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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추천하는 5060 정신건강 관리법
전문가들은 50~60대 느끼는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은 개인의 노력과 의지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50대가 넘으면 신체뿐 아니라 마음마저 활력을 잃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정신건강질환 발생현황(2013~2017년)에 따르면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50대에서, ‘불면증’은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50대 이후에는 퇴직, 자녀분가 등으로 상실감을 크게 느끼는 데다 건강에도 하나둘씩 문제가 생기면서 우울하고 불안해지기 쉽다. 불안한 가정경제에 대한 걱정도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부른다. 게다가 수면의 질까지 떨어지다 보니 불면증 등 수면장애도 생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며 이러한 문제들은 개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혼자 있는 것은 우울증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억지로라도 친목활동 등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주 교수는 “불안해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실제로 걱정하는 일이 정말 생길 가능성이 높은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불안감을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는 이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장 이향운 교수는 “숙면을 위해서는 낮잠시간을 15분 이내로 제한하고 야식은 물론 카페인, 알코올, 흡연을 피하는 한편 잠자리에서 스마트폰 등을 보지 말아야한다”고 충고했다. 이들 3인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중장년층의 우울증·불안장애·불면증 극복법을 소개한다.
■우울증 극복법(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
이정석 교수1. 일부러라도 친목활동, 가족모임 등을 자주 가지면서 사람들과의 교류시간 늘리기
2.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그동안 못했던 취미생활 즐기기
3. 재취업에 도전하기
4. 봉사활동에 참여해 삶의 소중함을 다시 되새겨보기
5. 건강해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건강관리에 집중하기
■불안장애 극복법(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주 교수)
김석주 교수1. 불안대상을 명확히 하고 걱정하는 일이 정말 생길 가능성이 높은지, 정말 인생을 망칠 만한 불안한 일인지, 내가 지금 걱정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기
2. 불안감을 억지로 누르려고 하기보다 ‘좀 불안하면 어때’라고 마음먹기
3. 불안한 일에 집중하기보다 집중할 수 있는 다른 활동을 통해 주의 환기하기(ex. 정적인 활동 : 명상을 통해 마음 편안히 하기, 동적인 활동 : 운동·취미생활 즐기기)
4.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한 느낌을 두려워 말고 복식호흡 등으로 몸을 편안하게 하기
5. 위의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을 만큼 인생위기를 겪고 있거나 불안이 심하면 전문가에게 도움 요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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