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암 진단을 받은 첫날 어떤 심정일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8월17일 12시12분    조회:10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암 환자는 암 자체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감정의 기복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칫하면 우울증이 심해져 항암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이 발견됐습니다…”

의사의 입에서 ‘암’이란 말이 나오는 순간 환자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두렵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교차한다. “내가 왜?” 믿기 어렵다는 반응도 보인다. 다른 큰 병원에서 다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며 스스로 위로도 한다. 의사도 이런 ‘나쁜 소식’을 전하는 게 참 힘들다. 많은 학술 단체들이 환자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을 정도다. 환자가 받는 충격을 최소화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수 윤도현(51)이 암 투병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1년 여름 암 진단을 받았고 3년 간의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암 진단 당시 “정말 많이 놀랐다. 암세포보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했다. 그는 “공포와 고립에 빠질 위험이 있었지만 이내 마음을 추스르고 치료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암 투병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고 항암 치료를 하면서 계속 연예 활동을 병행했다고 한다.

그는 희귀 암인 ‘위 말트 림프종’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몸의 면역세포인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하며 종양이 생긴 것이다. 말트 림프종은 진행 속도가 느려 전이도 적고 치료 성적도 좋은 편이다. 주로 위 점막 부위에서 발생하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나 클라미디아균 감염 혹은 만성 위축성 위염, 면역결핍증 등 자가면역 질환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 환자는 암 자체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감정적 기복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자칫하면 우울감을 넘어 우울증이 심해져 항암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다. 암 환자는 몇 번의 충격을 경험한다. 특히 암 통보를 받을 때의 정신적 충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사랑하는 사람도, 가족도 그를 진정으로 위로할 수 없다. 항암 화학요법을 받으면서 말로만 들었던 극심한 부작용과 맞닥뜨린다. 머리털이 우수수 빠지고 메스꺼움, 구역 등 평생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고통에 신음한다.

이 과정에서 윤도현이 표현한 ‘암세포보다 더 위험한 부정적인 마음’이 싹틀 수 있다.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스스로 고립감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암 때문에 그동안 살아왔던 개인적인 삶이 달라지고 가족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에 큰 변화가 온 것에 좌절하기도 한다. 슬픈 감정이 지속되고 텅 빈 공허함, 불면증, 일상생활에 대한 무관심을 넘어 가족도 이해하기 힘든 분노를 터뜨리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간병을 하는 가족의 마음 고생은 심해진다.

환자의 부정적인 감정과 스트레스는 암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다. 암을 이기겠다는 의지가 약해지고 치료 과정 내내 소극적이 되면 효율 높은 치료를 기대할 수 없다. 다양한 부작용에 허물어져 근감소증까지 생기면 암 자체보다 더 생명을 위태롭게 한다. 따라서 환자의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의 기복을 다스리는 것은 치료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암 치료 중 삶의 질이 더 크게 떨어지고 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환자가 불안해 하거나 두려워할 때 가족과 친지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환자의 변덕스러움과 잦은 감정 변화에 가족들도 지쳐간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은 여기서도 통한다. 이유 없이 화까지 벌컥 벌컥 내면 간병하려는 의지도 약해진다. 하지만 이를 못 참고 뒷걸음치면 환자의 상태는 급속히 나빠질 수 있다.

