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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만 무려 53살"…85세 이탈리아 전 총리 세 번째 결혼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2월23일 14시43분    조회: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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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85)(왼쪽)과 마르타 파시나 하원의원(32). [사진출처 = 리베로 및 페이스북]이탈리아 정계의 '추문제조기'로 불리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5) 전 총리가 32세 나이의 새 연인과 결혼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언론 '리베로' 등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는 자신이 설립한 중도우파 정당 전진이탈리아(FI) 소속 마르타 파시나 하원의원과 2020년부터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기자 출신인 이 여성은 베를루스코니가 소유한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클럽 AC밀란의 언론담당으로 활동했다. 2018년엔 총선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권에 진출했다.

두 사람은 2020년 여름 사르데냐섬에 있는 고급 별장에서 손을 잡고 산책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에는 베를루스코니가 소유한 세리에 B의 또 다른 클럽팀 경기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두 사람이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은 이미 의회 내에서 널리 회자하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측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고 리베로는 전했다. 베를루스코니와 가까운 한 인사는 "결혼식이 내달 21일로 잡혔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들이 결혼한다면 파시나는 베를루스코니의 셋째 부인이 된다. 베를루스코니는 1965년과 2009년 각각 결혼했다. 이를 통해 다섯 명의 자녀를 뒀다.

베를루스코니는 재벌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 1990부터 2000년대까지 세차례 총리를 지냈다. 9년 2개월의 전후 최장기 총리 재임 기록도 갖고 있다.

하지만 총리로 있던 2010년 자신의 호화 별장에 미성년 매춘부를 불러들여 난잡한 '섹스 파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와 연인 마르타 파시나 하원의원.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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