다가가기 전에 자신의 무릎으로 리드의 두 다리를 떼어놓았다. 바이든의 손은 리드 신체의 모든 곳을 만졌다. 성폭력은 단 한번 이뤄졌으며, 매우 짧은 시간에 발생했다”

리드는 바이든이 “다른 곳으로 갈까”라며 성관계를 암시하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바이든이 “네가 나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는 아무 것도 아니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리드는 바이든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이후 집에 돌아와 전화로 엄마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그리고 오빠와 한 친구에게도 성폭력 사실을 털어놨다. 리드는 당시 미국 상원 인사담당 부서에도 이 사실을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리드는 성폭력이 벌어졌던 정확한 날짜와 시간, 장소들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NYT는 전했다. 다만 장소와 관련해선 “상원 건물 중에서 반(半) 사적인 공간”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측, “그런 일 없었다” 강력 부인

그러나 바이든 측은 리드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다. 바이든 대선 캠프는 “성폭력 주장은 거짓이며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리드는 당시 바이든 상원의원 사무실에 근무하던 마리안 베이커와 데니스 토너, 테드 카우프만 등 세 명의 관리자에게도 성폭력 사실은 언급하지 않고 성희롱 정도로 수위를 낮춰 불만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리드는 그러면서 이들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자신을 내쫓았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이 세 명 모두 당시 사실을 부인했다. 토너는 “바이든이 그런 혐의를 받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나는 리드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카우프만도 “나는 리드를 모른다”면서 “리드가 내게 그런 말을 했다면 나는 리드를 기억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커는 바이든 캠프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나는 바이든의 부적절한 행위를 목격하지도 듣지 않았으며 다시, 리드로부터나 그 어떤 사람으로부터 그런 행위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리드와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은 NYT에 “리드는 기억하지만,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당시 인턴 중 두 명도 “리드가 1993년 4월, 갑자기 인턴을 관리하는 업무를 그만 뒀다”면서 “리드가 바이든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지 못했으며 리드가 바이든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주장 진위 공방

리드는 성폭력 이후 워싱턴을 떠나 서부에서 자리 잡았다. 리드는 그 곳에서 주(州) 상원의원을 돕기도 했으며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돕는 활동과 동물 구호단체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싱글 맘’인 리드는 가정 폭력에 시달려 개명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리드는 다른 7명의 여성들과 함께 바이든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폭로했지만 성폭력 사실을 털어놓지는 않았다.

리드는 최근에서야 이 사실을 폭로한 것은 과거에는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리드는 바이든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폭로했을 때 “엄청난 비판과 살해 위협, 러시아 스파이라는 비난에 직면했었다”고 NYT에 말했다.

