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1도 설악산서 사흘 만에 돌아왔다…70대男 기적의 생존법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0월16일 20시00분    조회:11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4·15일 설악산 아침최저기온 1.1도
넥워머·패딩·모자 등 챙겨 체온 유지
잠 들면 체온 떨어질까 쉼 없이 움직여
지난 13일 서울에서 홀로 설악산을 찾아 등산하던 중 길을 잃은 70대 남성이 산행 사흘 만인 15일 기적적으로 생환하는 모습. [사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홀로 설악산을 찾아 등산하던 중 길을 잃은 70대 남성이 산행 사흘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16일 강원도소방본부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A씨(77)는 지난 13일 시외버스를 리용해 홀로 설악산을 찾았다. A씨가 선택한 코스는 장수대를 시작으로 귀때기청봉을 넘어 한계령으로 하산하는 코스였다. 이 코스는 당일 산행이 어려운 코스로 A씨는 해가 지기 전 하산하지 못하고 산에서 길을 잃었다.

가족들은 당일치기로 산행에 나선 A씨가 련락이 되지 않고 귀가하지도 않자 같은 날 오후 9시 쯤 실종신고를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실종신고 당시 설악산의 기온은 2.9도였다. 이어 14일과 15일 아침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진 상황이었다.

A씨는 체온이 떨어질 것을 념려해 깊은 잠을 자지 않고 쉼 없이 움직였다. 넥워머와 패딩, 모자 등을 챙긴 덕에 체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 챙겨온 도시락과 행동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보조배터리를 아껴가며 구조의 손길을 기다렸다고 한다.

