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의 한 유명 식당에 설치된 화장실 표시문구.
한 유명 식당이 내부 화장실의 표지판에 성범죄를 암시하는 사인보드를 설치했다가 네티즌의 비난여론에 결국 사죄와 함께 철거했다.
19일, 상해에 있는 한 광동식 음식점은 화장실 입구에 영어로 ‘화장실(restroom)’이라는 사인보드를 설치했다. 일반적으로 화장실표시 우에는 남성과 녀성이 서 있는 모습이 그림으로 표기된다.
하지만 이 식당은 화장실 글자 우에 녀성이 있는 화장실 칸 벽을 타고 올라가 남성이 엿보는 모양을 형상화한 그림을 넣었다. 이는 성범죄로 처벌대상이다.
이 식당의 화장실 문구는 사진으로 메신저 서비스 위챗을 통해 전파됐다. 당초 ‘유머’라면서 사안을 넘기려 했으나 네티즌들의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급기야 미니블로그를 통해서도 이 사건은 네티즌들의 강력한 비판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것은 성희롱” “화장실에서 녀성을 엿보려는 의도가 있는 (그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이 식당은 공개사과를 한 뒤 해당 사인보드를 철거했다. 하지만 글로벌타임스의 취재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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