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녀대생 속여 출산까지 했다…한국사업가 차씨 정체는 중국사기꾼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9월19일 07시43분    조회:15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어를 잘하는 한국 사람인 줄 알았다.
[CCTV 캡처]
남자는 상해 금싸라기 땅에 집을 갖고 있다고 했다. 사업을 크게 벌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거짓이었다. 중국인인 이 남자, 결혼해 아이가 있었다. 그런데 아내도 남편을 한국인이라 철석 같이 믿고 있었다.

상해에서 한국인 행세를 하며 사기를 친 중국인의 사연이 최근 중국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10일 중국 CCTV 채널12의 ‘톈왕(天網)’이란 프로그램이 관련 내용을 방영하면서다.

[CCTV 캡처]
중국 매체 '뉴스 보기(看看新聞)'에서 소개한 방송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야기는 2019년 7월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해 포동신구 매원(梅園)을 관할하는 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부동산 중개업자 주(周)모씨가 했다. 외국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했다.

주모씨가 경찰에 신고한 내용이다.


"며칠 전 제가 포동에서 운영하는 부동산중개업소에 한 남성이 찾아왔습니다. 아이와 함께 들어왔어요. 중국어로 자신이 차(車)씨 성을 가진 한국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해 륙가취(陸家嘴)에 있는 자기 집을 팔고 싶어 가게를 찾아왔다고 했어요."

[CCTV 캡처]
륙가취는 상해에서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하다. 차씨는 집 시세가 3000만원이라고 했다.

[CCTV 캡처]
그러던 중 차씨의 아이가 실수로 1원짜리 동전을 삼켰다.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가야 했다. 차씨는 자신이 가진 돈이 달러밖에 없다며 1400위안(약 24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 주모씨는 위챗으로 차씨에게 돈을 이체했다.

[CCTV 캡처]
이후 차씨에게 연락이 왔다. 도움을 준 주모씨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저녁을 사겠다고 한 거다. 저녁 자리에서 차씨는 자신의 인터넷 기업을 최근에 팔았다는 말을 늘어놨다. 그 기업의 가치는 40억~50억원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전에 팔려고 했던 주택 매물을 주모씨에게만 내놓겠다고 제안한다.

당연히 주모씨의 귀가 솔깃해졌다. 그렇기에 달러만 있어 생활이 어렵다는 차씨에게 선뜻 현금을 빌려줬다. 빌려준 돈만 총 1만원이다. 여기에 6000위안어치 스마트폰도 사줬다. 계약이 성사돼 받을 수수료만 생각했으리라.

하지만 계약은 그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주모씨는 매물인의 집을 보자고 계속 요구했다. 하지만 차씨는 갖은 핑계를 대며 공개를 미뤘다. 낌새가 이상하다고 느낀 주모씨는차씨에게 매물인의 집의 정확한 위치를 물었다.

주모씨의 말이다.


"처음엔 5동에 집이 있다고 했다가 나중엔 4동이라고 말을 바꿨어요. 그때 직감했죠. 이 사람 거짓말하고 있구나. 그 단지엔 4동이 없거든요."

[CCTV 캡처]
당장 차씨에게 빌려 간 돈을 갚으라고 했다. 차씨는 2살 난 아이까지 거론하며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빌려 간 돈에 대해선 답이 없었다. 주모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CCTV 캡처]
경찰이 차씨를 체포한 건 포동의 한 호텔에서였다. 차씨는 자신이 한국인이라면서도 경찰이 려권번호를 묻자 답을 거부했다.