챙겨온 도시락과 행동식으로 버텨
지난 13일 서울에서 홀로 설악산을 찾아 등산하던 중 길을 잃은 70대 남성이 산행 사흘 만인 15일 기적적으로 생환하는 모습. [사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이렇게 사흘을 헤맨 끝에 A씨는 15일 오후 5시 29분 쯤 간신히 통신 신호가 잡히는 곳을 찾았다. 이후 119에 문자로 ‘계곡 근처에 있는데 너무 춥다. 구조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백담사 기지국으로 잡힌 신호를 바탕으로 119구조대와 설악산국립공원구조대, 경찰 등 70명을 7개 조로 나눴고 수색을 벌인 끝에 4시간여 만에 귀때기골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직후 A씨는 구조대의 부축을 받아 산에서 내려왔다. 발견 당시 심한 탈진증세를 보였으나 건강상태는 비교적 량호했다. 김기창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 팀장은 “평소에 자기관리를 열심히 해 체격은 물론 체력과 정신력도 좋으셨다”며 “그렇지만 하루가 더 지났다면 큰일이 날뻔했다. 산을 평소에 많이 다니셔서 헤드랜턴과 보조배터리를 소지하고 계셨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580
  • 미국에서 우리 돈으로 173억원이 넘는 거액 복권에 당첨된 주인공이 지급 기한 내에 당첨금 신청을 하지 않아 돈을 찾아가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복권협회는 지난 6월 5일 애리조나주 굿이어에서 팔린 1460만달러(한화 173억7900만원)짜리 복권의 당첨자가 지급 신청 ...
  • 2019-12-06
  • 중국 인터넷 공간에선 최근 상하이에 출현한 ‘빈대떡 부치는 서시(西施)’가 화제다. 서시가 누군가. 중국 역사에선 절세의 용모로 이름을 떨친 미인이 800명가량 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군계일학(群鷄一鶴) 같은 네 명을 ‘4대 미인’이라 부른다.  이들에겐 ‘침어낙안 폐월수화(沈魚落...
  • 2019-12-06
  •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곰들이 민가에 내려와 폐를 끼치고 있다. 무려 56마리의 어미와 새끼들이 포함된 북극곰들이 극동 추코트카주의 리르카이피이 마을 근처에 내려오는 바람에 이 마을의 모든 공적 활동이 중단되고 700여명의 주민들을 학교로 옮겨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게 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
  • 2019-12-06
  • 가깝게 지낸 남성 접대부를 흉기로 다치치게 한 21세 일본인 여성의 첫 공판이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는 가해 여성의 충격적인 발언도 모자라 피해자 남성이 관대한 처벌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다카오카 유카(사진)는 지난 5월 남성 접대부를 칼로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3일 ...
  • 2019-12-06
  • 보르네오섬 앞바다에서 낚시객들이 고래상어 몸에 엉킨 밧줄을 풀어주자 고래상어가 마치 '손'을 들어 인사하는듯한 동영상이 촬영돼 화제가 됐다. 4일 말레이시아 동물협회에 따르면 2일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 빈툴루 앞바다에서 낚시 중인 선박에 고래상어가 다가왔다. 몸에 밧줄이 엉켜있던 고래상...
  • 2019-12-05
  • 유명 래퍼의 '황당 발언'이 불러온 논란을 계기로 뉴욕주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처녀성 검사 금지를 추진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처녀성 검사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뉴욕주 의회에 최근 발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법안은 의사가 여성의 처녀막 유무를 검사해 성 경험이 있는 지를 판단할 수 없도록...
  • 2019-12-05
  • 1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광저우 도심 한복판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가운데, 싱크홀에 빨려 들어간 3명이 36시간 넘도록 실종 상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30분쯤 광저우시 톈허구 샤허 도매시장 근처의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깊이 38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광저우 메트로는 이 사고로 ...
  • 2019-12-05
  •   병역 회피를 목적으로 체중을 급격히 불렸다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20대가 인터넷방송에서 "현역 복무를 피하기 위해 체중을 늘렸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관구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판...
  • 2019-12-05
  • 얼굴 위에서 잠든 고양이 때문에 생후 9개월 된 아기가 질식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고는 우크라이나 빈니차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났다. 엄마 스네자나(22)는 집안일을 하는 동안 생후 9개월 된 외동딸 알렉산드라를 뒷마당에 있는 유모차에 태웠다. 이후 할 일을 마치고...
  • 2019-12-05
  • 지난 3일 새벽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영동고속도로 안산 나들목 추돌사고와 관련 다른 차량이 사고 직전 찍은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네티즌들은 1차선 사고 현장을 미리 발견하고 비상등을 깜박이며 2차선을 비워준 트럭을 칭찬하고 있다. ‘가고파79’ 회원은 4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 2019-12-05
  • 기내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 꾀병을 부린 승객으로 인해 여객기가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CNN 방송이 2일 보도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펜사콜라를 출발해 마이애미로 향하던 아메리칸 이글 항공기가 기내 응급환자로 인해 1시간만에 펜사콜라 공항으로 회항했다. 그러나 환자로 알려진 승객은 건강에 이...
  • 2019-12-04
  •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훈계했다가 보복성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이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게시돼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고등학생 무리의 주거침입·재물손괴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전북 전주에 사는 30대라고 밝힌 작성자는 "학생들의 반복된...
  • 2019-12-04
  • "내 나이 92세지만 은퇴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미국 테네시주 데이턴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근무하는 이크 베이커(사진·92)는 최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21년째 해당 매장에서 일해온 그는 과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이었다. 한국전쟁에 참전하면서 1952년부터 1960년까지 한국에 머물렀...
  • 2019-12-04
  • 호주의 한 어머니가 SNS를 통해 자신의 아이가 휴대전화 충전기를 꽂으려다 감전됐다고 밝히며 다른 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호주 여성이 페이스북을 통해 휴대전화 충전기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남겼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쓴이는 페이스북을...
  • 2019-12-04
  • 일본의 71세 남성이 휴대전화 업체에 무려 2만 4000차례나 전화를 걸어 고객 불만 사항을 신고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오카모토 아키토시란 이름의 이 지독한 고객은 2년 반이란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고객 불만을 신고했는데 단 여드레 만에 무료 신고 전화를 수천 통 걸어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게...
  • 2019-12-04
  • 이란에서 한 남성이 먹을 것을 찾기 위해 거리를 배회하던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년을 쓰레기통 속으로 밀어 넣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길거리의 쓰레기통을 들여다보는 한 소년의 뒤로 한 남성이 몰래 다가가 소년을 쓰레기통에 밀어 넣는다. 이...
  • 2019-12-04
  • 호주의 52세 여성이 오지 중의 오지로 손꼽히는 아웃백에서 조난을 당한 뒤 열이틀 만에 구조됐다고 영국 BBC 등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탐라 맥비스릴리는 지난달 19일 오후 노던 테리토리주의 앨리스 스프링스를 떠나 친구들인 클레어 호크리지, 푸 트란과 함께 아웃백 지대로 바람을 쐬러 떠났다. 자신의 반려...
  • 2019-12-03
  • 알코올 중독에 빠져 폐인으로 살던 영국의 40대 남성이 ‘이것’ 하나로 완전히 술을 끊고 새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그를 중독에서 건져 올린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처참한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었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진 데이비스(47)는 수 십 년간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
  • 2019-12-03
  • 공사 현장에서 떨어진 벽돌에 1층 상가 주인이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께 광주 북구의 한 건물에서 1층 상가 건물주인 A(66)씨가 3층 공사 현장에서 떨어진 벽돌에 머리를 맞았다. A씨는 목격자들의 신고로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7시 25분께 치료...
  • 2019-12-03
  • 노숙하는 거지를 잡고 보니 그의 배낭 안에서 1억 9,450만 루피아(1,630만원)의 지폐 다발이 나와 화제다.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일이다. 2일 자카르타포스트와 콤파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자카르타 간다리아 지역에서 구걸하던 거지 묵리스 묵타르 브사니(65)가 남자카르타 사회복지국의 단속에 적발됐다. 당국이...
  • 2019-12-03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