환자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하려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그의 상황과 감정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들어 줘야 한다. 환자의 생각과 기분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지 말고 이해하는 공감의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면 환자가 감정을 추스리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환자의 우울증이 심하면 주치의와 상의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암을 치료하는 과정은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가는 긴 항해와도 같다. 언제든지 예기치 않은 폭풍우가 몰아칠 수 있다. 여기서 배(환자)를 지키는 선장은 바로 가족이다. 남편이나 아내, 아니면 자녀, 형제, 자매일 수도 있다. 긴 세월 혼자 살아온 사람도 아프면 가족을 그리워한다. 독신를 고집한 사람도 옆지기의 존재가 절실해 진다. 가족은 암 환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다. 그들이 받는 충격과 스트레스의 강도를 줄여주는 스펀지 역할을 하는 것도 가족이다. 아프면 가족의 존재 가치를 절감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359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내려가는 요로(尿路)에 돌이 생기는 현상이다. 요로결석이 있으면 심한 옆구리 통증과 함께 구역·구토를 동반한다. 환자의 80% 정도에서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발생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을 볼 때 자연적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소변을 자주 ...
  • 2022-11-05
  • 건강을 위해 매일 샤워할 필요는 없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1일 1샤워'를 고집하는 사람이 많다. 일부는 '1일 2샤워'를 실천하기도 한다. 그래야 위생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근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nbs...
  • 2022-11-05
  •   ’11.11’이 다가오면서 많은 부모들이 쇼핑리스트를 정리해 아이를 위한 물건을 사려 한다. 그 속에는 각종 ‘아동식품’이 포함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아동’이라는 두글자가 붙으면 ‘더 건강’하고 ‘더 아이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제...
  • 2022-11-05
  • 단백질 섭취에 아령 운동.. 작은 변화가 중요 90세, 100세 건강을 위해 중년부터 음식 조절, 운동으로 대비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나이 들어도 건강한 사람은 근력이 충분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근력은 울퉁불퉁한 근육만 떠올리면 안 된다. 몸을 움직이고 활동하는 기운과 힘이다. 근육의 힘이 바로 근력이다. 40세...
  • 2022-11-04
  • 도마도는 영양가가 풍부하기에 먹으면 좋은 점이 많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도마도를 즐겨 생식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에는 부동한 견해가 나타났다. 일부 도마도는 먹을 수 없고 먹으면 메스거움, 구토 등 중독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마도는 익혀먹으면 영양이 두...
  • 2022-11-04
  • 날씨가 차가워짐에 따라 독감이 점차 계절성 활성기에 들어섰다. 이와 함께 각지 독감백신접종도 고봉기에 들어섰다. 올해 겨울과 래년 봄철 우리 나라 독감의 류행추세는 어떠한지, 또 어떻게 잘 예방하고 과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아래에 함께 알아보자.산서 태원, 복건 하문 등 지역의 여러 사회구역위생봉사쎈터에서...
  • 2022-11-03
  •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사이트에 따르면2022년 국가화장품감독 선택조사 업무과정에 신강위글자치구 약품검험연구원 등 단위의 점검을 거쳐 광주즉상화장품유한회사에서 생산한 달팽수분실크마스크 등 23진 화장품(치약 포함)이 규정에 부합되지 않았다고 한다. 불합격 항목은 균락 총수가 표준을 초과하고 성분 대비가 불합격...
  • 2022-11-03
  • 몸에 상처 있는 사람, 주의해야…환경엔 좋아 샤워 중 소변을 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습관은 환경 보전에는 좋지만, 건강 측면에서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샤워 중 소변을 보는 사람들이 뜻밖에 많다. 이런 배설 행위를 어떻게 봐야 할까? 이 문제는 칫솔을 얼마나 자주 바꿀 것인...
  • 2022-11-02
  • 커피에 함유된 탄닌이 철분 흡수 방해, 식후 30분후 마셔야 [사진 = 게티이미뱅크]식사 후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아(아이스아메리카)'를 마시는 것은 독특한 문화이기도 한다. 식후에 바로 커피를 마시면 만성피로에 노출될 위험성이 커진다. 커피에 들어있는 탄닌...
  • 2022-11-02
  • 위 점막에 좋은 음식과 단백질의 결합 무는 소화에 도움을 주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사진=국립농업과학원]아침 기상 직후 가장 먼저 먹으면 좋은 식품은? 바로 물이다. 수분 공급과 신진대사 활성화에 좋다. 공복에 진한 커피는 잠을 깨는 효과는 있지만 위 점막에 나쁘다. 가뜩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아...
  • 2022-11-02
  • 들기름-올리브유, 등 푸른 생선, 견과류 등 불포화지방산 효과 혈관병의 원인이 되는 혈액 속의 중성지방을 줄이기 위해 포화지방, 탄수화물을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피가 깨끗해야 혈관병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혈액 속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늘면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
  • 2022-11-02
  • 각종 비타민이 부족하면 기력이 떨어지고, 우울해지기 쉽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하면 비타민 보충제를 따로 먹지 않아도 몸에 필요한 비타민이 충분히 생성된다. 제대로 먹지 못하고 햇볕도 쬐지 않는 등 생활 습관이 좋지 않다면 비타민 부족으로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체내 비...
  • 2022-11-02
  •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하루에 한 번 닦아줘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폰에는 수천 가지 세균들이 붙어있다. 미국 오리건대 연구팀은 17명의 집게와 엄지손가락,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에서 7000 종류가 넘는 세균 샘플을 채취했다. 이중 사람의 입에서 주로 발견되는 연쇄상구균과 피부에서 발견되는 포도상...
  • 2022-11-02
  • 여러 운동이 정신건강에 주는 이점을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은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유익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우울증 증상 완화, 자존감 향상 그리고 뇌 건강에도 이롭다. 여러 운동이 정신건강에 주는 이점,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에서 소개했다.   스트레스 상황 ...
  • 2022-11-01
  • 아침 일찍 일어나 우선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가? 밥부터 먹어야 할가? 치솔질부터 해야 할가? 온라인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먼저 식사를 한 다음 이를 닦는 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구강세균대사물이 신체건강에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먼저 이를 닦는 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구강세균이 너무 더러워서 삼키면 건...
  • 2022-11-01
  •   고령자가 평소보다 고독한 시간을 오래 가지면 이후 사교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독으로 재충전하는 과정에서 사교활동의 욕구가 커지기 때문이라는 것. 이번 연구는 노인의 사회적 상호작용만큼 혼자 있는 시간도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 2022-11-01
  • 감기,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순간 재채기 한번으로 허리가 나갈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감기,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순간 재채기 한번으로 허리가 나갈 수 있을까? 실제로 재채기하다 허리가 ‘삐끗’ 나갔다는 사람을 주위에서...
  • 2022-11-01
  • 점차 덜 먹는 방식으로... 6개월 정도 길게 봐야 굶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요요 현상이 오고 근육이 빠져 고생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식사량을 너무 크게 줄이거나 단식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후유증이 크다. 살이 빠졌다가 체지방 비율이 더 증가하고 체중이 원래대로 복귀하는 요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 2022-11-01
  • 착한 탄수화물인 '저항성 전분' 20배이상 많고 '혈당지수'는 절반 수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즐겨 찾는 바나나에는 각종 비타민과 섬유질, 칼륨 등이 많이 들어있다. 바나나의 섬유질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장 건강과 포만감 유지로 제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 2022-11-01
  • 아침 식사 거르기, TV 앞 식사 등 TV를 보면서 음식을 먹으면 과식하기 쉽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과식은 비만의 주요 원인일 뿐만 아니라 위장 장애 및 복통, 구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과잉 섭취한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한 활성 산소가 몸에 해를 끼친다. 활성 산소는 세포를 공격하고, ...
  • 2022-11-01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