경찰서에서 경찰이 한국어로 말을 걸었다. 하지만 차씨는 이를 알아듣지 못했다. 경찰이 따지자 자신이 9살에 한국을 떠났고, 현재 국적은 영국이라고 변명한다. 영국이름을 경찰이 물어보자 차씨는 이름이 길어 말하기 힘들다고 하다 나중에 토니라고 얼버무렸다. 경찰의 의심은 더 커졌다. 차씨를 집요하게 추궁했다.
결국 실토했다.
[CCTV 캡처]
알고 보니 그는 중국인 탕(唐)모씨였다. ‘차’라는 성도 한국과도 아무 관련이 없었다. 경찰의 조사 결과 탕씨는 절도와 사기 전과가 있었다.
더 놀란 건 경찰이 아니였다.
[CCTV 캡처]
탕씨의 아내 리(李)모씨였다. 리씨도 속았기 때문이다. 리씨는 대학교 3학년 당시 탕씨를 만났다. 부모의 반대에도 련애를 계속하던 리씨와 탕씨. 이후 아이가 생겼고 리씨는 학교를 그만두고 탕씨와 동거에 들어간다.

[CCTV 캡처]
리씨는 “한국에 계신 시부모님을 보러 가자고 말해도 남편이 항상 갖은 리유를 대며 이를 미뤘다”며 “리유가 떨어지자 나중엔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아버지 유산으로 상해에 호텔을 마련했다며 이곳에 나와 아이를 데려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전까진 리씨도 남편이 한국인이 아니란 것은 생각하지 못했다.

