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리유 없는 폭언, 타일렀더니 흉기 가져와 공격"
경찰 "진술 상반돼…추가수사로 신병처리 검토 중"
대낮에 초등학교 린근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출동 경찰관에게도 욕설을 퍼부은 40대 남성이 현장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중국동포(조선족) 40대 김모씨를 살인미수혐의로 26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뉴스1> 취재에 의하면 김씨는 전날 오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초등학교 린근에서 지인 60대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씨가 들고 달려오는 흉기의 칼날을 잡고 빼앗아 그를 제압한 뒤 직접 112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출동 경찰관이 신원확인 등을 위한 질문을 했으나 거부하면서 폭언을 내뱉다가 결국 체포됐다.
피해자 A씨는 경찰조사에서 "리유 없이 폭언을 하길래 타일렀더니 흉기를 동원해 공격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김씨는 '쌍방간 폭행 잘못이 있다'는 취지로 상반된 진술을 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추가수사를 통해 김씨에 대한 구속령장 신청 등 신병처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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