리드는 자신을 ‘3세대 민주당원’이라고 규정했다. 리드는 지난달 민주당 캘리포니아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투표했지만 이번에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힌 것은 정치와는 관련이 없고, 샌더스 상원의원을 돕기 위한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리드는 한 때 자신이 트위터 등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한 것은 “잘못 판단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바이든은 지난해에도 여성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논란을 빚었었다. 바이드은 지난해 4월 “앞으로는 개인의 공간 존중에 좀 더 유념하겠다”고 사과성 메시지를 내놓았으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여성들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인도네시아에서 남편과 사별 후 가족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매일 수십 그루의 나무를 맨손으로 오르는 여성이 언론에 소개돼 관심을 받았습니다. 일간 콤파스와 트리뷴뉴스에 따르면 시티 하자르(35)라는 여성은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의 빈랑자(Areca nut·베텔야자) 농장에서 수확 철이면 하루 동안 5∼10m 높...
  • 2020-02-03
  • 입에서 나오는 작은 물방울인 비말(飛沫)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해 숨겨진 전파경로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의료진은 신종 코로나 환자의 '설사'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보건부의 전염병학자 스콧...
  • 2020-02-03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과 사투를 벌이는 중국 의료진의 거칠어진 얼굴과 손을 촬영한 사진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망토를 두르지 않은 슈퍼 히어로”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기관지인 인민일보 영문판은 2일 트위터에 “최전선에서 신종 코로나와 싸움을...
  • 2020-02-03
  • 30대 무면허 운전자의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로 8살 쌍둥이 자매가 숨지고 부모는 중태에 빠졌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 2명은 중상을 입었다. 3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 43분쯤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135-19 왕복 2차로 굽은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온 일동 방향으로 가던 SUV 차...
  • 2020-02-03
  •  영국 유명 미술관인 테이트브리튼 미술관이 때아닌 고액 연봉 논란에 휩싸였다. 이 미술관은 최근 커피 원두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 ‘커피 담당자’(head of coffee)를 모집한다며 연봉으로 3만9500파운드를 제시했다. 우리 돈으로 약 6100만원에 달하는 적지 않은 돈이다. 근무 조건은 주 40시간으로, 커...
  • 2020-02-02
  • 80세 할머니가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45살 연하의 젊은 남성과 결혼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영국이 들썩였다. 재산을 노린 결혼이라는 주변의 의심에도 할머니는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며 행복한 웃음을 참지 못한다.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남서부 서머셋의 해안가 도시 웨스턴슈퍼메어에 사는 아이리스 존스다. 그는 최근 페...
  • 2020-02-02
  • 히더 치썸이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자녀의 몸에 적힌 낙서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아이 몸에는 "어머니, 기저귀 다 떨어졌네요. 보고서 좀 봐주세요"라고 적혀있었다. 히더 치섬 페이스북 캡쳐 아이 몸에 마커로 “어머니, 기저귀 다 떨어졌네요. 제발 보고서 좀 읽으세요”라는 글씨를 쓴 미국 어린이집 교사...
  • 2020-02-02
  • 캐나다의 인기 유튜버가 여자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며 눈물을 흘리고 위로를 호소하는 ‘거짓 영상’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에 거주하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제이슨 이더(29)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2일 술 자신의 여자친구인 알렉시아가 술...
  • 2020-02-02
  • 머리카락이 없는 한 소녀가 화려한 원피스를 입고 당당히 서 있다. 곱슬곱슬한 검은 머리카락과 얼굴과 목에 백색 반점을 지닌 또 다른 소녀는 미소를 머금고 있다. 휠체어에 앉거나 의족을 한 소녀도 보인다.  마텔사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인형 바비. 머리카락이 없는 바비(왼쪽에서 넷째), 백반증을 앓고 있는 바비...
  • 2020-02-02
  • 지난달 28일 새벽 경기 안성시 산자락에 위치한 A마스크 제조공장에 일명 ‘따이공(代工·중국인 보따리상)’들이 현금을 한 가득 들고 찾아왔다. 그는 "필요하면 돈은 얼마든지 더 줄 수 있다. 한국산 KF94 마스크를 꼭 구입하고 싶다"고 했다. KF94 등급은 평균 0.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
  • 2020-02-02
  • 인천의 한 주점에서 동갑내기 친구와 술값내기를 하던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주점에서 A씨(54)와 B씨(54)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도착했을 당시 두 사람 모두 쓰러져 있었으며,...
  • 2020-01-30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계기로 가금류 접촉 및 날 육류 취식 자제 권고가 내려진 가운데 태국의 한 닭고기 가공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입으로 생닭 다리에서 뼈를 발라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온라인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지난 24일 동북부 농카이주의 한 닭고기 가공공장...
  • 2020-01-30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간호사가 긴 머리카락을 삭발한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지난 27일 중국 인민일보는 우한대학교 인민병원에 근무하는 30세 여성 간호사 샨 시아가 긴 머리카락을 모두 잘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아이의 어머니로 알려진 이 간호사...
  • 2020-01-30
  • 인천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50대 남성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 중 1명은 숨지고 다른 1명은 오후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29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A씨(54)와 B씨(54)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주점 주인...
  • 2020-01-30
  • 베트남의 ‘데이비드-빅토리아 베컴’ 커플로 불리는 축구 영웅인 레꽁빈과 그의 아내 투이티엔이 구정 보너스를 받지 못한 근로자들에게 10억동(한화 5000만원가량)의 세뱃돈을 전달했다. 레꽁빈은 베트남 전 축구 선수로 국제 A매치 최다 출장 및 득점 기록을 보유한 ‘축구 영웅’이고, 그의 아내인...
  • 2020-01-29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 중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했던 전염병 대유행에 관한 경고 발언들이 ‘예언’처럼 여겨지며 재조명받고 있다. 2018년 4월 27일, 게이츠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 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세계는 전쟁을...
  • 2020-01-29
  • 산모 중 25% 출산 10일 뒤 직장 복귀  美산부인과학회 6주이상 휴식 권고  일터서 제왕절개 수술 부위 터지기도미국 아이오와주 본듀런트에 사는 제시카 레베시니(26)는 4년 전 응급 제왕절개수술로 둘째 카터를 낳았다. 최소 6주간 회복하며 아이와 함께 있으라는 권고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2주도 되기 전에 ...
  • 2020-01-29
  • 공항 면세점 직원이나 현직 시중은행 부지점장을 동원해 외화를 해외로 빼돌린 조직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이 해외로 밀반출한 외화는 모두 1700억 원대에 이른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 양건수)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10개 조직을 적발해 A씨(23) 등 총책 10명을 구속기소 하고 B씨(34)등 공범 48명을...
  • 2020-01-29
  •   3년 동안 비만 수술과 운동을 통해 몸무게를 109㎏ 감량한 인도네시아 소년이 최근 모습을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카라왕에 사는 아리아 퍼마나(14)라는 소년은 열 살 때인 2016년 몸무게가 190㎏을 넘어 혼자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두 걸음도 걷기 힘들어 거의 누워서 생활하는 아...
  • 2020-01-29
  •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3) 전 이탈리아 총리가 주지사 후보로 나선 여성 정치인에 대해 “나랑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는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3일 자신이 창당한 중도우파 정당인 전진이탈리...
  • 2020-01-25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