[CCTV 캡처]
경찰에 실토를 하고서야 탕씨는 자신을 후회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아내와 아이를 속이면서 너무 괴로웠다”며 “술에 의존해서 잠자리에 들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경찰에 체포된 탕씨는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580
  •  치매 증상이 있는 70대 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50대 남성이 집 안에서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이 남성은 꽤 오래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함께 살던 어머니는 치매 때문에 아들이 숨졌다는 사실도 모르고 집안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경기 용인동부...
  • 2020-01-10
  • 임금과 퇴직금 문제로 다투다 아내가 일하던 식당 주인과 일가족을 흉기로 찔러 죽거나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10일 오후 6시15분쯤 대전 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50대 남성이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붉은 색 원은 피해자를 쫓아가는 피의자. [JTBC 캡처] 대전...
  • 2020-01-09
  • 치정에 얽힌 사촌을 죽이려고 배달한 ‘청산가리 음료’를 애먼 사람이 마시고 사망하는 일이 베트남에서 일어났다. 2일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북부 타이빈주 타이빈룽 병원의 간호사 응우예 티 한(29)이 독극물이 섞인 버블티를 마시고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전했다. 버블티는 베트남 젊은 층에게 ...
  • 2020-01-09
  • 영국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공부하던 인도네시아 남성이 이렇게 많은 성범죄를 저질렀다. 한 개인이 저지른 짓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더욱이 같은 남성을 성적으로 유린했다. BBC는 ‘악마 같은 성적 포식자’라고 묘사했다. 맨체스터 형사법원은 6일(현지시간) 136건의 강간을 포함해 159건의 성범죄,...
  • 2020-01-09
  • 호주 낙타 1만 여 마리가 ‘총살’ 위기에 처했다. 낙타가 가뭄으로 고통을 겪는 피해 주민들에게 추가적인 고통을 안긴다는 당국의 판단 때문이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에서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는 지역민들은 가뭄으로 목이 마른 낙타가 사람들이 사는 마을까지 내려와 물을...
  • 2020-01-09
  • 걸음마를 이제 막 뗀 것으로 보이는 한 여자 아기가 아파트 외벽 좁은 공간을 천진난만하게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SNS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스페인 테네리페 플라야 파라이소의 한 아파트에서 생긴 일이다.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과 함께 이 소식을 전하며 ‘이 아...
  • 2020-01-09
  • 50대 현직 남성 경찰관이 만 13살인 여성 중학생을 감금·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내 딸을 괴롭혀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만 13세 여중생을 무차별하게 폭행한 현직 경찰에게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글이 지...
  • 2020-01-09
  •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40)가 여성으로서 새로운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28일 부로 코크가 단일 우주비행으로는 가장 오랜시간 우주에 머문 여성 우주비행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기존 기록은 역시 288일 간 우주에 체류하다 귀환한 미국의 여...
  • 2020-01-08
  • 2억 원 가까운 돈을 들여 그룹 ‘방탄소년단’(BTS)처럼 성형한 영국 남성이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입간판’과 결혼식을 올렸다.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한 영국 남성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민 입간판과 부부가 됐다고 전했다. 기사의 주인공은 런던 출신의 올리 런던(29)으로 이미 여러...
  • 2020-01-08
  • 러시아에서 얼어붙은 바다 위에 주차된 승용차 30여대가 한꺼번에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차에 탑승자가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45분쯤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보예보다만 바다 한가운데 꽁꽁 얼어붙은 얼음이 갈라졌다. 얼음이 ...
  • 2020-01-08
  • 강원도 영월군에서 지역 유지로 통하는 A씨는 언젠가부터 이상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지역 경찰관들이 그의 지극히 사적인 부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자신의 정보가 어디서 새어나갔을지 추적했고, 의심되는 곳을 찾아냈다. 2018년 9월 그가 휴대전화를 교체했던 판매점이었다.  A씨는 휴대전화 판매...
  • 2020-01-08
  • 함께 근무하는 동료 여경을 성폭행한 뒤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순경이 구속기소됐다. 전주지검은 동료 여경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을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전북 지역 한 경찰서 소속 A순경(26)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
  • 2020-01-08
  • 새해 첫날, 그 죽음 지난 1일 새벽, 스물다섯이 되던 날. 소집해제를 석 달 앞둔 아들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클럽 앞 골목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20대 청년 세 명은 아들을 둘러싼 채 끌고 가 수차례 폭행했습니다. 곧바로 소방대원이 출동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들은 끝내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사인...
  • 2020-01-08
  • [앵커]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의 10번째 재판이 어제(6일) 열렸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이 숨지기 일주일 전쯤 현 남편에게 의붓아들을 죽이겠다고 말한 녹음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고씨 측은 여전히 직접 증거는 전혀 없다고 맞섰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의붓아들 사...
  • 2020-01-07
  • 아르헨티나의 한 가정집에 침입했던 도둑이 킥복싱이 취미인 여주인에게 얻어맞고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 30분경,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지역의 로스 호르노스 가정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전했다. 도둑은 집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침입한 뒤 노트북과 현금, 돼지저금통과 보석을 챙겨 ...
  • 2020-01-06
  • 새해를 맞아 '2020' 풍선을 창문에 붙였다가 이웃 주민에게 SOS 신호로 오해받아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해 연말, 중국 구이양에 사는 한 남성이 아파트 맞은편 창문에 붙은 'SOS' 풍선을 보고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해당 집...
  • 2020-01-06
  • '세상에서 가장 큰 꽃'으로 꼽히는 라플레시아 중에서도 지름이 111㎝에 이르는 꽃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정글에서 발견됐다.  서수마트라 천연자원보호국(BKSDA)은 지난 2일 아감 마닌자우 자연보호구역에서 '역대급' 라플레시아(Rafflesia tuan-mudae) 꽃을 발견해 찍은 사진을 3일 공개했...
  • 2020-01-06
  • “고백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료 대학원생에게 정액을 먹이는 등 엽기 행각을 벌인 부산의 한 대학원생에게 징역 3년형이 선고됐다. 부산고등법원 제2형사부는 지난달 11일 열린 2심에서 동료 대학원생에게 10개월간 정액, 최음제, 가래 등을 먹인 대학원생 김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인터넷 ...
  • 2020-01-06
  •  한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남성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의 사타구니를 긁은 손과 소변으로 즉석 어묵을 제조했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겨 충격을 줬다. 이 아르바이트생은 ‘거짓’ 글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은 찝찝함을 지울 수 없다.  1일 남성 아르바이트생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lsquo...
  • 2020-01-06
  • 전동 휠체어 수리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지적장애인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50대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울산지법 형사11부(박주영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준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0)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A씨...
  • 2020-01-06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