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광주의 진선생(45세)은 생선국을 마시다가 고기뼈가 목구멍에 걸렸으나 제때에 치료하지 않았다. 3일이 지난 후 피를 토하기 시작해 병원에 호송되였으나 효험을 보지 못하였다.
7월 30일 저녁, 진선생이 퇴근해 집에 돌아온 후 갈증을 참지 못해 안해가 끓여놓은 고기머리국을 몇모금에 나누어 마셔버리고나서 목구멍의 통증을 호소했다. 고기뼈가 목구멍에 걸린 탓이라고 생각한 그는 밥을 몇술 떠먹었고 식초까지 마셨으나 통증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안해가 병원에 가보라고 권고하였으나 전염병 기간에 병원에 가면 위험이 뒤따른다는 리유로 병원에 가는 걸 거절했다.
3일간이 지났으나 통증이 전혀 감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안해도 반복적으로 여러차례나 병원에 가보라고 독촉했다.
8월 2일 저녁부렵 진선생은 갑자기 한시간에 한번씩 피를 토하기 시작했으며 새벽 2시경에 광주중의약대학 제1부속병원 응급과에 달려갔다...
광주중의약제1부속병원 흉부외과 주임 왕계용 교수의 소개에 따르면 피를 토한 원인은 식도관 위측에 걸린, 길이가 4센치메터에 달하는 고기뼈 한개가 흉부대동맥을 꿰뚫은 데 있다.
진선생이 병원에 호송된 후 끊임없이 피를 토하기에 의사들은 핵산검사를 고려할 겨를도 없이 인공호흡에 수혈까지 하는 등 최선을 다해 구급했으나 효험을 보지 못했고 8월 3일 저녁에 진선생은 미성년 자녀 둘을 남겨놓은 채 저세상사람이 되였다.
진선생의 사례가 보여주다싶이 고기뼈가 목에 걸리면 식초를 마신다거나 밥을 삼키는 등 방법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적시적으로 병원에 찾아가 제때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래원:양성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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